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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9/29
 

대 표 폴 더
그 사랑에 대해 쓴다
2004/12/24 오후 7:52 | 대 표 폴 더

 



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걸 닮은 삶 하나 낳고 싶었다
노을을 바라보며
노을빛 열매를 낳는 능금나무처럼

한 여자의 미소가 나를 스쳤을 때
난 그녀를 닮은 사랑을 낳고 싶었다
점화된 성냥불빛 같았던 시절들, 뒤돌아보면
그 사랑을 손으로 빚고 싶다는 욕망이
얼마나 많은 열정의 몸짓들을 낳았던 걸까

그녀를 기다리던 교정의 꽃들과
꽃의 떨림과 떨림의 기차와
그 기차의 희망,
내가 앉았던 벤치의 햇살과
그 햇살의 짧은 키스
밤이면 그리움으로 날아가던
내 혀 속의 푸른 새
그리고 죽음조차도 놀랍지 않았던 나날들

그 사랑을 빚고 싶은 욕망이 떠나자,
내 눈 속에 살던 그 모든 풍경들도 사라졌다
바람이 노을의 시간을 거두어 가면
능금나무 열매의 환한 빛도 꺼지듯.....

 

 


시: 그 사랑에 대해 쓴다 / 유하
흐르는 곡: Gloomy Sunday / Sarah Brigh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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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보임/숨김 답글쓰기 (18)
시가 넘 슬퍼요...흨 흨...
힘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시길... ^&^
포틴브라스님!! 화이~팅^!!
04/12/28 (화) 오후 4:40   [소나무]
소나무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ㅎ
님두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04/12/29 (수) 오후 9:03   포틴브라스
이루고자 하는 것들은 왜이리 많은지 남들은 하나한 버리고 살라하는데
난 아직도 그런말 재미없으니 ....이루고 싶은 꿈 하나가 있었답니다.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누군가에 반대에 부딫쳐 시간을 놓쳤죠.
아둥바둥 이렇게 늦게 이루고 싶어 안달하는중이랍니다.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내놓는 사람이 되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고요.
친구들은 제게 말합니다.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니글을 읽어주지않냐고.
근데 있죠 프로가 되고싶은가봐요 ..너무나 많이 부족하면서말입니다.
오늘도 욕심나는 하루넘기는 중이랍니다..
04/12/30 (목) 오전 12:10   매순간살아있고싶다
네...그렇군요. 아마 그 많은 열망 가운데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ㅎ
다가올 새해에는 가슴속에 둔 그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04/12/30 (목) 오전 1:56   포틴브라스
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걸 닮은 삶 하나 낳고 싶었다

기가 막힌 문구로군요.
제가 시 쓰기를 포기한 것도 내 삶을 시와 분리하지 않고
삶을 시로 쓰기 위해서였는데...

역시 좋은 시와 같은 삶은 힘들더군요.

새날, 새 해, 기쁜 일 그득하시길...^^
05/01/02 (일) 오전 3:55   hyunhj21
은퇴한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님두 좋은 새해를 맞이하시고...항상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ㅎ
05/01/04 (화) 오후 9:21   포틴브라스
"아름다운 시를 보면 닮은 삶 하나를 낳고 싶다"
요즘 '시치료'라는 학문이 등장했습니다. 시 감상을 통하여 감상하는 이가 아름다움을 닮아 간다는 뜻이죠! 시를 통하여 인생을 아름답게 가꿉시다.
<손모음>
05/01/05 (수) 오후 8:57   하얀미소
하얀미소님 반갑습니다.. 좋은 하루되셨는지요?
그리고 주신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05/01/06 (목) 오전 1:13   포틴브라스
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걸 닮은 삶 하나 낳고 싶었다
노을을 바라보며
노을빛 열매를 낳는 능금나무처럼

한 여자의 미소가 나를 스쳤을 때
난 그녀를 닮은 사랑을 낳고 싶었다
... 유하님의 시는 처음입니다.
... 놀라운 시로군요.
... 첨엔, 브라스님께서 쓰신 글인가~ 하고 놀랐는데... ㅎㅎ
... 초대작으로 가져 갑니다. 감사드려요~
05/06/19 (일) 오전 3:17   봄비
하얀미소님 봄비님..포틴브라스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은퇴한 시인님..소나무님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시를 보면 닮은 삶 하나를 낳고 싶다.'
하얀미소님의 멋진 표현에 감동하고 잇답니다
멋진 분들이시네요..~

늘 아름다운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05/06/19 (일) 오전 4:47   [유리]
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걸 닮은 삶 하나 낳고 싶었다,,,한표 던지며,,
한잔 하고 갑니다 ^^
05/06/20 (월) 오전 9:42   햇님
오래 전에 올린 글인데 새로 올려봤습니다..봄비님.
시와 배경음악이 잘 어울리서... 좋은 하루가 되시길..ㅎ
05/06/21 (화) 오후 12:45   포틴브라스
모두 멋진 분들이지요. 당연히 그중에 유리님도 포함되구요..ㅎ
좀 덥게 여겨지는 날씨지만 오늘도 기쁨 풍성한 하루가 되시길...
05/06/21 (화) 오후 12:47   포틴브라스
오랜 만에 뵙습니다. 햇님.ㅎㅎ
던져준 한 표...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캄사!!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오, 햇님..ㅎ
05/06/21 (화) 오후 12:51   포틴브라스
너무 멋져요 !!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이..
모셔갑니다..감사드리면서..
포틴님....행복한 12월 되세요..
06/12/06 (수) 오후 11:39   왕초
그럼요. 저도 똑 같이 느꼈습니다. 왕초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시져?..ㅎㅎ
요즘 제가 블로그에 통 신경을 못쓰고, 이웃님 방문도 못합니다..
왕초님, 그 점이 몹시 죄송합니다.. 양해를.. ^^;;
06/12/11 (월) 오후 7:30   포틴브라스
ㅎㅎ 별 말씀을..그리 말씀하시면..
저도 찔리네요..ㅎㅎ
늘..분주하신 포틴님..답글에서라도 뵈면..만족이죠..ㅎㅎ
06/12/12 (화) 오전 12:48   왕초
그러게요. 좀 여유로운 시간이 저도 곧 생기겠지요.
그때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 그럴께요.. 왕초님.ㅎㅎ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06/12/13 (수) 오전 2:02   포틴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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