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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난지도로 걸어서 소풍을 간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나의 뇌리에 깊게 남은 난지도에 대한 영상은 그냥 "똥냄새"가 풀풀 풍긴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남이섬과 같이 드넓은 푸른 풀숲과 나무들이 우거진 들판이 있었고, 그곳에서 맛있게 도시락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1970년 이후 난지도는 급격하게 산업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급격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서울과 경인지역에서 발생되는 모든 산업용과 가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전락되어 갔습니다. 이른바 산업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인간들의 고운 심성과 함께 소멸된 자연이라고 보면 맞을 것입니다.
난지도=쓰레기장이라는 등식으로 국민뇌리에 자리 잡았던 그 난지도가 인간들의 노력과 자연 순환주기에 의해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자신을 버리고 오염시킨 인간들 곁으로 되 돌아왔습니다. 그곳에 가보시면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추악함이 함께 공존했던 과거와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이 왜 필요한지를 절감할 수 있는 오늘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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