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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고난주일/부활절 설교
당신을 위해서 고난 받으신 주님
2007/04/02 오 전 9:19 | 2007년 고난주일/부활절 설교

당신을 위해서 고난받으신 주님
마태복음26장 20-30절
2007년 4월 1일


오늘부터 고난 주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수난을 당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결국 죽음으로 이르게 되는 이 고난은 우리을 구속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라고 말합니다.

그 분께서 찔리시고, 상하시고, 징계를 받은 것은, 내 허물 때문이요, 내 죄악 때문이요, 보잘 것 없는 나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 분은 오로지 당신 때문에 고난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 분은 오로지 당신 때문에 징계를 입고, 심문을 당하고,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53;8).

하나님의 예언과 계획하심이 역사속에 구현되어 나타나는 것은, 한 인간의 배신으로 시작됩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 읽은 본문 말씀에 나오는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21절) 라는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더욱이 “나를 팔리라” 라고 하는 이 용어는 16절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의 넘겨주다, 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주고자 했으며, 팔고자 한 것입니다.

넘겨주는 것, 또는 파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용어는 배신하다는 뜻의 단어입니다. 따라서 다른 성경에서는 배신하다, 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고난은 한 인간의 배신에서 시작됩니다. 그리스도는 자기가 그렇게 믿었던 가롯 유다로부터 배신을 당한 것입니다. 사랑했던 사람,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할 때, 그것은 참기가 아주 어려운 고난입니다.

문제는 가롯 유다가 왜 배반을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3년 동안 모신 스승을 팔아 넘겼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왜 배반을 한 이유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기를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누가22:3) 라고 기록합니다.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습니다.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감으로서, 그는 사탄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사탄의 노예가 된 유다는 결국 사탄의 적인 예수를 죽이고자 하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그럼, 왜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습니까? 다른 제자들도 있습니다. 성격이 급한 베드로도 있습니다. 사탄은 왜 유다에게 들어가, 유다를 유혹한 것입니까? 성경은 유다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을 뻔 했던 사람입니다.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불행은 사탄의 도구가 됨으로서 시작된 것입니다. 사탄이 그의 마음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그는 그래도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왜 그는 사탄의 유혹에 빠지게 된 것입니까?

우리는 여기서 유다의 사상과 인간을 우리는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돈궤를 맡았던 자였습니다(요12:6). 그는 회계를 볼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다른 제자들보다는 조금 똑똑했던 것 같습니다. 회계를 맡은 자들은 아주 현실적으로 되기 쉽습니다. 현실이라는 것에 얽매이게 됩니다. 지금 눈앞에 얼마가 있다면, 그것이 전부인줄로만 생각합니다. 그는 현실과 예수라는 두 세계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가 돈궤를 맡은 자라고, 요한이 말하는 콘텍스트를 보면,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는 것을 보고, 유다는 말하기를 이 향유를 어찌하여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냐, 라고 합니다. 이 유다의 발언을 보시길 바랍니다. 단적으로 들으면 너무도 그럴듯하며, 아주 멋져 보입니다. 교회가 구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교회가 구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궁극적 목적이 아님을 유다는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간주의, 인간 사랑주의자였다는 것입니다. 인류애를 가진 사람입니다. 따뜻한 말로 가난한 자를 위로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의 차이점을 몰랐습니다. 유다는 자기가 생각하는 사랑으로 예수님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자들에게 사탄이 들어갑니다. 사탄은 조금이라도 틈새가 있는 자들 마음에 들어갑니다. 마치 눈에 보이는 가난한 자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 최고의 구원이라고 착각하는 자들, 그러한 인간주의, 박애주의자들의 마음속에 사탄은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를 통한 박애야 말로, 참된 박애임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그는 자기 스승을 배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세상적 지식을 가지고, 세상적 사랑을 가지고 예수님을 섬기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에게 화가 됩니다. 가롯유다는 예수를 팔았습니다. 예수를 배반했습니다. 예수를 넘겨주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사랑과 자선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세상적 지식과 판단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 하였더라면 더 좋을 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롯 유다가 배반을 한 이유는, 사탄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왜 그에게 사탄이 들어갔습니까? 그것은 그가 인간중심의 논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참된 복음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럼 유다는 예수님를 누구에게 팔았습니까? 유다는 예수를 배반하여 누구에게 넘겨주었습니까? 구체적으로 보자면,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 파송된 자들이 칼과 몽치를 들고 예수를 잡으러 왔다(47절) 고 기록하니까 그들에게 넘겨준 셈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 이들에게 넘겨준바 된 것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45절에,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즉,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넘겨진 것입니다. 그럼 누가 죄인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은 죄인입니까? 하나님앞에 당신은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고백하십니까? 죄인입니까? 만약 당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한다면, 예수님께서는 다름 아닌 바로 당신의 손에 넘겨지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선 자기의 모습이 철저하게 죄인 됨을 고백할 수 없는 자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십자가의 은혜에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는 당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죄인임을 고백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에게 자기 자신을 넘겨주십니다. 아니, 그 고백가운데 예수님께서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좀더 성경적으로 해석하자면, 비록 유다가 예수님을 죄인에게 넘겼지만, 그러나 예수님 그 분 자신께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죄인들의 손에 넘겨주셨다는 사실을 잊어선 아니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셨습니다. 유다의 배반도 아셨습니다. 그는 자기를 잡으러 오는 자들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스스로 자기 자신을 죄인의 손에 넘기셨다는 것입니다.

죄인이라 고백하는 당신에게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내어 놓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받아서 먹으라’ (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26절). 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자기 자신을 주시면서, “받아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넘겨주다, 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된 당신에게 자신의 몸과 피를 주시면서, ‘받아라’, 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받으시길 바랍니다. 당신에게 주시는 예수님 자기 자신입니다. 주님은 고통가운데 자신을 내어 주시지만, 그것은 바로 당신을 위함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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