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
http://kr.blog.yahoo.com/free61kr/trackback/26/5793
-
Zoomarella 2009.11.08 17:03
-
멋진 단풍들이 지는 걸 보면서 지는 모습도 아름답구나 하면서도
하긴 나무가 잎을 버리지 않는다면 겨울을 나기가 힘들겠구나 싶더군요.
우리도 버리는 연습을 하지 않는 한 마지막 순간이 힘들테지요.
답글쓰기
-
-
하여 2009.11.09 06:37
-
안나 블로그에서 모셔온 글입니다.
답글쓰기
-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