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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제 우리의 최종 목표 지점이었던 거문도로...
'다도해'를 본적이 없었던 나는 .. 무작정 '다도해'를 보려고 이번 여행을 시작했다.
워낙 준비도 없이 그냥 달랑 '전국 관광지도' 하나만 의지해서 시작한 여행인지라,,, 모든걸 우연과, 운에 맞길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지도를 펼쳐본 나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악... 다도해가... 경상도에도 있고, 전라도에도 있구나....
일단, 아부지의 조언에 따라, 거문도 구경을 가기로 결정!

여수 여객터미널에서 거문도까지 가는 배삯을 보고 일단 놀래고... (왕복 28,000원이라니...) 배에 올라타고나서, 거문도까지 2시간 반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또 놀래고.. (우린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줄 알고 탔다 ㅡ.ㅡ)
배안에서 신문 팔던 아저씨가 마크한테 '한국신문'읽으라며, '외국인도 한국에 왔으면 한국 신문을 읽어야 한다'며 우기셔서 놀래고...

그렇게 도착한 거문도인데.. 내 상상속의 다도해와는 참 다른 모양새였다.
육지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반이나 달려 왔는데도, 섬 주위에 떠 있는 쓰,레,기,라니... 배에서 내려서 약 1시간 코스로 동백나무 길을 지나, 등대까지 걸어가면 그제서야 '좀 바다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맨 윗 사진)
등대에서 저희한테 사과 주셨던 분들..(혹 이 블로그를 보고계시다면) 다시 한 번 감사~ 실은 목이 되게 말랐거든요 ^^
 썰물이 그려놓은 모래사장위의 그림...
 거문도에서 갈치구이를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 생선은 난생 처~~음 먹어봤다'며 감탄감탄 하던 마크가 생선의 이름을 물어왔다. '갈치라고 해' '갈치? 와아.. 갈 자가 들어간 건 다 맛있구나.. 갈비, 갈치...' 
이날, 여수에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거문도에 갔다가, 저녁배 타고 다시 육지로 나왔다. 하루 더 자고 서울로 갈까 .. 고민하다가, 그냥 바로 상경하기로 결정.. 약 5시간 반을 쉬지 않고 달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전국은 일일생활권이라더라.. 고 되새기고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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