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얼추 바쁨.....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J1 (germanistikerin)
프로필     
전체 글보기(1206)
맨 앞장
Belgien
Mexico
Italy
POrtland, oregon
Deutschland
France
Switzerland
Austria
KOrea
우만프 Hausbau
몇마디 ich denke
책 buecher
밥먹을 시간 essen
my gallery 새 글이 있습니다.
J1&Marc
we R family
auf Deutsch
개설일 : 2004/04/06
 

크리스마스 연휴때 셤니께서 아기자기 꾸려놓으셨던 데코레이션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연휴에 있었던 일들을 좀 쓰자면..

1. 막내 도련님, 닐스 아네는 야채를 거~의 안 먹는다.
'야채는 치즈로 덮어서 초록색이 보이지 않아야 먹는다 (그러니까 그라탕으로 만들어야 먹는다)' 는 엽기적인 자체규정까지 지키며 살던 청년인데...
이번에 새 여자친구를 식구들한테 소개했다. 대학의 캠퍼스 커플. 훗... 풋풋하더구만...

근데! 이 여자친구가 '파트타임 채식주의자'인게다. 날을 정해놓고 한달에 일주일은 쫙 야채만 먹는, 뭐 그런식.
이번 연휴도 그 '야채주간'에 속해 있었다.
사랑의 힘은 신비하고 놀랍기도 하여서,,,, 그 야채주간을 닐스아네가 같이 지켜주면서 저두 고기를 먹지 않더라는.............
(정말 내가 애미래두 꼴보기 싫을거 같음 ㅋㅋㅋ
엄마가 그렇~게 야채 먹으라고 할땐 콧방귀 킹킹 끼더니만... 헐)


2. 마기트 어머니께서 디카에 입문하셨다.
워낙~기계치 이신지라 컴퓨터를 켜지도 못하시고 디카에는 관심도 없으시더니, 주변분들과 여행 다니시면서 디카의 세계를 봐 버리신것.
내가 컴퓨터에 사진 전송해서 저장하는 걸 장장 2시간에 걸쳐 알려드렸는데, 다 기억 하실지는 사실 의문이다. ^^


3. 큰도련님, 얀하이코가 '스트레스성 탈모'랜다.
머리가 정말 환자처럼 숭덩숭덩 빠져있더라만... 깜짝 놀랐다.
늘 자신만만하고 큰소리 땅땅치며 사는 앤줄 알았는데, 나름 스트레스가 많은가보다... 


4. 칼하인츠 아버지랑 마크랑 같이 읽은 독일 수학자 '가우스'에 관한 소설 (Vermessung der Welt) 얘기를 하고 있었다. 거기서 가우스가 컴퓨터와 각도기 없이 정17각형을 그려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답을 구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며, 둘이 그걸 풀고 있더라만...
나두 끼어서 같이 좀 골몰하다가 관두었더랬는데..

그날 새벽!
잠이 깼다. 말똥말똥..
잠이 안와서 에이, 17각형이나 풀자하고 누운채로 해를 구하기 시작.
갑자기! 유레카!!!
이렇게 하면 되잖아~~ 싶은것이.. 
다음날 아침 식사중, '답은 이렇게 하면 구해집니다' 라고 발표하여 
마크를 비롯 시댁식구들을 깜짝~ 놀래켰다. ^^* 
'나 학교다닐때 수학 잘했었다'고 늘 허공에 대고 말하는 듯 떠들었더랬는데, 17각형의 해(解)와 함께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PS 가우스가 발견한 해와 저의 해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가우스는 '수학공식'으로 풀었고 저는 '기하학'으로 풀었습니다. 답은,, 혹 직접풀어보고 싶으신 분들 계실지 몰라서 안 적어 놓습니다. ^^*)

토돌이 2009.01.04  04:21

오, 대단하시다. 전 수학을 못 해서. 대학원 와서도 통계학하느라고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나저나... 사랑의 힘은 대단하군요! 파트 타임 채식주의자. ㅋㅋㅋ

답글쓰기
창원댁 2009.01.04  05:21  [122.35.23.113]

우왕~~ 대한민국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그대가 풀다니...........
그것두... 이과생이아닌 문과생이 말야...
대한민국 교육파워 짱이더래요~~~
학력고사 부활하라!! 부활하라!!!!!!!!!!!!!! ㅋㅋㅋ

답글쓰기
워니네 2009.01.04  20:51

난 수학은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저런 문제가 나와두 별로 관심을 안가진다는..ㅋㅋ

근데, 사실 나두 나중에 울 아들이
내 말은 안들으면서 여자친구 말은 무조건 들으면
무~~~지 서운 할 것 같다는..^^;;
뭐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만은..ㅎㅎ

답글쓰기
sugi 2009.01.04  23:14

저흰 얼마 전 방정식도 못 풀어서 이거 뭐야 하면서 ..종이 내다 버렸죠 ~
한 동안 채식주의자였는데 ..남편을 만나고 고기를 먹기 시작했어요 ^^
삼겹살도 닭갈비도 너무 맛있어서 그만.. ^^* ;;

답글쓰기
J1 2009.01.05  02:40

토돌님..
사랑의 힘 대단하죠.. 저두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

창원댁..
학력고사가 아니었다면 뭔가 하고 있지 않을까? ^^;;
난 중고등, 대학시절 10년동안 정말 제대로 바보된거 같은데 말야~

답글쓰기
J1 2009.01.05  02:40

워니님..
전 수학 참 좋아했었는데, 요샌 사실 많이 까먹었어요. 함수며 씨그마며..
젤 좋아하던 부분이었는데 요샌 어떻게 푸는지도 가물가물...

아들.. 분명!그렇게 될것이다~~ 하고 키우셔야 섭섭하지 않으실 거 같애요. ㅋㅋㅋ 아~ 옆에서 보기에두 참 팔불출이더군요 ㅎㅎ

수기님..
ㅎㅎ 어쩌다 방정식을 다 푸실 생각을..?
전 한번도 채식주의했던 적이 없는듯.... 그래두 한국에선 고기 좀 덜 먹었더랬었는데 독일와서는 마크땜에 그야말로 하루도 안거르고 고기주식이네요.

답글쓰기
tiandemaybelle 2009.01.05  23:01

수,,수학.. 으으으..^^;;;
전 남편 친구들이랑 만난 자리에서 가끔 그런 얘기들하면 평온한 얼굴로 오늘 저녁 생선은 구울까 조릴까.. 이렇게 저만의 세계로 빠져 든다는.. 크크
가족분들 얘기 오랜만에 듣는 것 같아요. 여전히 재밌는데 스트레스성 탈모 얘기는 되게 걱정 되실 것 같아요. 그거 걱정하시면 그것 땜에도 스트레스 더 받으실텐데 어쩐대요.

답글쓰기
슈슈할머니 2009.01.06  20:46

와 대단한 가족들입니다.
대화의 차원이 다르고 노는 방식도 다른거 같아 신기합니다.
한국에서는 가족들이 모여도 실상 대화라는 게 풍부하지 않은 편인데...

답글쓰기
쟈클린 2009.01.07  08:56

전 수학엔 꽝~~ 이죠. 한마디로. 수학보다는 외우는 쪽에 머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하시는 분들은 참~ 부러우신 분들..
ㅎㅎㅎ 연휴 얘기 참 재미있네요.

답글쓰기
J1 2009.01.07  17:46

재이언니..
스트레스성 탈모 정말, 저는 처음 봤는데 기겁을 했었음 ㅡ.ㅡ
안그래두 지두 그러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한대는데 '받지 말아야지'하면서 더 스트레스 받고 산다고.. ^^

답글쓰기
J1 2009.01.07  17:46

슈슈님..
가족마다 다 다르겠죠? ^^
시아버지께서 좋으신 점은 '이 책 재밌어요'하고 추천해드리면 그자리에서 바로 읽으시는거에요. 다음날로 바로 그책에 관한 대화가 가능하죠. 뭣보다 제일 좋아하시는 주제는 그래도, '법률관련' ㅎㅎ

쟈클린님..
저는 한자가 그리 안 외워지더라구요. 한자치가 아닌가 고민하고 있어요.

답글쓰기
허진아 2009.01.10  13:08  [68.40.169.190]

오.. 왜 정 17각형을 그리는 것이 힘든가 를 생각하는 거조차도 힘든데요.

답글쓰기
J1 2009.01.10  17:01

^^ 자만 들고 그리는 게 쉽진 않아.
가우스 답은 구글에 치면 나올걸? 되게 복잡한 수학식이라구 하더라구. 나두 못 봤어 ~

답글쓰기
inahuh 2009.02.12  10:18

진아말에 완전공감

답글쓰기
J1 2009.02.12  17:31

^^

답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최근 글
미술 아카데미 05..
12월 편지선물과 신발..
닉 혼비, A Long..
아크릴, 과거있는 그림..
zur Teck 성위에..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janetbout
- storch
- shornbuckleus
- BORINI
- vcdios
오늘 전체
방문자 631 634889
구독자 0 147
댓글 0 12045
참조글 0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