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그러니까 포틀랜드 시내에서 약 20분 정도 차로 달리니 수상주택가가 나타났다. 지난번에 우리집에 저녁 초대받아 왔던 마크의 회사친구 테드가 거기서 산댄다. 할로윈날... 딱히 사탕도 안 사다 놨구, 별 스케쥴도 없었던 우리는 테드의 초대에 순순히 집구경을 갔다.
테드와 그의 여자친구 스테파니가 만들어놓은 할로윈 호박.. 중간에 있는 건 토한 모습이랜다.. 더 기가막힌건 토사물?이 훨씬 많이 있었는데, 이 집 개가 다 먹어버리고 저것만 남았다는...
그래두 밤에 불을 켜 놓으니 나름대로 귀엽다 ^^
문제의 1년생 개. 라토.. 이 집에는 라토 말고도 햄스터 한마리와 고양이 두마리가 있다. 그렇게 골라골라 천적들을 데리고 살다니... 햄스터가 생존의 위협을 안 받냐는 질문에 스테파니 왈.. "고양이1 (이름 까먹었음)은 별로 관심을 안보이는데, 고양이2 (역시 이름까먹었음) 는 ... 음... 먹으래면 먹을 거 같기두 해 (she MIGHT eat him..)" ㅎㅎㅎ 저렇게 태평하게 얘길 하다니.. 햄스터는 생사가 걸린 문제를...
이 집의 수상 정원에서 보이는 풍경... 평화롭긴 한데... 너무 정적인 감도 있다.
테드가 우리를 데리고 보트 투어를 시켜줬다. 전날 파티때 마신 술때문에 숙취에 시달리고 있는 스테파니는 투어 내내 컨디션이 제로였고.. (술마신 다음날 보트라... 흠...)
그래도 날씨는 주문을 한 듯 화창~~
멀리 마운틴 훗도 보였다. 앞에 보이는 배 중 한대는 현대꺼다.
집에 돌아올때는 이미 해가 뉘엿뉘엿.. 날씨가 언제 그리 더웠냐는 듯, 갑자기 기온이 뚜욱 떨어졌다. 클래식한 난로에 통나무를 넣어 불도 지피고... 저녁먹으며 도란 도란 도란 도란......
안젤라님..
쟤들.. 제 친구 아녜요 ^^ 마크 친구지.. 스테파니는 나이가 마흔은 됀걸로 아는데... 암튼... 부러울 정도의 관계는 아님 ㅎㅎ
햄스터요.. 그래서 무슨 플라스틱 공처럼 생긴데 넣어두면 그 안에서 챗바퀴 돌듯 돌아다녀요..
그렇게 고양이로 부터 안전하게 생활하는 듯...
물론 고양이가 그 공모양 통을 가냥 안두죠.. 이래 저래 힘든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