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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구지- 깨달음(?) 이라면, 지방은 '시골'이 아니다... 랄까?
친척들도 다들 서울에 사시는 지라, 지방다운 지방을 내려가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지방,하면... 외양간에서 황소가 울고 아궁이에 밥을 짓는 뭐, 대충 그러한, 지금와서 돌이켜보자면, 그야말로 얼토당토 않은 상상을 하고 있었다.
 전주도 대구도 모두모두 싸잡아 시골이었던 내게, 이번에 돌아다니면서 들른 지방 도시들의 규모는 가히 충격적..
'와아~ 난 여기가 이렇게 큰 덴지 정말 상상도 못했어' 라고 놀랄때마다 마크가 '서울 촌놈의 한국 구경'이라며 나를 놀려댔다.
 그중 전주는 유난히 고즈넉하면서, 적당히 도시적이고 깨끗했던 도시. 한옥 마을에서는 민속촌과 달리, 정말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한옥마을을 볼 수 있어서 뭐랄까, 덜 속는 느낌이었다 ^^
위에 우리 사진, 의상까지 유난히.. 시골 총각 처녀같은 느낌 ㅎㅎ

 연꽃잎이 삼만리는 됨직하게 즐비했던 덕진 공원 사람들이 담배재만 좀 잎사귀 위에 안 버렸어도, 이미지 좋았을것을..
PS 30년 전통이라는 비빔밥집에서 비빔밥을 한그릇에 만원 씩이나 주고 먹고는.. 뭐 그리 감동도 받지 못한채 돌아섰다. 이번 여행에 먹거리 선택은 영 실패로 돌아가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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