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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폴더에는 영화.도서.방송.연극.연예.음악 등과 같이 국민들의 일상사와 뗄래야 뗄수없는 문화연예의 건전한 소식들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길거리나 지하철등에서 배회하거나 방송사에서 하루종일 공부는 내팽겨치고 죽순이 노릇을 하던 이들이 어느순간에 방송과 가수와 영화에 등장하며 스타로 대중들에게 선을 뵈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그들에 대한 내용은 미화찬양되며 방송과 신문등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교양과 인격형성이 백지인 상태에서 스타로 부상하며 권력화되는 부적격한 사람들로 인해 이세상은 한없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이 담긴 방문객님들의 답글을 기대합니다. 개인의 글이 아닌 신문과 잡지 등에서 출처한 글에는 반드시 앞에 "◆----◆“가 붙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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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우리 외래어로서 “블루스”(blues)는 크게 두가지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서양 대중음악의 갈래 가운데 하나를 일컫고, 다른 하나는 역시 서양에서 들어온 춤 가운데 하나를 가리킨다.
대중음악 블루스는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재즈(jazz)의 기반이 된, 두 박자 또는 네 박자의 애조를 띤 악곡 형식을 말한다. 이는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 미국 남부에서 흑인들이 부르던 노동요나 필드홀러(field holler)라는 선창과 후창으로 구성된 합창요가 그 기원으로 여겨진다.
원래는 고단한 노예생활의 비참함을 달래려 슬픈 곡조만을 사용하였고, ‘우울하다’또는 ‘슬프다’는 뜻의 영어 형용사 ‘블루’를 토대로 그 이름이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시대가 바뀌면서 밝은 느낌이 나는 곡조나 포크, 컨트리, 록 음악의 요소 등이 더해져서 지금은 아주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흑인의 블루스처럼 애절하게 들리는 트로트(trot)풍 대중가요 제목에 블루스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 탓에 트로트가 곧 블루스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 탓에 트로트가 곧 블루스로 인식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이는 서로 다른 음악 형식이다.
일본말 ‘부루스’의 영향을 받은 듯 ‘브루스’나 ‘부루스’로 표기하기도 하면서 예전에는 양춤이라고 도 했던, 남녀가 껴안고 천천히 추는 춤을 블루스라고 하지만, 이것은 원래 이런 춤을 일컫는 표현은 아니므로 일종의 ‘콩클리시’이다.
김선철/국어원 학예연구관=내용출처/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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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퍽퍽한 삶 해법을 말하다◆
“약육강식의 운명이 휩쓰는 세상에 대한 답답함을 그린 소설이다. 하지만 강 건너 피안(彼岸)의 세계로 가자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러운 세상에서 함께 살자는 노래다”
소설가 김훈 씨(61)는 작가이기 전에 30년간 취재현장을 누빈 기자였다. 문학담당 기자로 필력을 펼쳤지만 화재와 사건현장도 숱하게 굴렀다. 이 때문에 그의 새 장편소설 “공무도하”(문학동네 펴냄)는 준비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역사소설을 주로 썼던 작가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현대소설이라는 점도 그랬지만 주인공이 입사 5~6년차의 사회부 사건담당 기자였기 때문, 하지만 김씨는 주인공 “문정수”가 김훈의 분신이냐는 질문에 “사적인 경험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소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설은 하나의 핵심적인 사건이나 줄거리를 쫓지 않는다. 주인공의 취재망에 걸린 사건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꼬리를 이으면서 중첩되는 형식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이 모든 사건을 “해망(海望)”이라는 어촌에 관련 지으면서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총체적으로 반영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곳”을 뜻을 가지면서 새만금 간척, 매향리 미국폭격훈련장, 미군 장갑차 사건,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시대의 다양한 쟁점을 응축시킨 공간이다.
작가는 이 모든 사건을 스트레이트 기사와 같은 건조한 문체로 전달한다. 한 노동자의 죽음을 놓고 “취중의 실족사”로 보는 경찰 보고서와 “악덕 기업의 만행에 죽음으로 항거한 노동열사”라는 노학(勞學)연대의 주장을 그저 충돌 시키는 식이다.
세상에 절대 선(善)이나 절대 악(惡)은 존재하지 않고 상황에 따른 실리만이 존재할 뿐이라는 것으로 냉정하게 말한다. 진부한 욕망과 지리멸렬한 다툼, 하릴없는 세상의 참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비극적인 사건들이 너무나 냉정하게 계속되는 터라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을 수도 있겠다. 작가 스스로 “나는 소설에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이 불편하기만 한 소설에서도 작가는 한 가닥 가능성을 슬쩍 열어둔다. 서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오금자, 장철수, 후에 등이 집주인 떠난 빈집에서 함께 살아나갈 수 있고, 그것이 인생이라는 진리를 슬쩍 말해주는 듯하다.
기사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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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광고를 왜 이길 수 없을까◆
한국어판으로 출시된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프로파가 간다”는 PR의 사회심리학적 개념을 정립한 PR의 고전이다.
현대를 흔히 PR의 시대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마키아밸리의 “군주론”과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 버금가는 고전전략서(이 책의 독일어판 번역자인 PR기업 대표 파트라크 슈누르의 서평)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중 심리가 선전을 통해 어떻게 조작되는지를 정치와 기업활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예시하는 이 책은 선전에 조종당하지 않으려는 현명한 소비대중이 나 정치 주권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는 어떻게 보면 모순이 아닐까, 버네이스는 그러나 이 책에서 “대중은 선전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대중이 광고방법에 대해 아무리 까다롭고 냉소적이더라도 결국에는 반응하게 돼 있다.
대중은 늘 음식을 필요로 하고, 오락을 갈구하고 아름다움을 동경하고 지도자를 따르기 때문이다. 대중이 자신의 경제적인 수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면 기업은 새로운 기준에 맞추어야 한다.
대중을 이끄는 지도자들은 더욱 현명하게 호소력을 발휘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선전은 생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무질서를 바로 잡는데 필요한 현대적 도구라는 점을 적시한다”(260~261쪽)
버네이스의 삼촌이 다름 아닌 정신분석학의 비조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점도 이 책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중요한 단서다. 이 책이 오랫동안 생명력을 발휘하는 것은 인간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버네이스가 단순한 이론자가 아니라 눈부신 PR 신화의 참조자라는 점이 이 책의 흡인력이다. 그는 1차 세계대전 때 미국 측 연방공보위원회에 발탁돼 독일에 맞서 선전 전략을 펼쳤고,
이에 앞서 독일의 괴벨스가 나치체제 선전에 버네이스의 이론을 맘껏 활용했지만 전후에는 쿨리지 대통령을 재선시켰으며 아이보리 비누와 럭키스트라이크 담배를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고 미국민들의 아침식사를 토스트에서 베이컨과 달걀로 바꿔 놓았다.
인터넷이라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혁명적 변화가 반영돼 있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고전의 가치는 시대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프로파가 간다/공존펴냄=기사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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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된 욕망, 당신에겐 독일 뿐이다◆
과연 이 시대의 승자는 누구이며 어떤 모습일까,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들은 항상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삶은 무엇인가, 당신은 무슨 꿈을 위해 사는가, 길 위에 선 구도자(求道者)의 이야기를 다룬 “순례자”부터 “연금술사”“11분”그리고 최근 작 “포르토 벨로의 마녀”까지 그는 항상 삶 위에서 갈 곳 몰라 하는 사람들을 부드럽게 위로한다.
그런 의미에서 코엘류의 새 소설 “승자는 혼자다”(임호경 옮김, 문학동네 펴냄)는 꽤 특이하게 다가갈 듯하다.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그의 단골 메뉴, 우회적 잠언 스타일을 과감하게 던져 버린다. 대신 럭셔리하고 화려한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뤘다.
기법 면에서도 속도감 있고 빠른 전개가 눈에 뛴다. 소설은 러시아 이동통신회사의 회장인 이고르가 저지르는 살인사건을 축으로 흘러간다. 그가 사람들을 죽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넘치는 이고르의 욕망을 두려워해 그를 떠났던 부인 에바 를 찾기 위한 목적이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하미드 후세인과 재혼한 에바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이고르는 그녀를 쫓아 칸으로 오고, 그녀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해 살인을 한다.
이 과정에서 에바와 그녀의 새 남편, 25세의 배우 지망생 가브리엘라, 19세의 흑인 슈퍼모델 자스민 타이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칸에 온 인물들이 사건에 휘말린다.
하지만 스타일이 이렇게 달라졌음에도 코엘류의 본령은 변하지 않은 듯하다. 줄거리는 이고르의 사이코패스적 살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그 뒤에는 부와 명성을 쫓는 등장인물들의 욕망에 대한 묘사가 깔리기 때문,
밤마다 자신의 허황된 꿈을 비웃지만 아침이 되면 더 많은 돈과 권력을 향해 나가는 사람들이 냉정하게 묘사되면서 작가와 배우들의 단물만 빼먹는 영화제, 패션쇼장으로 전락한 영화제의 화려한 이면이 사이사이에 비쳐진다.
스포트라이트와 명품, 보톡스와 성형 등이 뒤섞여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꿈을 이루기는커녕 점점 미쳐 간다. 그렇다면 작가는 “구원”을 어디에서 찾을까, 코엘류가 내미는 답은 여전히 “자기의 신화”다.
화려한 세계 속에서도 사랑과 진심을 지켜내는 자스민을 통해 혼란한 세상에서도 자신의 좌표를 잃지 말라고 전달하는 것, 코엘류는 “이번 책에서는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진정한 승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싸우고, 타인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승자는 혼자다/문학동네펴냄=기사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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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카페촌 존폐위기◆
수도권 7080세대의 추억을 달래주던 미사리라이브카페촌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아이돌 스타들과 전자음향에 무대를 내준 통기타 가수들이 하나 둘 모여 미사리에 둥지를 틀었다. 그들을 따라 팬들이 모여들었고, 급기야 미사리 라이브카페촌은 7080세대의 작은 해방구로 명성을 떨쳤다.
이제 그 시절의 미사리는 없다.
지난 90년대 전성기와 비교하면 이미 명맥만 유지해 온 상황에서, 최근 이 일대가 미사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미사리 카페촌은 사실상 폐촌의 처지가 됐다.
14일 하남시와 미사리 일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하남시 미사동에 위치한 미사리 카페촌은 라이브로 대표되는 무대와 7080세대의 추억을 떠올리는 가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서울과도 가깝고 팔당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광주•양평•가평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았다.
그러나 상당수 업소들이 경쟁을 피해 의왕 백운호수나 양평•광주•퇴촌 등으로 분산되면서 미사리 카페촌의 명성이 시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반복된 경제불황도 미사리의 경쟁력을 갉아먹었다.
급기야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보금자리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지정된 미사지구(546만6000㎡)에 미사리 카페촌 일부가 포함되면서 잔명을 유지하기도 힘들게 된 것,
A 카페 관계자는 “한때 30~40개의 라이브카페가 불야성을 이뤘지만 이젠 5~6곳 정도만 영업 중”이라며 “가수 출연료 지급도 힘들 만큼 수익성이 악화돼 업종을 변경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한때 대표적 라이브무대로 꼽히던 S 카페는 최근 스파전문점으로 업종을 변경했으며, 유명세를 타던 많은 곳들이 음식점•가구점•수입물품매장 등으로 바뀌었다.
미사동 D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가 백운호수나 퇴촌•양평•고양 등으로 옮겼으며 남아있는 곳은 그야말로 이 지역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퇴촌이나 양평으로 옮긴 라이브카페 대부분도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080세대의 여가 문화가 다양해진 탓으로 보인다.
기사출처/일요신문(897호/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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