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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곁에 왔지만, 봄은 아니네,
대한민국 최초의 저음가수이며, 보슬비 오는 거리 란 불멸의 명곡을 남기고, 홀연히 한 여자의 길을 택하면서 가요계를 떠난 가수 매혹적인 저음의 목소리와 단아한 몸매를 가졌던 가수 성재희
그녀의 불멸의 히트곡인 보슬비 오는거리는 지금은 사라진 동양방송 TBC 의 경음악단 단장이였고, 후에 TBC 가 전두환의 군부독재 정권의 언론통제수단으로 KBS 에 흡수시켜 버린 후에는 KBS 라디오 전속악단 단장으로 맹활약했던 김인배 씨가 작곡한 노래입니다.
김인배 씨는 트럼펫의 명 연주자입니다. 한국에선 트럼펫 연주자 하면 전 문화방송 MBC 전속악단 단장이었던 故여대영 씨가 있었으며, 여대영 씨가 병환으로 별세한 이후에는 유일하게 생존해 있었던 김인배 씨였지만, 그도 병환으로 인해 고인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 하면 "밤하늘의 부르스"를 작곡하고 연주하였던 니네루소 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그는 한국을 방문하여 멋진 트럼펫 연주를 한국인들에게 들려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김인배 씨도 그에 못지않은 트럼펫 연주자이자 명 작곡가였습니다. 성재희의 보슬비 오는 거리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녹화한 테이프로 차안에서 즐겨듣는 음악입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접한 오래된 테이프 매장을 발견하고 방문해보니 진열대에 故김인배 씨의 열정과 혼이 담긴 찬송가 연주곡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그가 작곡한 보슬비 오는 거리 이 음악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아련함과 향수가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낍니다. 가슴 뭉클함..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그 무언가에 빠져드는 감정일 것입니다.
얼마 전 이 노래와 가사를 접한 것은 팝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이었던 이양일님이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였습니다. 이양일님은 현재는 충북 어느 지역에서 산속생활과 도시생활 등 두 집 살림을 하고 계십니다. 또한 두집 살림과 귀농생활에 관심을 두고 계신 도시인들을 위해 몸소 체험한 경험을 묶은 “두집 살림”이란 책도 펴내시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양일님은 얼마전까지 교통방송(TBN)과 기독교방송(CBS), 청주방송(CJB), 한국방송(KBS)을 종횡무진으로 오가며, 맹 활약했던 우리시대 마지막 남은 컨트리 음악 팝전문 저널리스트입니다. 이양일님이 가족과 운영하는 카페의 회원 자유게시판에서 이 음악과 함께 이 노랫말을 작사한 故 전우 씨의 가슴아픈 찡한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온갖 세상사 일로 인해 미천한 한 인간이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마주 할 때와 좌고우면의 유혹에 시달릴 때에 신에게 기댐과 함께 성재희 씨의 보슬비 오는 거리를 차안이나 카페에서 들으면서 마음을 곧추 세우곤 합니다. 지난 3월16일에 방송된 한국방송 KBS 가요무대에선 명곡을 남기고 대중 곁을 홀연히 떠난 이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당 방송프로에선 성재희 씨의 단아한 모습과 김인배 씨의 트럼펫 연주가 청아하게 곁들여진 보슬비 오는 거리를 모습으로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방송에 출연했던 자료화면(1988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인들 중에서 보슬비 오는 거리에 숨겨진 전우 씨가 전해주는 가슴 찡한 노랫말과 김인배 씨가 작곡과 함께 트럼펫 연주를 직접 들려주고, 여기에 매혹적인 저음의 가수 성재희 씨가 부르는 보슬비 오는 거리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추운 겨울과 함께 다가온 대한민국 경제위기와 사회를 잘 조절 및 융합시키지 못하는 무능하고, 부자들만을 위해 5년의 임기를 배정받은 지도자로 인해 더욱더 불안한 대한민국 호와 그 배에 올라서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 낙하의 위험을 안고사는 대한민국의 45세 이상의 중년 가장들과 공감대를 갖게 되는 요즘, 왠지 모르게 성재희 씨의 보슬비 오는 거리를 들으면 가슴이 한 구석이 먹먹해져 옴을 느끼게 됩니다.
봄은 우리들 곁에 찾아왔지만(춘래불사춘), 봄이 아니란 말과 같이 2009년 대한민국 전체(경제,정치,사회,문화)가 총체적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더욱더 보슬비 오는 거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현재 보슬비 오는 거리와 관련된 이들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이는 가수였던 성재희 씨뿐이지만, 그녀도 더 이상 세인들에게 맑은 얼굴과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습니다.
보슬비 오는 거리의 작곡자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김인배 씨는 얼마 전에 고인이 되었고, 작사가인 전우 씨는 김인배 씨보다 이미 오래전에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나에게 남은 것은 가수도 작곡자도 작사가도 존재하지 않는 보슬비 오는 거리 음악뿐입니다.
2009년 3월 봄을 알리는 막바지 겨울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습니다. 이 겨울비가 끝나면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봄은 내 곁에와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의 가슴에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봄을 재촉하는 듯한 겨울비인 보슬비가 내리는 새벽 시간인 지금 이 노래가 더욱 더 그리워집니다.
<보슬비 오는 거리 노래와 가사에 얽힌 내용을 접할수 있는 곳입니다>
이양일의 전원생활 (http://cafe.daum.net/2jipsa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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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ksitar/trackback/10/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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