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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멕시코는 아침부터 칼로리가 높은 것들을 먹는댄다.
호텔 아침식사 메뉴중 서양식은 비싸고 맛도 없길래, 거기 머무는 동안 마크랑 나는 거의 멕시코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달걀을 국자에 깨 넣고 끓는물에 넣어 익힌 (그러니까, 라면에 들어간거 같은) 달걀 두개에 토마토소스, 나쵸칩, 칠리콩, 거의 맹맛이었던 염소치즈와 아침부터 눈물 쏙 빼놓은 할리피뇨고추..
  



일주일 동안 마크랑 내가 가장 자주 먹은 아침식사. (아~ 이름을 좀 적어올걸.. 스페인어로 된 생소한 이름이라 까먹었다)
맨 밑에 둥그런 타코를 깔고 그위에 칠리콩을 얹은다음 계란 후라이 얹고 햄과 완두콩을 살살 뿌린후 다시한번 저 맹맛인 염소치즈를 얹었다. 바나나 튀김으로 가상이를 장식하고 맨위에 말린 빨간 고추를..

칼로리는... 뭐, 잊고 먹어야 맘이 편할 아침식사 ^^*  
 



식탁위에 미니잼으로 탑을 쌓아놨다. 앙증맞더구만.....

 



날이 좋아서 거의 밖에 나가서 아침을 먹었다.
파도소리랑, 동물원에서나 들어봤던 이색적인 새 울음소리들은 무료!




해변 모래로 만든 재털이.
하도 곱게 만들어놔서 처음엔 시멘트 장식인줄 알고 손가락으로 쿡 눌러봤다가 바로 망가트렸다. (재털이인줄 몰랐다)
당황하는 나를 보고 마크가 담배꽁초를 가리키며 원래 재털이라고 안심시킴.. ^^

며칠후, 호텔직원이 아침에 이 재털이 만드는 걸 봤는데, 족히 15분은 걸려 만들더라는...
재털이로 쓰기엔 정말 심혈을 많이 기울인 작품이다. ^^

tiandemaybelle 2008.12.17  18:54

칼로리는 참 이상하게두...먹기 전엔 쉽게 잊혀지는데 먹고 나서부터 기억이 빠릿빠릿하게 나는.. 하하
저 재털이는 매일 아침 저렇게 만드나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예술 작품이라 할만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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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ysInCan 2008.12.17  21:30

그러게요, 저 재털이 나도 하얀 석회등 넣어서 만든 뭐 호텔 이름 조각된 조형물쯤인줄 알았다는 ㅎ
그러게, 흰모래로,, 저렇게 만드는 정성이 정말, 아 다시보니
오른쪽 맨위 귀퉁이에 가지런히 꽂힌 담배꽁초 두개 보이네요 ㅎㅎ
전 고트 치즈 크래커랑 먹는 거 즐기거든요, 근데 아침에도 역시 매운맛을 즐기는 민족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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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 2008.12.18  01:42

멕시코식 아침은 거하네요. ㅎㅎ 이쪽 음식들이 은근히 칼로리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저 재털이.. 아우.. 매일 아침 저렇게 만들어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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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i 2008.12.18  01:51

무지 부러운 정원에 앉아 먹는 아침 ~~호리호리한 재원님이
저걸 다 드셨단 말씀인가요 ... 오 ~~ 그림만 봐도 너무 매울거 같아요 ^^

담배 꽁초 두개가 미안해 하며 꽂혀 있는듯 보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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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2.18  16:16

재이언니..
ㅎㅎㅎ 정말요. 먹고 나서부터 칼로리 계산 쫙 되고...먹기전의 '아~ 몰라'하던 배포는 사라지고, 그러죠. ㅋㄷ

마이데이스님..
염소치즈, 남프랑스쪽에서 먹을땐 정말 맛있었거든요. 짭짤하고 감촉도 좋고.. 근데 저기는, 하얀 고무 씹는 기분이었어요 ^^;
매운거 정말 좋아하나봐요. 점식식사땐 초록색 할리피뇨가 3개 빨간 고추가 1개, 이렇게 나오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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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2.18  16:16

토돌님..
칼로리 대놓고 높은거 같애요. 거 가면 되게 멋지구리한 체격의 남자들 많을 줄 알았는데, 대체로 낮고 넓더군요. ^^;;;;
재털이, 정말... 장인정신이죠. ㅋ

수기님..
마음먹으면 저정도 다 먹는거야 별 문제 없죠. ㅎㅎ
치즈만 좀 남겼던 거 같아요. 맛이없어서...
미안해 하며 꽂혀있는거, 그 표현이 딱이네요 ㅋㅋㅋ 제일 구석에 줄맞춰 짱박혀 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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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um 2008.12.22  06:27

오늘 서점에 가서 호텔에 안내 책을 봤는데, 책 표지가 아침 룸서비스 사진
그 사진을 보는 순간...아, 침대에 누워서 아침을 룸서비스로 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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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네 2008.12.26  23:14

어헉~ 아침이 정말 거하군요..
난 멕시코가면 아침은 거의 굶어야겠다는..ㅋㅋ
근데, 유럽에서는 보기 힘든 상 차림이라 참 이색적이긴하네요.
이렇게 사진과 설명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솔쏠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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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2.30  05:27

해피맘님..
ㅎㅎ 정말 여행가면 그눔의 밥하구 치우구 하는거 안해두 되서 좋아요. ^^*
내년엔 룸서비스 아침밥 받아보시기를, 저도 함께 기원! ^^

워니님..
아침인지 점심인지.. ^^
저기 근데 grand breakfast 뭐 이런거 시키면 정말~~~ 거 했더랬어요. 스파클링 와인 무한 리필, 까지 포함되 있더라구요. 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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