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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3/07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 재평가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 재평가(2)
2006/05/29 오 전 9:28 |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 재평가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의 신학적 정황 (theological context. 1)

일본그리스도교신학교 강의(2)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이 성립되기까지의 정치적 상황에 대하여 상고하여 왔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속에서 자신의 신앙과 신학을 견지하여 온 개혁신학의 콘텍스트에 주목해야 한다.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 신학이, 종교개혁신학, 특히 칼빈 신학과 그 신학적 특징에 있어 연속성을 가지는가? 라는 문제에 대하는 다음 장에서 논하기로 하고, 우리는 이 신앙고백이 개혁파 교회가 만들어 낸, 개혁주의 신앙고백이라 믿는다.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이 처음으로 출판된 것은 1647년이다. 이 시기는 종교개혁 다음으로 일어나는 개혁파 정통주의, 또는 개신교 스콜라주의가 한 참 무르익을 때이다. 말하자면, 개혁파 정통주의 중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종교개혁와 초기 정통주의의 특징중 하나는, 신앙고백의 다산성이다. 특히, 루터파와 개혁파 교회에서는 많은 신앙고백서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17세기 중반이후로 접어들면서 현저하게 줄어들지만, 개혁파 진영에서 한 획을 긋는 신앙고백서가 1647년의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개혁파 교회가 많은 신앙고백을 가지는 것은, 특히 루타파와 비교하여 볼때 아주 의미심장한 일이다. 즉, 루타파 교회와는 다르게, 개혁파 교회가 자신들의 교회 건설과 신학 정립이라는 정황속에서 보여준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신앙고백의 다양성과 다산성이다. 적어도 신앙고백적 측면에서 보자면, 루타파 교회는 자신들의 신앙고백을 화협신조( the Book of Concord)에서 그 발전과 다양성을 멈추고 있다. 물론, 그들은 이 신앙고백속에서 교회의 일치를 견지한 것이다.

그러나, 루타파와는 다르게, 각 지방과 각 나라에 흩어져 있는 개혁파 교회는 동일한 신앙과 신학을 소유하면서도, 각 지방과 각 교회가 자신들이 놓인 여러가지 콘텍스트속에서, 자신들만의 신앙고백을 발표함으로서, 개혁파 교회안에는 여러 종류의 신앙고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성속에도 불구하고, 개혁파 교회는 그 신앙과 신학에서 그들만의 일치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루터파와 비교하여 볼때 의미 깊은 일이다.

예를 들자면, 우리는 도르트 신조가 성립되어가는 정황속에서, 그러한 다양한 개혁파 신앙고백서가 도르트 회의에서 일치되어 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618-19년에 걸쳐서 진행된 도르트 회의는 특히 알미니안주의와의 신학적 몸부림속에서, 개혁교회가 자신의 입장을 결정하고 표명해야 하는, 당시 유럽 대륙의 개혁파 교회 전체에 주어진 신앙 고백적이며, 역사적 사명이었다. 따라서, 이 회의는 올바른 성경적 신앙 고백이 고백될 수 있도록, 많은 외국의 대표자들과 각 지방의 사절단들을 초청했다 . 하나님의 자유하신 은혜와 그 분의 영원한 작정이라는 큰 과제를 놓고, 네덜란드 신학자뿐만 아니라, 각국의 신학자들이 모여서 토론을 전개한 것이다. 비록, 프랑스와 스코틀란드, 그리고 동 유럽 국가와 지방들의 참석이 없었지만, 도로트 회의는 에큐메니탈적인 교회 회의였다. 다시 말하자면, 각 지방과 국가의 파견단들은, 자신들의 신앙고백서를 가지고 모인 것이다. 벨직 신앙고백, 잉글란드 대표단은 39개조(39 Articles), Bremen의 대표자들은 베르만 신앙고백(the confession of Bremen), 파르츠 지방의 사절단들은 하이델베르그 신앙고백과 제2스위스 신조, 바젤로 부터는 바젤 신조(1534)와 제2스위스 신조, 제네바 대표단들은 제네바 카테키즘(1541)등, 자신들의 신앙고백을 가지고 모였다.

각 대표단들은 성경과 자신들의 신앙고백을 통하여 주어진 신학적 과제를 해결할려 한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자신들의 신학적 입장을 토대로, 의견을 교환함으로서, 도르트 신조가 탄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도르트 신조는, 개혁파 교회가 다양한 신앙고백을 소유함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과 신앙에 있어서는 일치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다양성속의 일치성이 바로 개혁파 교회의 신앙고백적 신학의 특징이다. 이런 의미에서, 개혁파 신학의 신앙고백사속에, 도르트 신조가 가지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다양성속에서도 충분하게 개혁주의 신앙고백의 성립이 가능함을 입증한 고백이다.

도르트 신조가 성립되고 난 후, 도르트 신조에 지지를 보내었던 잉글란드 교회와 제임스 1세의 태도가 급변한다. 특히, 정치적 상황에서 우리가 고려했던 것 처럼, 찰스1세의 교회에 대한 태도는 개혁주의 신학에 반대를 표방하고 나선다. 잉글란드 교회 지도자들 역시 알미니안주의로 흘러가면서, 칼빈주의적 신학 노선은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잉글란드 국회는 무엇보다도 잉글란드 교회를 개혁하고자 했다. 라우드의 카톨릭적 국교회로의 회귀는, 신학적으로 알미니안주의로의 방향전환이었다.

따라서, 우리가 상기한 정치적 정황을 고려함과 동시에, 신학적 정황을 검토하자면, 그 당시의 잉글란드는 로마 카톨릭적 알미니안 주의와 개혁주의 신학의 대립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마치, 도르트 회의가 알미니안주의 신학과의 대립속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재 확인한 것처럼, 웨스트 민스트 회의는 제임스6세와 찰스1세로 이어지는 로마 카톨릭적 알미니안 주의와의 대립속에서, 교회를 개혁하고 신학을 성경으로 말미암아 재정립하고자 한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교회 개혁적 작업이, 도르트 신조가 그러했듯이, 순수히 그들 만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외국의 신학적 조류와의 교류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예를들면, 웨스트민스트 신학자 회의가운데, 아일란드 신조와 스코틀란드 대표단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가 무시해서는 않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아이란드 신조와 6명의 스코틀란드 대표단에 대한 신학을 여기서 상세하게 논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이의 없이 개혁주의 신학이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은 개혁주의 신학에 의한 교회 개혁의 재확인이었다.

또 한가지 간과해서는 않될 사항은, 참가한 신학자들이 가졌던 교회 정치 형태에 대한 검토이다. 의회가 웨스트 민스트 신학자 회의를 1643년 7월1일에 모이도록 결정한 1643년 6월12일이라는 시점은, 적어도 법적인 의미에서(legislature) 영국 교회가 어떤 특정한 교회적 정치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때였다. 따라서, 웨스트 민스트 신학자 회의 주된 외적 목표는, 일반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프로테스탄트 개혁적 교회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 비록 교파적 입장에서, 독립교회주의자 또는 회중교회주의자 (Independents, 또는 congregational), 장로교주의자들이 부름을 받았지만, 신학역사적 용어로서 그들은 퓨리턴이다. 신학자 회의에 부름을 받은 자는 총151명이다. 그 가운데 30명이 평신도(Lords 10, Commoners 20), 121명이 신학자 였다.

참가자들의 신학을 상술하는 과제를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중요한 몇몇 신학자들의 신학적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 보는 것은, 우리의 과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신학자는 누구보다도 웨스트 민스트 신학자 회의의 의장(proloqutor: prolocutor, proloqui의 과거분사)인 윌리엄 트위스William Twiss (1575-1646)일 것이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수학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트위스는, 브레드 왈데인(Thomas Bradwardine)의 De Causa Dei contra Pelagium을 번역하며 교정하는 일에 참여 하기도 했다. 그는 그의 뉴버리(Nebury) 사제(Vicar)로서 삶은 신앙과 신학의 연구 그 자체였다. 그는 1618년, 제임스1세가 공포한 「스포츠에 관한 왕의 서」(the King’s book of sports)를 거룩한 주의 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거부한다 . 더욱이, 그의 알미니안 주의에 대한 다산의 라틴어 문서는 그의 신앙과 지식을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정받게 된다 . 트위스는 많은 신학서적을 기술했다. 그가 저술한 책은 거의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예정에 대한 글들이 많다. 특히, 알미니안주의 신학과 예수회에 대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수호하고자 그의 에네르기는 당대의 모든 신학자들로 부터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많은 이단들로 부터 개혁주의(칼빈주의) 신앙과 신학을 옹호하기 위해 트위스가 집필한 「하나님의 은혜, 힘, 섭리에 대한 변호」(1632)는 그의 신학적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가늠자가 된다 . 이 책에 대하여, 커닝햄은 그 어느 누구도 따라 할 수없는 신학적 업적이라고 평가한다 . 그의 사후에 출판된 「하나님의 예정과 은혜」(De praedestinatione et Gratiae, Amsterdam, 1649) 역시 알미니우스 주의에 대한 반박설로 가득차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그의 저술은, 「진노의 그릇에 대한 그 분의 절대적 버리심에 모순하지 않는 자비의 그릇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하심」(The Riches of God’s Love unto the Vessels of Mercy, consistent with his absolute Hatred or Reprobation of the Vessels of Wrath, Oxford, 1653)이다. 여기서도 그는 알미니우스의 예정론과 작정론을 강하게 비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우심을 견지하시면서, 사람들 통하여, 천사들을 통하여,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고 한다면, 필연적으로 창조, 죄의 허용, 유기라는 수단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는 하나의 정식적 작정의 목적을 만드는데, 그것은 작정의 수단이라고 불린다. 하나님께서, 유기를 의도하시기 전에, 피조물의 창조를 의도하지 않으신 것 처럼, 그 분은 그 분의 창조, 또는 죄의 허용을 의도하시기 전에는 유기를 의도했다고 말 할 수없다.」 이 처럼, 트위스는 전적으로 「타락전예정설」(supralapsarianism)을 주장한 신학자로, 하나님의 주권과 그 분의 섭리를 절대적으로 주장한 자이다. 베카(William Baker)는 말하기를 그야 말로 「알미니안 신학에 대한 가장 학문적 대항자」(the most scholarly opponent of Arminian theology)이며, 「가장 유능한 토론자」이다 . 웨스트 민스트 신학자 회의를 개최함에 있어, 요한복음14장 18절을 통해서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분의 교회의 부르심에 모든 신실함을 쏟아 붓자 라고 모인 신학자들에게 선포했다. 그의 신학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학이요, 하나님 중심에 선 신학이었다 .

다음으로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독립교회주의자 신학자인 토마스 굿윈(Thomas Goodwin, 1600-1680) 이다. 그는 「하나님의 종으로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증명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길 원했다 . 그는 퓨리턴의 둥지(nest of Puritans)이라 불리는 켐브리지 그리스도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그 곳은 퓨리턴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퍼킨스의 영향으로 가득찬 곳이었다. 울지누스의 하이델베르그 신앙문답과 리챠드 십스(Richard Sibbes)의 설교와 강의, 칼빈의 「기독교 강요」, 죤 프레스톤(John Preston)의 신앙 문답식 설교에 귀를 기울이며, 굿윈은 자신의 학문적 기초를 다져갔다. 그는 퓨리턴의 설교 형식을 수용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길로 자신을 세워 갔다 . 윌리엄 라우드(William Laud)의 교회법에 항거하면서 그는 자신의 가르치는 사역(lecturer at Trinity Church)에서 물러 나야만 했다. 죤 코튼(John Cotton)의 영향으로 독립파 교회정치를 수용했다. 1639년 라우드의 박해가 심해지면서, 그는 네덜란드로 망명하여, 그 곳으로 망명해온 독립교회주의자들의 설교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다치(Dutch)의 개혁주의 동료들과 신학적 교제를 나누며, 다치의 제2 종교개혁(Nadere Reformation, Dutch Second Reformation)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보에티우스(Gijsbertus Voetius)와 같은 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다.

웨스트 민스트 신학자 회의가 열리면서, 그는 「가장 결정력있는 인물이요, 이 신학자 회의의 위대한 활동가」로 알려졌다 . 그리고, 상원은 이 신학자 회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서류를 심사하는 권위를, 굿윈과 예레마이야 휫테커(Jeremiah Whitaker)에게 허락했다. 웨스트민스트 신학자 회의가 끝난 후, 그는 사보이 선언(Savoy Declaration, 1658)의 초판을 기록한 자였다. 교회 정치를 제외하고는,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과 거의 동일한 이 신앙 선언문은, 오늘날까지 회중교회의 신앙고백으로 사용되고 있다 . 그의 작품들은 대게가 설교집이며, 신학적 논문은 사후 작품이 많다. 다시 말하자면, 그의 신학의 특징은, 비키가 말하듯이 「목회적 정황」속에 존재한다 . 특히, 그는 구원론가 신앙의 개인 적용에 관심을 가진다.

그의 신학 작품은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러나 그의 신학적 특징은, 「참된 행복은 믿음에 의한 하나님의 지식과 그 분과의 교제 가운데 존재한다」, 라는 바울-아우구스티누스-퓨리턴으로 연결되는 성경중심의 확신에 서있다 . 특히, 그의 작품 가운데, 『의롭게 하는 믿음의 대상과 사역』(The Object and Acts of Justifying Faith, Work 8,pp.1-598)은 하나님의 속성과 그리스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약속안에 있는 그 분의 자유하신 은혜에 포크스를 맞춘 작품이다. 또한 『중보자 그리스도』(Christ the Mediator), 『그리스도의 승천』(Christ Set Forth),『지상의 죄인들을 향한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의 마음』(The Heart of Christ in Heaven Towards Sinners on Earth) 은 그의 신학에 있어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퓨리턴의 신학을 예정론과 작정론을 중심으로 한, 이성적 스콜라주의 신학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이러한 굿윈, 오웬, 트위스, 또는 루더포드의 작품에 대한 옳바른 비평에서 출발된 것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또한 『성령론』(The Work of the Holy Spirit, Works, vol.6, pp.1-522)는 회개와 중생의 교리를 실천적인 입장에서 기술한 책이다. 죤 오웬의 『성령론』과 함께, 우리는 퓨리턴의 신학이 영적 거듭남의 신학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들의 신학은 단순한 율법주의자가 아니다. 그들은 정치적/종교적 탄압속에서 신학을 꽃피운 자들이다. 굿윈의 신학을 통해서, 그들의 신학이 얼마나 설교중심이며, 영적 삶에 중심을 둔 신학인지 우리는 알 수있다.

각주를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기술이 없어서...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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