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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고호를 '사람잡을 놈'이라며 지탄하던 아를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고호는 혼자서 사모했고, 그들의 모습을 그렸으며,
이 그림들은 다시 한번 파리나 북부의 화가들/관람객들에게 남부의 미에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고호가 그린 아를 사람의 초상화에 영감을 받아 피카소도 이곳에 들러서 일련의 초상화를 그렸다.
(아를의 Musee Reattu 에 가면 볼수 있다) 



너무도 유명해진 카페, Cafe de Nuit



생레미 병원 앞의 올리브 숲, 이들도 '고호가 그려준 행복한 측'에 속하는 무리




고호가 귀를 자르고 입원했던 생레미 St. Paul de Mausole 의 정원
그림으로 볼땐 꽤 큰 곳인 줄 알았는데, 무지 아담하다.




아이리스, 붓꽃, 이 꽃들도 고호가 그려준 행복한 무리들
주목받고 있다..




생레미 정신병원으로 들어가는 길..
지금은 이렇게 아름답지만, 고호가 살던 시절 (불과 100여년전) 의
정신병자 치료방법은 막무가내고 무지하고 으스스하다.  

몸의 병이 정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에 터득한 동양과 달리,
서양은 정신의 병도 몸에서 온다고 생각했댄다.
그래서, 나쁜 정신을 내보내려고, 잠깐 동맥을 잘랐다가 붙인다거나하는
엽기적인 치료방법을,,,
이곳 생레미 병원에서도 자행했더라고....



생레미 병원길에 서 있는 고호의 동상..
마크는 '생레미에 왔을 때 고호는 귀가 이미 잘렸잖냐'며,
동상에 귀가 멀쩡히 붙어있는데 이의를 제기 했더랬음 ^^



생레미에서 본 고호의 그림, (원본이 아니라 인쇄다)
마크가 제일 맘에 든다는 그림이었다.

아버지가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아빠에게 가겠다고 버둥거리고 있고, 엄마는 넘어진다고 아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이가 얼른 커서 혼자힘으로 서기를 바라는 아빠는, 엄마가 말리는 데도 아랑곳 않고
'이리루 온나~' 하며 서있던 자리에서 아예 앉아버린다.

이런 모습을, 고호는 얼마나 꿈꿨을까?
고호의 얘기를 읽으면서 참 사람을 타는 사람인데, 평생 외롭게 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런 행복하고 평온한 가정을, 관찰자로서만 지켜봐야하고,
더우기,,, 저 사람들한테 그토록 미움을 받으며 지냈다니...   ㅡ.ㅡ



병원앞에서 보이던 Alpilles 산
이 산 역시 고호에 의해 유화로 남겨졌다.

DJ 2007.05.05  03:43

여행 감정 사그라들기 전에 포스팅 부지런히 이빠이 올리는구만.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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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nie 2007.05.05  12:31

아이러니네요..
자기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반 고호..로
후손들은 돈을 벌고 있으니...
어떤 면에서는 당시 아를 사람들이 이해 되기도 해요..
늘 변화없이 조용하게 살던 시골 사람들에게 고호가 얼마나 괴상하게 보였을 지.. ^^;;;
고호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_-

고호와 고갱의 관계.. 어쩜 그리도 정반대의 사람이 만났는지..
자기 과시욕이 강한 고갱.
자기 학대가 심한 고호..

아, 불쌍한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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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터 2007.05.05  13:38

정신병원 입구의 꽃길...
멀쩡한 사람도 잠깐은 정신을 잃을 수 있겠는데요???
보라색 꽃이 뿌려진 길이 너무 이쁘네요..
그나저나 옛날 정신병원이 그리 무지막지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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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7.05.05  15:59

퀼터님..
멀쩡한 사람도 그런 치료 받고 나면, 돌아버렸을듯 해요 ^^;;
마크 말론, 살아나온 사람 별로 없었을거라고... 헐...
길 예쁘죠? 프로방스에 꽃나무들이 많아서 저렇게 길이 꽃잎으로 덮인걸 몇번 봤어요.

로니님..
고호의 프로방스, 저 책읽고 나서 고갱이 미워졌어요 ^^;;;
프로방스의 소박한 사물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그 둘의 차이를 알겠어요.
고갱이라면 절대 짚푸라기 의자따윈 안그렸을듯... (혹시, 그렸나?? ^^;;; 고갱 전기도 함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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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7.05.05  16:00

DJ..
단기억증을 앓고 있어서, 잊기전에 빨리 올려야해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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