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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그걸 왜 니가 찾아야되는데?

2008.10.15 16:31 | J1&Marc | J1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1466875 주소복사




마크랑 같이 영화 <나비 효과>를 봤다.
우리 둘다 사람 깜짝깜짝 놀래키는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지라, 첫장면에서 한 번 음향이 꽝 터졌을때, 꺼버릴까 고민도 살짝 했지만 보다보니 계속 궁금해지는 바람에 끝까지 보게 됐는데....

줄거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적자면,
자신이 쓴 일기책에서 과거의 한장면을 읽으면 그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 상황을 재정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한 남자가, 
그 능력을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꼬이는 얘기입니다.
 
영화가 중간쯤 (저녁 10시경 : 아침형 인간인 나는 이쯤 되면 벌써 되게 졸리다) 흘러가면서 마크가 급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와, 이거 시나리오 정말 머리 많이 써서 썼는걸!?")

11시경, 영화가 막바지로 가고 (나는 아~ 이제 자야지, 하고 뻐근한 등뼈를 펴는 중)
마크 왈: 캬~~ 나 이거 한 번 더 봐야겠어!
J1: 어? 그래~ 나중에 다시 보든가..

11시 15분경 영화가 끝나고 (내 엉덩이 반은 이미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마크: 다시 돌려보자. 이게 분명 어딘가에 오점이 있을거야.
J1: (설마) 지금? 아니~~~, 시나리오 작가들이 어련히 앞뒤 잘 맞춰서 썼을라구,,, 그걸 니가 왜 확인해야 되는데..?

(이 때 이미 마크는 영화를 다시 재생함)
J1: 아예 도표를 그리지? (농담이었음)
마크: 아, 진짜... 종이!


그리하여, 도표 그려가며,, 안중요한 장면은 살짝살짝 스킵해가며 분석에 들어갔다.
끄트머리즈음 (이미 자정을 가까이...)
마크: 핫!!!! 여기!!! 오류닷!
J1: (퀭~~~) 뭔데?
마크: 여기, 일기장이 없어서 과거로 못간댔는데, 초반에는 몇권의 일기를 써놓은 게 있어야 하거든.. !
J1: 축하해..... 나 이제 자러가도 되니?




<나비효과> 보시는 분들은 일기장의 존재 부분에 주목해서 봐보세요 ^^*  

쟈클린 2008.10.15  17:48

아~` 영화를 보면서 도표를 그리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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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um 2008.10.15  19:58

와...정말 꼼꼼 하세요...
우리집 마크는 ...정리정돈 불가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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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i 2008.10.15  23:24

그니깐요 .. 농담이 진담이 되서 잠도 못자고 ㅎㅎ
독일 영화예요 ? .. 나비효과를 전혀 모르는 ... 웜즈 아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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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ysInCan 2008.10.16  02:0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비효과 일편은 매력있는데 이편은 정말 아니더라구요, 근데, 이젠 나비효과 영화보다, 마크님과 재원님의 이 일화가 더 머리에 남을듯해요. 시트콤 보는것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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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0.16  14:34

쟈클린님..
쫌 이상하죠....... ^^

해피맘님..
아이구, 저희집 마크두 그래요. ㅋ
꼼꼼한 구석이 특정 군데 몰려있고, 다른건 몰라라~ 타입이에요.

수기님..
미국영화요. 2007년에 나왔네요.

마이데이스님..
아, 후속편두 나왔군요. 마크가 알면 보고싶어할거같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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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demaybelle 2008.10.17  17:34

도표까지 그리시고..크크. 전 그려 놓은거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찔..
저도 전에 tv에서 해 줘서 재밌게 봤는데, 감독판 결말이 따로 있다면서요?
엄마 뱃 속에서 어쩌구,, 하는. dvd로 보신거면 다른 결말 두 가지 다
보셨겠네요?
그럼, 신나는 주말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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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0.18  17:05

아, 감독판 결말이 따로 있어요? 저흰 누가 선물준 걸루 봤는데, 그냥 일반버젼이었어요.
뱃속은 쫌 무리가 있는데요? ^^ 안그래두, 기존 장면들도 애가 말 한마디 하는 걸로 인생들을 저렇게 모아니면 도로 사나 싶어서 좀 어거지 아닌가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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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8.10.18  23:02

우리 아들은 몇 번이나 봤다는 거 아닙니까
나두 이해 안 되는 부분 때문에 몇 번 봤지만 아직도 또 보면 새 영화처럼 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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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i 2008.10.21  01:32

오늘 인터넷 뒤져 보곤 가서 빌려오자 했더니 피턴 무섭다고 덜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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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0.21  03:56

슈슈님..
ㅎㅎ 저는 여러 영화를 몇번 봐도 새영화처럼 봐요. 영화 볼때 집중 안하나봐요. 왜그리 까먹는지.... ^^;;;;;;;

수기님..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안빌리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배야~~~ (담에 제가 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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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nie 2008.10.25  05:00

마크님 도표를 보고 나니.. 전 이 영화가 별로 보고 싶지 않다는.. ^^;;;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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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아 2008.10.25  12:34  [68.40.169.190]

하하하하 마크형부 너무 재밌다. 도표 그린거 어떻게해~ 저는 저 영화보다가 중간에 잤는데 다시 깨보니 자기 전 장면과 이어져서 나오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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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11.08  20:19

로니님..
저는 진짜.. 추리물 잘 이해 못해서 못 보는 편이에요 ㅡ.ㅡ 옛날에 탐정영화 tv 에서 해주면 마지막에 막 말 빨리하면서 정황설명하잖아요. 이래이래서 쟤가 범인이다! 꼭 그 부분 못알아듣고, 멍~~~ ^^;;

진아..
ㅎㅎㅎ 그거 참 묘한 경험이었겠구만. 나두 스타워즈 보다가 애들 막 싸우는 데서 잠들었는데, 깨보니 계속 싸우고 있어서 무리없이 끝까지 봤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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