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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악마 아저씨 쇼"라는 비디오 테입에 나오는 설명을 따라하면서 온갖 해괴한 초능력을 마구 발휘한다는 이야기.
어린이에게 관심을 덜 쏟는 비교적 무심한 부모의 아들인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빌려달라고 하던 비디오 테입을 받는다. 그 비디오 테입을 보며 주인공은 부모들이 상관하지 않는 TV앞에 앉아 있다. 비디오 테입에는 "악마 아저씨"라는 쇼의 진행자가 나오고, 주인공에게 여러가지 마법을 부려보라고 한다.
주인공은 악마 아저씨의 설명에 따라, 바퀴벌레를 나오게 하고, 개의 눈을 네개로 만드는가 하며, 부모를 괴물로 변신시키고, 집밖을 해가 둘 떠 있는 환상적인 세상으로 바꾸어 버린다. 쇼가 끝이나자 모든 마법은 사라지고 주인공은 자기 방으로 올라가는 듯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바퀴벌레 몇 마리는 나돌아 다니고 있다.
- 폭력적이고 비교육적인 TV/비디오 테입이 어린이를 망친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힘을 얻기 시작하던 80년대의 시각이 폭발적으로 활용된 에피소드. 섬뜩한 마법의 결과와 그에는 거의 무심한 듯한 천진난만하고 경쾌한 "악마 아저씨 쇼"의 진행, 주인공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기괴한 분위기를 잘 돋군다. "해 지기 전에는 끝내야한다."라는 어머니의 당부에, 태양이 둘인 마법에 걸린 세상 풍경을 보며 주인공이 "어느 해 말이예요?"라고 하는 장면은 그 절정이다. Donald Todd 각본, David Steinberg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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