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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2/18
 

[시사뻘글] "내가 미친XX지"

2008.06.09 10:17 | 뻘글 | 졸린다

http://kr.blog.yahoo.com/fester721/1366 주소복사

1. 어느 곳에서 퍼온 재미난 펌글


추부기리가 촛불집회 하는 사람들을 사탄의 무리들이라고 했다는
뉴스를 전하는데 기사분 왈
"미친XX"

2mb가 종교계 인사들 만나서 민심을 듣는다는 기사에
"미친XX"

나 : "도대체 누가 찍어서 대통령이 된지 모르겠어요."
기사분 : "내가 찍었어요... 내가 미친XX지."

 

국민들이 맛이 가서 미친 놈 뽑았다. 반성들 해야 한다. 누가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누가 잘사는 소수를 위한 정책을 펴는지 아직도 감이 안오면 뇌세탁 해야 한다. 이회창이나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정동영이나 비즈니스 프렌들리 하기에는 대동소이하다. 조금 더 극단적인 놈이 있고 덜 극단적인 놈이 있는 차이일 뿐. 그런데 국민들은 그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미치광이를 무려 서민을 위하는 정치인이라고 믿고 뽑았다. 그러나 이제는 조중동 정도를 제외한 웬만한 언론에선 이명박의 두어 선심성 이벤트를 제외한 모든 정책들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는 다 폭로되고 있다. 이명박정권은 재벌과 상위 1%를 위해 나머지를 버리고 있다. 국민은 누구 말마따나 종업원. 까라면 까는 거야. 한탕 해먹고 튈 생각밖에 없는 먹튀정권 덕분에 나라는 여러 가지로 막장 모드.

국민들, 이제는 각자들의 정치적 판단력을 점검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판단을 떠벌인 것, 다 점검해 봐라. 정치인 누가 어떻고 저렇고 하는 가쉽정치에 몰두한 당신, 당신의 식견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명박을 서민경제 살릴 사람으로 뽑은 걸 보면, 당신은 분명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살아 온 게 분명하다. 그리고 제대로 공부 좀 해 봐라. 박근혜를 뽑았어야 하는데, 이회창이 되었어야 하는 데 수준이면 당신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공부하지 않으면 누구나 바보가 된다. 바보인 채 행동하는 것보다 한심한 것은 없다. 삽질만 귀결할 것이므로.

물론 이렇게 하자고 부추긴 조중동은 그냥 둘 수 없다. 수십년간의 조중동의 문제점, 지적되어 온 것도 벌써 10년은 넘는다. 그 첫 테이프는 90년대 중반 김영삼 정권 시절의 전북대 강준만 교수였을 거다. 그 이후 인터넷 시대에 와서도 사람들은, 여러 수백번 논조 호떡 뒤집듯 해대는 조중동의 선동질을 목격해 왔다. 당신, 혹시 조중동 비판 앞에서 또 언론 이야기냐, 하면서 빈정거리지 않아왔나? 그 언론이 수백번 당신을 배반해 온 것을 못 느낀 당신, 뭐 그 언론만 보면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을테니 이해해 주자. 그런데 이번 소고기 사태 앞에서 조중동이 지들 하던 대로 하다가 벌인 큰 실족 보면서는 뭐 느낀 것 없나? 그들은 정파적인 이익을 위해 팩트를 굽히고 견해를 바꾸는 정치집단이지 언론이 아니다, 라는 비판에 대해 뭐 생각이 드는 것 없나? 까면 깔수록 깔 것이 나오는 신기한 정치인 이명박을 옹호하기로 한 자학적 결단을 내린 조중동, 자기가 판 덫에 자기가 걸려든 (물론 그래서 지금은 눈치보면서 이명박 깐다. 특히 조선. 이명박이 동아만 이뻐한다고 정권 초기부터 삐졌다) 지금쯤 와서는, 왜 사람들이 조중동 조중동 하고 그렇게 까댔는지 좀 모르겠나? 일년에도 포털 뉴스란에 조중동 기사일 줄 알았다는 성토 댓글이 달리는 조중동 기사가 몇 개인지, 또 왜 그런지 생각 안해봤나?

아, 반대쪽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그게 보통 면피용 답이지.



2. 한달 쯤 전 어느 곳에서 본 기억이 나는 댓글공방

내용인즉슨, 한걸레... 어쩌고 하는 녀석들 밑에 붙은
촌철살인 댓글

"그럼 경향 봐 빙신아"


오호라.

응용.

마찬가지로, 오나니뉴스... 어쩌고 하는 것들에겐

"그럼 프레시안 봐 빙신아"


설명: '노무현이 해도' FTA를 하는 것은 잘못이다. 조올라 팔 걷어붙이고 까야 한다. 그런데 한겨레의 경우, 노무현 정권 아래서 전반적으로 약간 갈팡질팡했다는 비판이 있은 듯. 당시 난 한국에 있지 않아 정확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김대중정권때 아무래도 비판의 칼날이 무뎌진 것은 느끼고 있었다. 다만 수구언론들과의 차이는, 논리로 먹고 사는 것이 중도우파 기타 그 왼쪽의 세력들이라서, 깔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선 까 준다는 것. 어차피 메이저 언론이 아닌 한겨레가 덮고 무시해 봐야 여론은 바뀌지 않으니까. 반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는 수구언론은 다른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수구언론은 자기정파쪽 삽질을 서포트할 '결단'을 내린 경우, 까는 대신 괴상한 논리로 옹호하거나, 아예 덮고 외면해 버리거나, 정적을 공격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닭짓을 해왔다. 상당히 오랫동안 그런 떼질이 이 나라에선 통했고, 사람들의 관심과 태도는 수구언론이 원하는 대로 바뀌어 왔 다. 가장 최근의 예는, 수구언론이 몸으로 지켜낸 이명박 대통령 후보. 수구언론의 비호 아래 한나라당은 10년간 닭짓만 해왔으면서도 성할 수 있었다. 웬만한 정치세력이었으면 지금쯤 공중분해되어 있을텐데. 역시 조중동, 세다. 오죽 셌으면 이명박같은 말도 안되는 놈이 대통령이 다 된 거야. 제길.



그리고, 한겨레와 비교되어서, 경향. 경향은 정파적인 이유로 노무현정권의 우향우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것이 최근 경향에 대한 칭찬. 깔 짓 하면 까는 건 아주 당연한 것. 최근 광우병 사건의 선두에 서서 경향, 정부의 닭짓을 폭로하면서 엄청 떴다. 깔 짓이라도 정파적 이익이 걸리는 중대 국면에선 옹호에 열을 올리던 조중동이 맛가는 동안, 경향은 대안언론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다. 한겨레는 전면에 나서지는 못하고 반사이익만 누리고 있다.

인터넷 매체에선, 프레시안 vs 오마이뉴스가 비슷한 대접을 받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기사의 (양은 부족하지만) 충실도에서 프레시안 압승. 프레시안이 어딘지 잘 모르면, 황우석 사태 때 유명했던 언론(인)은 피디수첩 아니면 강양구 기자였는데, 그가 생산하는 기사가 실리는 매체가 어디였나 떠올리면 된다. 중도우파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가진 매체 중 FTA에 문제제기하고 신자유주의에 반기를 드는 일관성을 가진 진실한 매체는 많지 않다. 광우병 국면에서도, 정부의 닭짓을 폭로해서 정부를 현재의 위기로 몰아 넣은 송기호 변호사의 글을 읽으려면 프레시안에 가면 된다.



하여간 이 낙서는, 논조의 일관성 이야기다. 조중동 중에서 그나마 논조의 일관성 면에서는 언론의 탈은 쓸 수 있는 언론은 중앙일보 정도일까? 조선 그리고 조선을 벤치마킹하는 동아는 정파적인 이익을 위해선 극우노선도 신자유주의 노선도 뭐든지 탈 수 있는 무정형의 언론이다. 정책은 정파의 이익을 포장하는 선동일 뿐. 이들의 논조가 호떡 뒤집듯 매번 바뀌는 것의 이유. 조선 동아는 십수년간의 수천 건의 닭짓이 누적되어 지금 위기에 봉착해 있는데, 다음 세대까지 떵떵거릴 수는 없을 거 같다.

반면 중앙은 일관된 친재벌 신자유주의자. 그 일관성 하나는 살 만 하다. 언론이라는 소리까지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언론에선 친재벌적 자기검열로 인한 기사 누락과 팩트 왜곡이 스스로를 옥죈다. 불행히도 삼성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중앙일보가 정론의 위치에 설 길은 없다. 왜냐하면 특정 집단을 위해 봉사해 주는 나팔수라는 역할은 결국 조선 동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조선 동아는 한 줌의 보수정치세력과 스스로를 위해 뛰고, 중앙은 한 줌의 재벌가문을 위해 뛰고. 그런데 다시 조선 동아가 옹호하는 한 줌의 보수정치세력은 재벌가문들과 허니문을 그리고 있고. 이익집단의 기관지라라는 면에서 한 묶음에서 풀릴 길이 없는 양아치세력, 조중동.


결론은 승리의 경향 승리의 프레샨. 다음 번에 또 미친놈 안 뽑으려면 공부 좀 해라. 조중동같은 이상한 신문만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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