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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서울이다.

서울은 그야말로 급격하게 변한다. 이 곳에 1년에 한번, 2년에 한번씩 올때마다 가족, 친척들은 이사를 했거나, 핸드폰 번호와 직장이 바뀌었거나, 버스 노선과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졌거나 동네와 도로가 새로 생겼거나 한다.
그래서, 이 곳에 오면 '고향이다' ' 아, 다시왔구나'하면서 안도할 수 없고 낯설고 긴장된다.
변하고 발전하려 기를 쓰는 나의 고향 서울.
'해보자!'하면 '해 내는' 서울. 어떤면으로는 신기하고 어떤면으로는 기특한 도시이다.

이번에 와서 보니 서울에 녹지도 많아지고 한결 쾌적했다. 친구와 북촌에 갔을 때는 카페에 앉아있는데 여기저기서 참새들이 놀고 있어서 꼭 어릴때 서울 풍경속으로 되돌아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마크와 함께 서울을 방문했던 독일 사람들도 '서울은 참 깨끗한 곳이네요' 하면서 감탄한다.
'그러게요. 요 몇년 새 참 깨끗하고 이뻐진거 같아요' 라고,
나도 좀 어리둥절해 하며 대답했다.



- 08 여름, 서울에서-

sugi 2008.08.02  23:32

한국은 1,2년만에 새길이 들어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가는데..
독일은 백년이 넘은 집에서 40 년,50년을 죽 ~ 한 곳에서만
살고 있는 이들을 보면 것도 좀 갑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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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arella 2008.08.03  20:25

서울이 점점 세련되어지고 쾌적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좋더군요. 몇년 일부러 안가다가 청계천 소식도 듣고 다시 가보았더니 인사동도 좋고...그렇게 많이 놀던 종로와 명도는 일부러 안가고..ㅎ 자정의 한강다리들은 왜 또 그리 멋있던지...서울의 낭만..이젠 그런 말도 써도 될 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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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클린 2008.08.04  18:57

한국에 살고 있지만.. 종종 달라지는 길 때문에 정말 네비가 있어야 하나
고민하기도 해요~ 모든 것이 별로 변하지 않는 친정하면 어찌 그리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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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08.04  23:08

수기님..
독일과 한국은 정말 성향이 참 다른 나라같애요..

렐라님..
서울, 낭만마저도 좀 억척스럽다고나 할까요.. ^^ 좀 특이한 동네에요.

쟈클린님..
네비두 한국은 엄청 업데이트 많이 해야 한대요. 길이 하도 바뀌어서. ㅎㅎ
이천은 별로 안 변한건가부죠? 거기두 깨끗하니 참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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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네 2008.08.06  21:21

서울뿐만이 아니라 제 고향인 부산도 마찬가지지요.
1년만 지나도 못보던 다리가 쓰윽~ 생겨나 있고,
학창시절 누비고 다녔던 국제 시장 골목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모습은 어디가고,
이젠 을씨년스럽기까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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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터 2008.08.08  15:35

서울 근처에 사는 저도..... 하루하루 변해가는 서울에 적응을 못하구 있죠
오랜만에 시내를 나가면 생경스럽고, 나 너무 구석에 쳐박혀 지내나 싶기도 해서 씁쓸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발전만을 추구하는 변화가 아니라 숨쉴 공간을 마련하려는 변화인 것 같아서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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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08.09  15:45

워니님..
아, 부산두.. 하긴, 부산도 원래 서울만큼 역동적인 도시 아닌가요? ^^
부산 한번도 못가봤는데... 언제나 가보려나....
언제 한국 가시면 부산 모습 사진 좀 보여주세요 ^^*

퀼터님..
발전만을 추구하는 변화가 아니라 숨쉴 공간을 마련하려는 변화. 캬! 그 느낌이었어요. 이번 한국가서 받은 느낌!
퀼터님 쪽찝게 선생님 부업으로 하시믄 되게 잘하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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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aysInCan 2008.09.23  21:45

저기 가면,,, 난 또다른 '외국인' 된 느낌일것 같아요, 너무 멋지네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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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8.09.24  15:01

마이데이스님..
네, 너무 크고 너무 벌어지는 일들이 많고,,,,
그래도 맨날 절간에 있는 것처럼 고요하게 살다가 그 복잡다단속으로 들어가니 매력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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