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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gere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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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1/15
 

85140. 투명인간을 보기 To See The Invisible Man

2006.09.07 09:57 | 환상특급 에피소드 | 곽재식

http://kr.blog.yahoo.com/gerecter/185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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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투명인간인냥 자신을 무시해야 하는 형벌을 받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사회가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미래 사회. 너무 상대방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반사회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이유로, 주인공은 형벌을 받는다. 형벌의 내용인즉, 세상 사람들 모두가 상대를 해 주지 않는 표식을 이마에 1년동안 새기고 사는 것. 즉, 1년간 주인공은 투명인간이 되는 것이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음식을 마음대로 먹고, 절도를 하고, 여자 목욕탕에 가는 등 나름대로 쾌락을 추구해보지만, 사람들이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자 극심한 외로움을 느낀다. 더군다나 아플때 병원에 갈 수 없고, 범죄자에게 공격을 당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등 괴로움이 크다. 감시로봇들이 도시 곳곳에 퍼져서 사람들이 그를 무시할 것을 감시하고 있는 것이다.

견디다 못한 주인공은 이마의 표식을 보지 못하는 장님과 대화를 나누지만, 장님이 옆사람의 귓속말에 눈치를 채어 욕만 얻어먹고, 같은 처지의 이마에 표식을 새긴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려 하지만 가중처벌을 두려워해 그들끼리도 대화를 나주지 않는다.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하면서 1년을 버틴 주인공은 매우 사회 순응적인 사람이 되어 유쾌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거리에서 자신이 대화를 간청했던 이마에 표식을 새긴 사람이 아직도 형벌의 표식이 남아 있는채로 폐인이 되어 거리를 떠도는 것을 목격한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제발 자신과 이야기를 해달라고 간청하지만 주인공은 애써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결국 주인공은 마음을 굳게 먹고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나는 당신이 눈에 보이며, 당신도 사람이다. 괜찮다."라고 말한다. 감시로봇들이 몰려들어와 주인공을 위협하지만, 주인공은 꿋꿋이 그녀와 대화한다.

- 약간의 억지가 섞여 있지만 전체적으로 "따돌림"현상에 대한 많은 부분들을 잘 표현하고 있는 멋진 우화. 게다가 마지막 결말도 상당히 그럴싸하며, 주인공의 연기도 모든 부분에서 잘 어울린다. 투명인간 이야기의 전통적인 재미를 살리면서도, 실제로 주인공은 보이는데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점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통사람들이 "못 보는" 그를, 장님은 "본다"는 식의 역설적인 장면 같은 재치있는 부분도 조금씩 들어가 있다.

기독교 문화에 널리퍼진 괴담중 하나인 "이마에 새기는 표식"이라는 시각적 심상도 잘 활용하고 있고, 느린박자의 전자음악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Steven Barnes 각본, Noel Black 연출, Robert Silverberg 원작. 1986년 1월 31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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