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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germanistik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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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독일어에 '오어부름 Ohrwurm'이란 단어가 있다.
직역하면 '귀벌레'란 뜻인데, 언뜻 들은 노래가 귓속에서 쉬지않고 맴맴거리는 상태를 말한다. (이거 뭐, 한국말로 한단어로 없나? 진정 이렇게 줄줄이 설명해야 하는건가, 내 어휘력이 약한건가?)

나는 중고등학교다닐때 시험전날은 절대 음악이나 라디오를 켜지 않았다. 어떤 음악이 귀에서 맴돌기 시작하면 증상이 너무 심해서 도무지 외운걸 떠올릴 수 없는 상태까지 되기 때문이었다.
얼마전에는 친구의 결혼식에 가는데, 교회로 가는 차 안에서 잠깐 마크가 라디오를 틀어놓았다. 그때 흘러나온 노래가 공교롭게도 톰 존스의 sexbomb.. (멜로디가 오어부름 걸리기 딱 좋은 단순 반복형이다)  
섹스범 섹스범 you're a sexbomb, and baby you can turn me on... 뭐 이런 가사 ^^;;;
아무렇지 않게 교회에 들어가서 신부입장을 기다리는데, 내가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으니...... 무슨 노래였게~요? ^^;;

어제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다.
뉴스건 쇼프로건 죄다 그 얘기뿐이고, 음악방송에서는 계속 마이클 잭슨의 노래들이 나왔다.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난 빌리진을 매번 누가 따라하는것만 봐 왔다가 어제 처음으로 !!! 마이클잭슨의 진짜 빌리진 춤을 봤다는거.....와, 오리지날은 과연 다르더만...)  
자려고 누웠는데 밖에선 하늘이 쪼개지는것처럼 천둥번개가 치고, 옆에서 마크는 빌리진이 오어부름에 걸려서 흥얼흥얼,,,,

J1: 야, 오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잭슨 노래에 오어부름 걸려서 흥얼대고 있겠다....
마크: 그러게... 마이클잭슨이 하늘로 가니까, 하늘도 꼭 사이키 조명 켠거처럼 번개가 번쩍번쩍하네..
J1: 저 위에서도 파티하고 있나부지 ㅋ
     

토돌이 2009.06.28  00:29

여기도 하루 종일 마이클 잭슨 이야기네요. 그나저나 정말 빌리진 오리지날 춤을 첨 보셨어요? @.@
왠지 죽음이란게 참 매번 겪어야 하는건데 마이클 잭슨은 좀 그래요. 자꾸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오니까 측은한 마음이 생기는게. 그래도 두분 말씀대로 평안해졌길.
참 울 동네도 (젊은 애들 많이 사는데) 어제 밤에 그리 파티를 많이 하더라고요. 하도 시끄러워했더니 남편이 마이클 잭슨 애도하면서 파티하는거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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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6.29  01:09

깨죠.. MV 나오는걸 한참 보다가 '아, 이걸 내가 처음보는구나' 했다니까요 ^^;
오늘은 새로운 뉴스로 들썩들썩 하대요? 안죽은거라면서.... 헐,

토돌이 2009.06.28  00:30

아참, 그리고 저 탐 존스 노래 알아요. ㅋㅋ 대략 난감한 에피소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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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6.29  01:09

나두 '탐'이라구 쓸걸.... 있어보이는데요? ㅋㅋ

토돌이 2009.06.30  02:49

헉.. 죄송. 톰 존스. ^^;;;

J1 2009.07.01  14:26

토돌님..
놀릴려구 그런거 아닌데요... ^^*.

슈슈할머니 2009.06.28  08:45

애들 중학 시절 마이클잭슨 춤이 유행했지요.
나 역시 그 춤에 홀렸던 기억이..............
엘비스나 마이클이나
전 세계를 열광케 한 인물들인데 말로가 슬프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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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6.29  01:11

저는 오히려 참 '마이클잭슨'답게! 죽었구나 싶었어요.
고령의 마이클잭슨을 상상하기가 어렵더라구요..

MyDaysInCan 2009.06.28  13:26

마크님 말씀에, 맞다 맞아, 그는 그렇게 사이키 조명아래 그 환한 전성기때처럼 그간의 시름 외로움 다 털어내고 파티벌이고 있을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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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6.29  01:15

죽었다고 세상이 이래 떠들석하니... 정말, 대스타는 대스타였나봐요.
피부성형만 너무 안했어도 나도 좋아할 수도 있었을텐데..... (전 사실 팬은 아니에요
) ^^;;;;

토돌이 2009.06.30  02:51

그게 피부에 대해 말이 많더라고요. (저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거)
백반증이라고 피부가 하얗게되는 병에 걸렸다고 하고요. (제 주변에도 그 병 걸린 분이 있어서) 꼭 하고 싶어서 했던건 아닌가 봐요. 얘기를 듣자하니. 하여간 이래저리 소문도 많았네요, 그 양반.

J1 2009.07.01  14:26

아 글쿠나.. 저는 그게 병이란 걸 안 믿었거든요. 당근 수술이지, 하고 있었어요

토돌이 2009.07.02  02:13

뭐 전도 몰랐죠. 최근에 알았어용. ^^;; 저도 그닥 팬은 아니어서.

tantecam 2009.06.28  16:47  [84.144.73.164]

sexbomb은 들으면 나도 바로 오어부름되던데...
그러면 그날 하루가 곤란하고 피곤하더라구..... 차라리 빌리진이 낫겠다.
그나저나 싸이키 조명은 왜 슈트트가르트 하늘 위에서 터진거야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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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6.29  01:16

ㅋㅋ 그러게요. 전국 투어를 슈투트가르트에서 시작하나봐요. ^^*

THELOVECOOK 2009.06.30  04:23

재원님..ㅋㅋ 세대차 오늘 팍팍 느끼고 가네요..^ㅁ^
전 중고딩때 마이클잭슨세대라...^ㅁ^
빅팬은 않이지만
마이클이 없어면 내 청춘이 없다라고 얘기해도 과언은 않이기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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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7.01  14:23

역시 노래는 추억이랑 결합할때 완성되는거 같아요 ^^*
제 중고딩 시절은... 음,,, 이문세였네요 ㅎ

viviane21 2009.06.30  18:24

오어부름...이 꼭.. 호환마마나.. 부스럼 딱지나 .. 모.. 이런거하고 머리 속에서
연결되는 것은 또 어떤 조화인지 ..
저희도. .요날.. 뻔떡뻔떡.. 팔뚝만하게 굵은 비가 내렸지요..
비 색깔이 허옇게 보일 정도로.. 첨엔 우박인가 했다지요..
암튼, 마클 짹슨 판을 틀어놓고 동생하고 뒷걸음질 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방구들 장판이 다 번들번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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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7.01  14:25

부름이 부스럼, 뭐 그거랑 비슷해서 그런가봐요? ㅋㅋ
ㅎㅎ 장판 번들번들할때까지 연습하셨단 얘기 듣고 나니, 저는 언니랑 둘이 더티댄싱 따라한다고 엄청 번잡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

sugi 2009.06.30  19:25

50살까지 살아낸 것도 참 대단하다싶은게 안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

ARD에서 해주던 공연을 저혼자 컴컴한 거실에서 끝까지 봤는데 ,
관중들 팍팍 쓰러져 나가는 모습에 ... 한 때에 참 굉장했다 ! 싶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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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7.01  14:28

저는 진짜 팬은 아닌가봐요... 그렇게 많이 특집방송해주는데두, 첨부터 끝까지 챙겨본건 없는거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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