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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요리, 라 말하기도 뭣하지만 아무튼 내가 먹으려고 만드는 음식들은 거의 '우연'에 기반한다.
요리책을 먼저 보고 재료를 적어가서 장을 보고 그대로 만들고 하는 일이 엄청 귀찮아진
주부 5년차.
요새는 특히 차가 없으면 장을 보러가기 힘들어진 동네로 이사를 와서는
일주일치 장을 왕창 봐 와서 쟁여두고 먹다가 한 주가 끝날 즈음이면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먹을걸 뒤져야 하는 상황에서 살다보니,
있는 재료들을 대충 얼버무려 20분 안짝으로 만들 수 있는 얼버무리 메뉴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 하나가 여기, <새우 베이컨 파스타>

베이컨을 잘게 썰어 팬에 볶다가
양송이, 피망도 썰어 넣고 쎈불로 확 볶는다.
버섯과 잘 맞는다는 마조란 (향료), 도 있으면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새우마늘버터 (없으면 버터랑 마늘이랑 같이 넣으면 되겠지요) 를 첨가하여
1분정도 더 볶은 후에
삶은 파스타와 함께 버무려 낸다.    

새우랑 베이컨의 맛이 좀 부딪힐 것 같지만, 의외로 괜찮음 ^^;

이 기회를 빌어 이런 내 요리스탈이 나올 수 있게끔,
주는대로, 식탁에 얹어진 대로 꾸역꾸역 다~ 먹어주는 마크에게 감사를! ^^*
   

창원댁 2008.08.11  16:43  [122.35.23.182]

으하.. 진수성찬을 외치는 신랑땜시 어제도 한판했는데...
정말.. 마크는 성품도 좋아... 나정말 밥하기도 싫고 청소하기도 싫고..
직업이 주부이면서 이래도 되나 몰러... 내가 게으른건지 적성이 안맞는건지.. 이놈의 대충병... 딴직업 찾아도 마찬가지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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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령 2008.08.11  16:50  [220.127.175.71]

재원
너 정말 신랑 잘 얻은거...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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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i 2008.08.12  01:18

와 ..멋진 부엌에서 드디어 요리가 나오네요 ^^ 새우 저도 무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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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08.12  15:14

창원댁..
성에 안차면 직접 만들어 먹으라,고 하는 방법이 있지. ^^* 하루정도 날 잡아서 세끼만 딱 차려달라고 해. 밥차리는 게 얼마나 수고스런 일인지 깨달을거야.

희령언니..
뭐, 제가 참아주는 면도 많은거... 모르시나요? ^^*

수기님..
아이구, 요리 아니라니깐요 ^^; 우리나라로 치면 비빔밥이었달까요...남은재료 처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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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arella 2008.08.13  16:55

전 Eintopf 한 것도 그 다음날 그라탕으로 다시 변화시켜 내놓으면 그런대로 뿔은 파스타와 치즈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다 이런 음식은 와인을 곁들여 술안주 생각하며 먹어요.ㅎ 우리나라 비빔밥도 실용적인 생각에서 나왔을테고 이태리 그라탕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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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08.14  23:46

그러게요.
뭐, 음식이란게, 재료 적당히 신선하고 배고플때 즐거운 맘으로 먹으면 다 맛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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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ysInCan 2008.09.04  01:24

아, 새우 + 베이컨, 한번 시도해봐야겠군요, 파스타는 에그누들 쓰신거죠?
며칠안에 만들어 먹고 내 블로그에도 결과와 사진 올려보렵니다
몬트리올 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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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09.04  18:43

네~ 파스타는, 제가 산거엔 감자가루가 들어간거 같던데, 그냥 넓쩍한거 아무거나 쓰셔도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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