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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Stephen Clarke 의 <Merde happens>

영국 남자와 그의 프랑스인 여자친구, 미국인이지만 파리에서 오래 살아서 영어를 까먹어 버린 시인지망생 친구가
미국을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내용이다.
이 사람 소설은 물론 불어와 영어를 동시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제일 재밌게 읽겠지만, 불어를 못하는 나도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문장 하나하나를 '재밌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쓴 사람처럼... 소설인데 꼭 만화책같은 느낌.
그러면서도 메시지는 참 확실하다.
인생은, 아무리 의도한다 하더라도 결국 계획한 대로 가진 않는다는것..
우연의 미학이랄까...

워낙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다 웃기지만, '한국'과 관련된 한 장면을 살짝 소개하자면,

주인공이 미국의 B&B 에 들어가 카운터에서 안내하는 (형광 핑크색 브리치를 하고 심하게 짧은 청바지를 입은) 한국 여자애를 만난 장면이다. 

"I'm me," 그녀의 인사였다. 아시아 사람들은 저러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우린 모두 결국 '나'가 아니던가 말이다.
"Hello, you.' 나도 인사했다. 그녀는 키득대며 핑크색 머리를 손가락으로 꼬았다. "아뇨. 내 이름이 '미'라구요. 미. 뭐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미'를 찾으세요. (just ask for Mi)"    

- Stephen Clarke, Merde happens 중-



스티븐 클럭, 이 사람 책중에서 A Year in the Merde 라는 것도 읽었더랬는데, 줄줄이 재밌다. 
Merde actually 라는 소설두 있다는데, 찾아 읽어야겠다. ^^* 
  

sugi 2009.01.21  23:37

전, A Year ~ 몇 년전 미국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책을 얼굴에 가리고
ㅋㅋ 웃다가 .. 다시 추수려서 심각하게 읽다가 또 *^^* ..
마치 코메디를 글로 읽는 듯한데 작가의 얼굴은 좀 심각해 보이더군요..
Merde happens 도 줄줄이 (..)시리즈^^로 재미겠네요 ~~
단지에 꽃이 수선화인가요 ? 겨울이 길어지니 꽃들이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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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 2009.01.22  03:27

이 책 재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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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1.22  15:41

수기님..
저는 작가 얼굴 유튜브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넘 잘생겼다고 생각했었어요.
^^ 저 꽃, 되게 쬐끄만 종달꽃 같은 종류에요. 향이 되게 좋더라구요~

토돌님..
재밌어요! 웃고 싶을 때 읽을 책으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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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e21 2009.01.22  18:30

웃고 싶은 일이 많은 요즘,
꼭 읽어줘야 하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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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demaybelle 2009.01.22  22:29

오, 재밌겠다~ 설명 써 주신 거 보니까 유쾌하게 읽고나서 뭔가 생각할 거리도 있을듯 하네요.
근데 책 표지만 보더래두 무슨 책인가 호기심에 슬쩌구리 집어서 훑어볼 거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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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1.23  16:25

비비안님은 불어도 하시니까 정말 재밌게 읽으실듯 해요. 마크는 이 책을 한국가는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공항에서나 비행기에서나 어찌나 웃어대던지,, 주변 눈치보였음. ^^*

재이언니..
정말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써요. 타고난 얘기꾼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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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네 2009.01.23  21:39

전 영어로 된 책은 잘 안 읽는데..ㅎㅎ
사전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라면
한 번 읽어보고 싶긴하지만, 그것도 개인 차가 있으니..^^;;

저 꽃은 독일어로 Fackellilie라고 부르는 Kniphofia 종류 같아보여서
책을 찾아봤는데, 색이 보라색인 Kniphofia는 없군요.
물론 크기도 훨 작구요...흠..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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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01.24  17:38

워니님..
꽃 옆에 팻말 꽂혀있는거 확인해 봤더니 Muscari 라구 써 있네요..
저희 동네쪽에선 저꽃, 봄 꽃들 한 화분에 꾸며서 심어 팔때 종종 쓰더라구요.

저 책은,, 저 사람이 되게 재밌게 쓰는데 좀 (저한텐) 어려운 단어들을 꽤 쓰는지라 저두 사전 찾아가며 읽었어요. 분명 재밌는 말인데 단어가 걸려서 못 웃을때, 억울하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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