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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 해서 내가 갖고 다니던 여행책자에 대한 불만 토로를 좀... 그 책의 문제점 1. 멋있는 도로라고, 경치가 장관이란 곳에 가면 '그게 여기 맞아?' 싶게 별로인 곳이었다. 책에서 알려준 도로를 벗어나, 다른 길로 달리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말이지...
이 곳이, 그 '다른 길' 중 하나였다. 구경할 도시로 가는 도중 보였던 협곡, Gorges de Nesque 개울 같은 네스크 강이 만들어놓은 웅대한 작품. 이런 건 미국에 가야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


역시 카메라가 담지 못하는 원대한 광경.. 여기서도, 바위들이 소리친다. 좁아, 좁아~~~!!! 하여간, 여기 ! Gorges de Nesque 강추!!

책의 문제점 2. 추천도시가 영~~~ 책에는 이 마을에 37개의 분수가 샘솟고, 매력적인 마을이며.. 어쩌고.. 했는데, 가보니 상상하던 모습과는 영 달랐다.
분수란것이... 마을 군데군데 수도꼭지 같은데서 물이 쪼르르륵 떨어지고 있는 것이었고.. 마을은 누가 슬쩍 버린것 같기도 한 모습이었다. (심했나..? ㅡ.ㅡ)
그래. 좋게 표현하자면,, 전혀 멋을 내지 않은 수덕한 시골처녀 같았다고나 할까.... 예쁘게 보일 마음도 별로 없고, 도시의 화려함을 부러워하지도 않는 뭐, 그런 모습.

앗, 떠들다 보니, 이 도시 이름을 안 썼군요.. 여기는 Pernes les Fontaines 입니다~

우리 여행책의 문제점 3. 추천 레스토랑에 찾아 가면 종종 문이 닫혀있다.
그래서, 이 날 식당에 못 가고, 점심으로 결정한 빵. 사람하나 간신히 지나가는 뒷골목에 위치한 작고 초라한 빵집에 들어갔는데, 옛날 식 그대로, 장작불펴고, 화덕에 빵을 굽는다. 거기서, 태어난 저빵. 이루 표현 못할 정도로 맛있었다.
그나저나.. 역시 얼짱각도에서 90도 쳐든 얼굴은, 땡그렇게 나와.. ㅡ.ㅡ !!

내가 주변을 스케치 하는 동안, 마크는 독서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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