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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여행의 마지막 스케쥴이었던

Bonnieux 에서 Buoux 까지 13 km 도보

마침 Bonnieux 에서는 장이 서서, 구경거리가 솔솔했으나
갈길이 먼 우리는 슬쩍슬쩍 곁눈질만 하고 지나쳤다.
(나만 곁눈질이었나? 마크는 본래 관심없음..)

Bonnieux 입구



Bonnieux 옆산에 붙어서 이 동네와 마주보고 있는 동네는 다름아닌, 사드 백작이 살았던 Lacoste. 사드는 새디즘이란 말을 세상에 선사한 17세기 사람.
정치적 이유로 생애의 1/3을 감옥에서 보내고, 그때 거의 집필 활동을 했다.
결국, 정신병원에서 생애를 마감..

프로방스, 물이 안좋은가? 고호는 귀 자르고 정신병원가고, 사드백작도 성향이 좀 새디스트하고 ^^ 프로방스 아래쪽 마르세유 앞바다에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된 '이프'성이 있다는데... 뭔가 크레이지한 기운이 있긴 있는 동네인 모양..   




Buoux 로 가던 중 산길에 앉아 바게트로 점심...




Bonnieux 의 사랑스런 자태









보라색으로 꽉찬 프로방스의 모습을 보고팠으나,
역시 4월은 너무 일렀다. (이번 겨울이 따뜻했더래서, 혹시나하는 대책없는 기대를 했었는데...)

끝도 없이 구릉지를 휘영청 감고 있는 라벤다 밭의 줄무늬는 사진으로 볼때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었다. 그 줄무늬가 다 보라색으로 물들고, 라벤다 향기가 공기속에 꽉 차 있을 걸 상상해보았다.
타인들이야 물론 그 광경에 넋을 잃을테지만,
프로방스의 농부들에게는 과연 그 풍경이 '당연'할까?
그런 광경에 언젠간 당연해 질 수도 있을까...?



라벤더 대신 곳곳에서 출렁이던 야생 양귀비.
저게 잡초라니..... .....

우유매냐 2007.05.07  19:32

잠시 들렸다 갑니다^^. 즐건하루 보내세요..!!
심심하시면 제 블로그도 놀러오세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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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네 2007.05.08  21:15

사진이 참 멋져요..^^
정말 라벤더가 피었으면 넘 멋졌을 것 같아요.

마크가 앉은 곳의 소나무는 왠지 한국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근데, 전 저 지방을 비켜가야할 듯..ㅋㅋ
새디즘은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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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nie 2007.05.09  02:26

저희 남편은 라벤더가 활짝 피었을 때 프로방스를 다녀왔다는 군요..
남편 말이
그 넘실대던 보라색 세상도 장관이었지만.. 대기에 가득 찬 그 라벤더 향이란...
(음, 누굴 약 올리는건가.. ㅡ.ㅡ;;;)

언덕 위에 사뿐히 앉아 있는 마을의 모습.. 정말 자태"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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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7.05.09  15:11

워니님..
ㅎㅎ 사드 백작 살던 곳이 저는 궁금했는데, 마크가 여행책자 잘 읽어보더니, 거긴 그냥 땅만 댕그러니 남아있다고... 그래서 안갔어요 ^^

로니님..
아~ 진짜, 그 모습 보러 한번 더 가봐야겠어요. 근데 여름엔 너~ 무 덥다던데 ㅡ,ㅡ
저희 다닐때도 충분히 더웠거든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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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e21 2007.06.01  17:00

ㅎㅎㅎ... 프로방스 물이 좋기만 하던걸요.. 날좋고 따땄하니까..
딴 생각들이 들었던 게지요.. 이프 성에 배타고 가서.. 허걱..
암껏도 없어.. 독일에서 멀리 온 친구들까지 끌고 갔는데, 허무해서
혼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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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7.06.01  22:41

그래요? 이프성에 암껏두 없구나..
저두 라코스테, 사드백작 살던데 가보고 싶었는데, 마크가 여행책 자세히 읽어보더니, 거기 그냥 터만 남아있다고, 암껏도 없을거 같다고 해서
생략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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