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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화기를 새로 샀다. 마크와 J1은 자동응답기앞 멘트 녹음중..
m : 뭐라고 녹음하지? j : 뭐 그냥 무난하고 짧게 해. Hi~, 저희는 J1 과 마크입니다. 지금은 부재중이니...
m : 성을 넣어야지. 우리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도 전화할텐데.. j : 하이~, 저희는 J1 박, 과 마크 바그너, 입니다...
m : 그러니까 (성이 달라서) 부부 같지가 않잖아 j : 하이~ 저희는 부부 J1 박과 마크 바그너 입니다 ㅋㄷㅋㄷ 웬지 강조하니까 더 사기치는 느낌이야..
m : 이건어때?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직 음성 메세지를 어떻게 넣을지 결정하지 못한 J1 박과 마크 바그너입니다. 뭐, 메세지 녹음이 2분까지 가능하다 하니, 있는대로 여러버젼을 다 얘기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국제전화를 거신게 아니길 바라며, 국제전화일 경우엔 요금이 많이 나올테니 끊어주시구요....'
j : 아니, 이럴까? '하이~ 여기는 J1박 과 마크 바그너의 Sweet home 입니당~~~
m : 아이구야~ (빚쟁이 목소리로) 당신네 집구석이 달건 짜건 내돈 빨리 입금하쇼!!!! 이러면 무안하잖아. .... 음, 이건 어때? '여보세요~, 아~~ 안녕하세요. 아아~, 네? 네. 아, 예, 아하~, 그래요? .... 지금까지 어쿠스틱 이디엇* acoustic idiot 이었습니다'
이렇게 한참 둘이 실없이 깔깔대다가.. 그냥 되게 평범하게 녹음했다.
*어쿠스틱 이디엇: 처음엔 장거리 운전자들 졸지 말라고 말대꾸 해주는 기계목소리로 나왔던 거 같은데, 텔레마케팅에 시달린 사람들이 전화기에 이걸 설치해 놓으면 상대방이 기계음인지 모르고 계속 얘기한댄다. 상대방의 말소리가 잠깐 정지할때를 센서로 감지해서 그때그때 '아, 네' 뭐 이런 말을 넣어주면 평균 5분 이상! 말하는 사람이 기계음이란 눈치를 채지 못한채 계속 얘기한다는 실험결과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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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arella 2008.1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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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아끔씩 아주 재치있는 녹음된 내용을 듣는 경우엔 웃음이 나오지요.
한번 전화를 해봐야겠는데요...ㅎ 우린 아직 응답기능이 없어요. 전화도 아놀로그에다..완전 원시시대에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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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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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이디엇 저 방법으로 해 보시지 그러셨어요? 하하
나중에 사람들에게 원성 샀을까요?
저희도 뭔가 새로운 거 처음 할 때는 이것저것 의견 분분하게 별 아이디어 다 내 놓다가 결국 선택하게 되는 건 젤 평범하고 기본적인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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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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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놓고 진지한 두분~~ 글 읽는 것으로도 재미있어요. ㅎㅎㅎ
오늘 아침도 두분 덕분에 웃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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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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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긴~~~~~버젼 맘에 들어요 ㅎㅎㅎㅎㅎ
꼭 필요한 사람들 외엔 모두 대충 포기하고 끊어버리게 할듯한 ㅎ
이런 저런 안전 보호대책을 강조하는 우리 남편은
기존 담겨있는 메세지들중 남자 목소리것으로 셋팅해둬요.
암튼 암튼, 메세지 정해지시는데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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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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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라님..
평범하게 녹음했어요. ^^ 별거 없어요.
저두 원래 무선 이런거 안좋아해서 여직 유선으로 쓰다가,,, 전화가 이층 침실에 있어서리 매번 일층에서 달려가기가 버거워서 결국 이번에 갈았어요.
재이언니..
원성, 사죠~~ 오래 살아야 되는데, 인심 잃으면 쓰나요? ㅋㅋ
쟈클린님..
좋은 아침~ 웃으면서 시작하셨다니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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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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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스님..
헛, 진짜 그렇겠네요. 대충 포기하고 끊어버릴 사람들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근데, 제가 밖에 나갔다가 전화하면서 짜증 낼 거 같애요 ㅎㅎ
아, 남자목소리... 저희는 마크가 했는데, 마크 목소리는 전화로 들으면 유독 여자같애요 ㅡ.ㅡ
모르는 사람들은 다들 Mrs. Wagner 라고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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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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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한 번 걸어볼까요?..뭐라고 하셨는지?..ㅋㅋ
그나저나 마크 넘 재밌어요...^^
사실 부재중 메시지 남겨달라는 녹음을 들을 때 내가 아는 사람이
비록 녹음일지라도 친근하고 재미난 목소리로 부탁을하면
그냥 못 끊을 것 같은걸요?..
난 사실 기계에 녹음하는 것 잘 못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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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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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저두 시댁에 전화했다가 앤서링머신 돌아가면 순간적으로 얼어요.
대꾸없이 내가 쭉~ 얘기해야되는게 은근 (독어라 더) 부담스러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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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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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시지 남기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안 좋아한다기 보단 정말 뻘춤하고 익숙하지가 않아서)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아닌 이상은 그냥 끊어 버려요.
예전에 삐삐사용할 땐 음악도 열심히 선곡하고, 멘트도 상냥하게 녹음했었는데 이젠 귀찮아서 그냥 아무 것도 녹음 안 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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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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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삐삐, 맞다. 그시절이 있었군요.
전 독일온 이후론 핸드폰이 없어서 녹음할 건덕지도 없어요.
토돌님두 은근 아날로그신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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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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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음성 메시지 남기는 거 싫어해서(두려워해서..^^;;)
응답기 나오면 그냥 끊어버려요..
저희집 전화기에 멘트도 안 넣었구요..
안 받으면 없는 줄 알겠지, 뭐, 끊던가 필요하면 기다려 메시지 남기던가..
(이런 불친절한 주인이~) ^^;;;
에이, 저도 좋은 응답기 멘트 하나 생각해 둬야 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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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huh 2008.11.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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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수다 한번 못들어 보고 그냥 돌려보낸 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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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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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님..
전 메시지 남길때 할말은 잘 하고나서 나중에 인사할때 버벅되더라구요. 이상하게 시리... 매번그래요 ^^
인아언니..
글게요. 결혼식이니까 식구들 다 만나겠구나 하고 맘 놓고 있었는데, 막상 당일엔 인사도 제대로 못하겠더라구요. 만난것두 아니구 안만난것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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