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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1. 눈은 이번주도 펑펑 쏟아질 예정..
우리집은 지난주로 눈쓸기 당번이 끝났으므로 나는 이제 눈 오는 걸 태평하게 쳐다볼 수 있게 되었다. ^^
이번주는 우리 옆집이 당번인데, 이 옆집 아저씨가 지난 토요일, 그러고 보니 발렌타인데이!, 아침 7시에 일어나 눈쓸고 있는 우리를 보더니, 구지 문열고 나와서  (이 말 하려고 나왔다)
'아유~~ 다음주에 우리는 니네처럼 그렇게 재수가 없진 말아야 할텐데...' 이러고 있더라는...
그래서, 나도 하나도 안 안타깝기로 했다.  ^^;;;;


2. 한국 드라마에 걸핏하면 남자는 화난다고 가구 때려부수고, 여자들은 뺨때리고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고, 말하다가 얼굴에 물뿌리고 ..이런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말을,
드라마 PD 를 하고 있는 친구 DJ 랑 했었다.
걔 말이 '이상하게도 그런 장면에서 순간 시청률이 치솟아 광고 받으려면 그런 장면을 안 넣을 수가 없다'는 것.
마크한테 그러그러하대 하고 얘길 했더니
'그럼 광고 자체를, 때려부수고 머리채 잡고 싸우는 걸로 찍으면 되겠네' 한다.

명료하다니까..........
 


3. 발렌타인 날.
혼자 빵사러 아랫마을에 내려갔다가 꽃집에 들러서 사왔다.
옆에는 발렌타인이라고 빨간 장미나 풍성한 꽃다발 사는 남자들이 잔뜩 있는데.. 난 혼자서 '내꺼니까 포장 안하셔도 되요' 이러면서 수선화를 샀다.........
수선화. 나르치스. 꽃말이 '자아도취'였던가...........?

Happymum 2009.02.16  18:04

아....아저씨 참...
이번주에 님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눈 많이 내려서 아저씨 운동 많이
하시기를...
수선화...참, 많은 의미로 다가오는 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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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um 2009.02.16  18:05

참, 어제 저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온 수선화랑 작년에 버렸던 수선화
정원에서 발견하고 화분 정리 했어요...
아, 언제 저렿게 예쁘게 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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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arella 2009.02.16  18:26

봄을 기다리는 마음...여기도 지금 눈이 펑펑...이제 그만 오지 싶어요.
지고 나면 마당에 심으면 내년에 다시 필텐테...자신에게 가끔 선물하는 것도 괜챦다 싶어요. 내속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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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arella 2009.02.16  18:27

드라마에 그런 면이 있는 지 몰랐어요. 요즘은 드라마속에선 한국 남자들은 잘도 울고 참 감성적이구나 싶어요. 그런 남자를 몰라서리..ㅎ 근처에 이사온 사람들보면 급해서 가족이라서 정말 자주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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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demaybelle 2009.02.16  20:22

그 아저씨 같은 말이래두 좀 예쁘게 하시지.. 그런 식으로 하시면 온 이웃이
다음주에 눈 펑펑 오길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요. 참말로..

눈 위에 수선화.. 겨울과 봄 사이 같은 느낌..^^ 근데 그때 제 글 밑에 수선화 대 똑똑 부러뜨리면 재밌다고 답글 다셨던 거 생각나요. 하하
여기도 봄 되면 확확 단체로 피어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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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e21 2009.02.16  21:36

전에 독일서 공부하던 친구집에 놀러 갈 때마다, 눈 오나, 안 오나,
밖에 쳐다보던 친구들 생각이 나네요..
이 친구, 쓰레기 잘못 버렸다고, 이웃들한테 구박 받고,
프랑스 놀러와, -그 땐, 프랑스엔, 재활용도 없던 때라...
마구, 마구 버려주는 저를 보고.. - 유학을 잘못 왔다..
프랑스로 왔어야 하는건데.. 뭐, 이런 이야기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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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e21 2009.02.16  21:40

한글학교 성인반에 한국드라마를 즐기는 한 무리가 학생들로
들어왔는데, 한국드라마의 폭력성(!-언어 폭력을 비롯해...)에 대해서
묻더군요.. 드라마와 현실이 얼마나 근접한지에 대해서..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처럼, 허구헌날(~~), 싸우고, 소리 지르고,
시어머니 될 여자가 며느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떼어 놓으려고...
온갖 폭언을 퍼붓는 것이 당췌 가능한 상황이냐고...^^
뚜렷한 답변이 생각나지 않아 고민했는데, 담부터는
시청률 올리려는 방송작가의 의도라고 대답을 해주어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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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e21 2009.02.16  21:47

^^^
안느아빠 항상 하는 말이, 집에 꽂아 둘 걸, 왜 꼭
선물 할 거라고, 포장을 해달라고 하느냐고 ?
꽃 선물도 안 하는 당신하고 사는 내가 불쌍해서 그래요.. 왜 ?
불만 있으신가요 ? -그렇게 대답하는 저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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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 2009.02.17  00:53

음... 정말로 사람들이 좋아하나요? 그런 장면 넣어주는걸?
그나저나 옆집 아저씨 참 못 되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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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ysInCan 2009.02.17  07:20

눈밭에 수선화 참 이쁩니다.
저런 꽃은 봤는데, 저게 수선화 인줄을 몰랐답니다
꽃이름을 몰라도 난 너무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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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클린 2009.02.17  10:59

요즘 드라마는~~ 일명 '막장"이 대세인지라..
꽃보다 남자 보다가 고등학교 아이들이 사람 괴롭히는 걸 너무도
당연시 하는 것 같아 보고 암울해졌어요..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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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38

해피맘님..
저두, 꽃집에서 물어봤더니 저런 알뿌리 식물은 꽃 지고나면 광에 놔뒀다가 여름이나 가을에 정원에 심으라구 하더라구요.. 저 수선화는 바깥에 놔뒀어요. 꽃집두 밖에 두는게 추운데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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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38

렐라님..
저는 드라마속 남자 주인공들, 너무 싸가지 없다구 생각하는데요.. ㅎㅎ
저런애 실제라면 난 절대 안 사귀어. 이러면서요.

저희집은 꽃, 식물류는 다 뭐,,, 제가 저한테 주는 선물이죠. 마크는 전~혀 신경 안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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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38

재이언니..
그치? 보면 좀 말을 이쁘게 안해. 그래서 안그래두 이웃에서 좀 따 당하는 느낌이야. ㅋㅋㅋ
수선화, 들에 흐드러지게 핀거 똑똑 꺾을때 정말 재밌었는데,,, 아~ 그때 그 프로방스는 너무 좋았어. 다시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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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39

비비안님..
ㅎㅎ 눈오나 쳐다보는거, 전 진짜 문화충격이었어요. 생일 파티 하는 집이었는데, 계속 그거 신경 쓰고 있는 사람들 보니까 정말... 심하다 싶더라구요.
한국 드라마, 정말 좀 덜 싸웠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소리 안 질러두 재밌게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죠..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이상한 선입견 갖게 될까봐 두렵네요.

꽃, 다음엔 저두 포장 해달랠까봐요? ㅎㅎ (근데 쓰레기 나오는게 싫어서리... ^^; 아, 저두 진짜 독일아줌마 다 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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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39

토돌님..
그러게요. 진실이 알고 싶어요. 진짠지....
그나저나, 이렇게 한번 의심하고 넘어가시는 토돌님은 진정 학자시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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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40

마이데이스님..
나르치스는 아실거 같은데요? ^^
꽃이름, 전 어릴때 할아버지가 목장을 하셔서 서울에 산 애 치곤 식물이름 많이 아는 편이지만... 그거 더 안다고 별로 이로울 것도 없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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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7  15:40

쟈클린님..
그거, 저두 몇번 (김현중 볼라구) 보기 시도했다가,,, 내용이 제대로 짜증나서 못 보겠더라구요. 천편일률적으로 '... 하그든~' 이렇게 말하는 잔디대사도 지겹구요. 그거 안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혼자가 아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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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i 2009.02.17  17:51

전 삼순이를 보면서 옆에서 감독이 시키는듯 지금 빨리 꽃병부셔 ! ..
피턴 한국 드라마 이름은 ..무조건 " 아이고 !! " 예요 .. 한국에서 볼 때
지 귀엔 " 아이고" 만 들렸다고 .. 눈밭에 수선화가 당차게 앉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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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2.18  15:28

마크는 봤다고 말할 수 있는 한국 드라마, 하나도 없어요.
한국 영화는 좋아하두만.....

수선화 말예요. 오늘 보니 바깥기온 영하 10도!
어제 밤에 들여 놨어야 했는데, 그냥 놔둬서 꽃잎까지 꽝꽝 얼었어요. ㅡ.ㅜ
딱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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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9.02.28  12:18

마크님의 날카로운 평은 유모어 이상으로 즐겁게 합니다.ㅎㅎㅎ
눈위에 수선화 서울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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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3.02  16:45

슈슈님..
수선화가 유명한 산사 있지 않았나요? 전라도쪽 어디였던 거 같은데...
까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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