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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ucluse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이 계곡물의 근원지가 나온다. 그걸 보러갔는데,
프로방스도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그냥 몇년간 계속되는 단순 가뭄인지 때문에 물이 계속 줄어들고 있댄다. 계곡물 근원지인 샘도 많이 줄어 더러워보이기까지 했다.
그리하야 비 포토제닉이었던 주인공, 근원샘 사진은 빼버리고, 포토제닉인 엑스트라들만으로 포스팅을 채우기로 결정!

요 아래 사진은 이미 올린 적 있으나, 형광펜 연두빛깔이었던 물 색이 너무 너무 맘에 들므로 다시한번...


계곡 아래쪽 주차장 옆엔 식당들과 잡품 판매상들이 바글바글.. 약간 북한산성 유원지 분위기가 감돌았는데, 마이크와 뽕짝이 없어서,, 한국이 아님을 되새겨주었다...

이미 밥을 먹은 상태였지만, 형광펜 물 옆에서 꼭 한번 앉아보고 싶어서.. 다시 한 번 샐러드를 먹어주고,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계곡 옆 깎아지른 절벽위에 고성이 버려진듯, 숨읏듯 가물가물 서있다. 우린,,, 저런거 보면,,, 올라간다,,,

쨘, 정상 도착

성안은 이렇게 무너져있다. 외벽은 안 무너지길 바라며 잠깐 쉬는 도중
풀섶 그늘에 숨소리도 안들리게 앉아있던 어떤 아저씨가, (그는 검은색 탕가만 입고 있었다, 헐~) "사진찍어줄까요?" 하는게다.. 그때까진 아저씨의 의상을 보지 못했던지라, 그래달라고 답하고 나니, 주섬주섬 바지를 챙겨입고 풀섶에서 나와 사진기를 받아드는 아저씨....
진짜 특이한 사람이었는데,, ^^* 사진은 잘 찍으시더만 (단, 우리 둘다 표정이 애매하게 나와서, 안 올립니다..)

Vaucluse 산의 절경.. 산의 근엄함은 사진으로는 잘 안찍히는 듯 하다. 너무 좁아~~! 프레임에서 튀어나가고 픈 저 절벽들의 절규가 들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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