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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의 단편,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을 보면,
피에르 메나르라는 프랑스 인이 하나 등장한다.
그는 스페인과 문학과는 완전 담 쌓고 지내던 냥반인데,
어느날 서든리.
풍문으로만 듣던 세르반테스의 명저 "돈키호테"를 자신이 쓰겠다는 야무진 결심을 하게 된다.
먼 소리냐.
돈키호테라는 책에 등장하는 단 한줄의 문장도 읽지 않고, 오직 '세르반테스가 이렇게 썼을 것이다'라는 추론에 의거해 돈키호테와 처음부터 끝까지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은 작품을 쓰겠다는 것이었다.
머냐.
피에르 메나르라는 이 미친 작자는 그날로부터 세르반테스와 그가 살던 시대의 모든 정보를 입수, 돈키호테의 집필 과정을 역추적, 아니, 본체도 없으니 역추적도 아니지, 완전 백지 상태에서 천천히 reconstruct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십년 간의 처절한 고통 끝에 진짜 돈키호테와 똑같은 작품을 탈고하는 기적적인 사건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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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젠가 문학 관찰기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직관과 논리는 완전히 상반된 능력이다.
번개같은 직관력과 강철같은 논리력을 모두 갖춘 천재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대개, 직관력이 뛰어난 이는 논리력이 뒤떨어지고,
논리력이 단단한 이는 직관력이 무딘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직관력을 갖춘 이는 미술이나 음악, 스포츠 쪽에 재능을 보이고,
멋진 논리력을 갖춘 이는 학문이나 문학, 범죄 소탕 쪽에 재능을 보인다.
그래서,
환쟁이들치고 버젓한 책 한권 남긴 경우가 드물며, (물론 예외는 있다. 내 문학 관찰기에 그 두드러진 예외 케이스가 하나 소개돼 있다.)
평론가들치고 변변한 그림 한점 남긴 경우가 드물다.
글허나,
보르헤스는 위 단편에서 처절한 예외를 하나 제시한다.
극과 극은 서로 통하시 땀시,
극단적으로, 정말 미쳐 도라버릴 정도로 논리적인 인간이
순수 직관력에 의해 창조한 생산물을
수학이든 언어든 물리든, 논리로 수행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을 총동원해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인공지능의 원리와 흡사한데,
인간이 표출하는 모든 직관적인 표정과 행동, 언어 패턴들도
기계적 알고리듬을 천천히... 하나씩... 꾸준하게... 덧붙여 나가면 결국 진짜 인간과 똑같이 답습할 수 있다는 게다.
먼소린지 아시것는가?
모르면 답글 남겨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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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fastidio4/trackback/25776/124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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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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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 "글허나"
인간의 직관이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 추정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경험과 데이타에 의한 재구성이란 점에서 직관이나 논리나 같은것이겠지요. 다만, 직관은 충분한 도식화와 검증을 결하기 쉽기 때문에 그점을 보완한다면 결국 직관-논리-직관의 변증법적 접근이 가능하지 않겠나 ... 제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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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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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소린지 마지막에 이해가 안나 답글 남김. 보충 설명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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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005.11.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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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리"도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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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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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가끔/이에요....가끔...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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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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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뛰어난 젼 어쩌란 말임니까.
=33=3=3=3 (어째 이 블로구만 오면 맨날 말하고 튀는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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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2005.11.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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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설 구절에서(제목, 기억 안나서리)주인공 어떤 선배가 웃을 때, 문어체로 정확히"키득키득"웃는댑디다. 그런 양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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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공주 2006.12.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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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나가다 들렀는데요.. 읽어봤는데요.....
뭔소린지 모르겠어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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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at 2007.02.15 19:11 [211.179.1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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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고리같이 극과 극은 하나로 만난다는 뜻인감요?
어쨋던, 과학자 또는 프로그래머가 꿈인 사람으로서, 하이탑 교과서에 나온
인간들은 거의다 천재인듯 하네요? 과학자였으니까 논리성은 기본적으로 갖춘데다가 거기에 플러스로 전자현미경 없던 시대에 무슨무슨 입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직관성까지 갖추었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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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at 2007.02.15 19:13 [211.179.1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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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예가 푸앵카레의 추측, 골드바하의 가설이었던가? 골드바하의 가설은 증명 안되었으니까 집어치우고, 푸앵카레 이인간은 어떻게 이런걸 직관적으로 예측했는지 정말 놀랍더군요(작년에 증명되서 아마 그 사람은 노벨상이나 필즈상 언젠간 탈거 같아요. 그래봐야 5~6년 걸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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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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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직관과 논리라는 극과 극이 만난다는 얘기를 보르헤스는 소설로 표현을 한 거죠. 물론, 아시겠지만, 보르헤스는 일부 학계에 떠돌던 인공지능의 가설을 염두에 두고 썼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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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2007.09.08 12:22 [70.224.4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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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 신기하고 진기하고 놀랍고 경이롭지만.....왜 그런짓을 했을까;
관심받고싶었을까? 무려 수십년동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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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zero 2007.09.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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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님, 피에르 메나르가 살았던 시대, 환경, 집필과정 등을 역추적 하면 왜 그런짓을 했는지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뛰어난 직관력이 있다면 왜 그런짓을 했는지 바로 알아차린 사람도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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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ray 2007.09.16 05:09 [24.186.1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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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야다님의 글을 애독하게됬습니다. 학문적 지식과 논리적 재능이 전무한 저에게 많은 배움을 가지게 해주시는 군요. 저는 지금 뉴욕에 살고있고, 한국어로 된 많은 자료는 인터넷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직관이 많이 작용하는 분야입니다만 나이가 들면서 논리에대한 동경이 더 없이 깊어지기만 합니다. 가끔씩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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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ray 2007.09.16 05:13 [24.186.1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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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리와 직관을 함께 소유한 환쟁이중에서 "칸딘스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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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ray 2007.09.16 07:18 [24.186.1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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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돌연변이 관찰기만 읽고 다른부분(특히 난잡일기)은 읽지 않고 위에 댓글을 남겼는데요. 동의할수 없는 글이 많이 있군요. 특히 난장일기 부분에서는 님의 생각과 사상을 동의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글쓰고 말하는 방법, 즉 기록과 설법(너무 거창한가???)에 동의할수 없음입니다. 옛 성인들이 말하길 깨닫는 그 순간보다 깨달음을 유지하며 살아가는것이 더 어렵다 하였습니다. 님의 재능이 탁월해 어투가 너무 극성으로 치닫는것에 심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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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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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는 참 좋은 예죠. 논리와 직관을 동시에 갖춘. 안 그래도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제가 사실 그 양반 그림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놔뒀습니다.
암튼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투가 극단에 치닫는 건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ㅋㅋㅋ. 나이 들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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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ray 2007.09.18 00:24 [24.186.1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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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재능있는분께 괜한말 했나싶었는데, 역시 재능이 있으시군요, ㅋㅋ 저두 그렇게 늙은이 아닙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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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ray 2007.09.18 00:27 [24.186.1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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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칸딘스키의 그림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칸딘스키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 저술했던 글들을 연구해 보면 알수있습니다. 여기 미국에서도 칸딘스키의 상징을 함부로 해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평은 그림에 대한 느낌이 좋다 나쁘다에 대한 추상적 감정개입을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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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ray 2007.09.18 00:27 [24.186.1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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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 본인도 그것을 당연히 알고있었고, 단순 미학적 관점의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하였고, 자신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진화론을 옹호하는 비평가라면, 칸딘스키는 반드시 연구해야할 불세출의 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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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gp123 2007.10.29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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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전우주의 소립자의 속도와 방향을 알려달라! 나는 세계의 운명을 말할수 있다!-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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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noDisc 2008.03.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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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논리란 건 직관에 의해 연결되는 법 아닐까요. 귀납이든 연역이든, 거슬러 올라가든 아래로 내려가든 연결고리는 어떻게든 인간의 직관이 개입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어차피 논리라는 건 창조성보다는 개연성에 바탕을 두고 인과나 가능성에 의해 확장되고 변형되고 검증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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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noDisc 2008.03.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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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두 개를 너무 엄격하게 구분하는 건 마치 육체와 정신을 이원적으로 파악하는 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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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려 2008.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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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뛰어난 논리는 가장 순수한 직관...?" 인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세포는 인간 그자체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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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려 2008.05.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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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망가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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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hjk 2008.09.15 17:23 [218.150.8.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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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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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2009.04.01 17:57 [115.13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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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블로그에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종종 들러 보는데
날짜를 보니까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이 게시판에는 글이 올라오고 있지 않는 듯 합니다.
난잡일기도 독자 입장에서 주장이 드러나 있는 상당히 흥미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오랜만에 이 쪽 글도 한 편 보고 싶어서요.
시간이 되신다면 이 게시판에도 오랜만에 글 한 편 써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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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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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안그래도 몇가지가 생각나서 쓰려고 하고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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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로 2009.06.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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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논리 모두 표현 양태로서 결정되는 문제이지, 그 둘을 나누는 것은 지극히 힘듭니다. 예컨대 어떤 직관 하나는 그 안에 개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정보가 비물질적 방식으로 '전달되는' 순수한 의미에서 소위 Inspiration의 개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모든 정보와 논리의 구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반면 논리적 능력 역시 직관에 의해 유도되는 것이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필연성만 따르는 것이 아니죠('논리' 얘기가 아닙니다. 논리는 정신적 능력과 관계없이 그냥 존재하는 것). 왜냐하면 생각해 낼 수 있는 정보량이 지극히 많은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은 직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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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로 2009.06.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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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논리 구조로써 나중에 정리되기 때문에 필연적이라고만 보이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논리적 능력과 직관은 그냥 구분할 수 없습니다(주인장 '논리'와 '직관'이라는 용어를 그냥 막 쓰셨군요).
외려 이것을 두뇌를 연구하는 분야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소위 좌뇌와 우뇌의 기능의 구분이 그것이죠. 관련된 다양한 얘깃거리는 생략합니다. 확실한 것은 좌-우뇌가 언제나 협력하는 것이고 사람마다 기능을 리드하는 뇌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쩌면 습관적인 방식의 뇌, 아니면 더 강한 뇌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이것을 작곡가들은(제가 작곡가입니다) 경험적으로 아주 잘 압니다. 작곡가들이야 말로 님이 생각하는 천재들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논리적 구조의 통합을 직관적으로 해내는 동시에, 직관을 논리로 풀어야 하는 엄청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곡가들 거의 대부분이 엄청나게 글을 잘 쓰죠(반드시 문학이 아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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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로 2009.06.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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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시면 유명한 슈만의 예부터 바그너, 모짜르트, 드뷔시, 라벨, 바흐........ 가까이는 한국의 위대한 작곡가인 윤이상에 이르기까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명철한 논리와 통찰력을 갖춘 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화가들 역시 님이 생각하는만큼 그렇게 글을 못쓰는 부류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이미지 언어로 직접 표현하는 편을 선호하지 그걸 답답한 글로 표현하려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글은 별로 없을 겁니다.
작곡가로서 경험하는 것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글을 쓰는 모드와 음의 구조를 '소리 이미지'로써 상상하는 모드는 확실히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서로 방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님이 말한 '상반된 능력'을 표현하는 것입니다만 상반된 것이 아니라 모드 전환을 각기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계에서 잠들고 저 세계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작곡가들은 그것을 쉽사리 해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작곡 그 자체가 2개의 모드 전환을 동시에 요구하는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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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로 2009.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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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익숙해지면, 굉장히 깊이 몰입된 상태에서 논리 구조와 직관이 동시에 작용하는 이상적인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그것이 심리학에서 소위 Flow라고 부르는 경험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일종의 초월적인 경험을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놀라운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런 힘겨운 작업들에 또 뛰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어떤 일에든 적용될 수 있는 것이지만 작곡의 경우는 그 극단적 상태를 더 잘 견뎌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설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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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너 2009.10.30 22:17 [222.233.2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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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로씨는 전형적인 감성적 글쓰기인듯...
음악, 미술하는 분들의 글쓰기가 논리가 빠져 있는 글이죠. 읽으면 잘 안읽히고 어렵게 느껴게 보이는 글요.
사실 글에 대한 논리가 부족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데요.
아니면 외국에 오래 사셧던 분이시던지요.
한국말에 조사가 빠지면 글들이 추창적으로 흐르게 되거등요.
마지막 문단을 예로 들면, 그것이 조금 익숙해지면, 매우 깊이 몰입된 상태가 되고, 이 때 논리 구조와 직관이 함께 작용하는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뭐가 이상적인지 아예 없어서 뺐습니다.)
flow라고 부르는 것이 경험인건가요..
논리가 빠진 글 쓰기는 글 잘쓰는게 아닙니다. 그냥 시일 뿐이지요.
논리가 빠지면 읽기도 어려울 뿐더러 읽고 나서 독자가 뭔말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독자들은 그게 어려운 말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구요.
에휴...
너무 감상적인 글이에요. 정확한 근거들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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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at 2009.11.0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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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엘로//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직관에 대해 밝혀진 것이 별로 없으니까요.
논리적 사고는 컴퓨터 등 다양한 데에서 쓰일 정도로 잘 밝혀진 내용입니다. T/F기반이지요.
하지만 직관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에 없습니다. 리엘로님 말대로 동일하다면
직관은 짧은 시간에 인식못할 정도의 논리적 계산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것이 그런 것이 아니라 무작위적인 것이라면 직관을 논리적 능력과 같다고 말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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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린 레니 아저씨의 여성 편력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레니 아저씨도 일종의 돌연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라.
남잔데,
여성과 조우할 경우,
여성의 몸에 테스터스테론을 왕창 분비시키게 하는 특수 능력이 있는 거다.
물론 자신과 마주했을 때 (시각적 효과든 후각적 효과든 뭐든)
그때만 성 호르몬을 분비시켜 자신한테만 빠지게 하는 그런거지.
X맨에 나오는 대머리 아저씨처럼 상대방의 의지를 조정하는 건 솔직히 과학적으로 개구라지만.
이 정도는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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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fastidio4/trackback/25776/12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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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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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야다님의 상상력...끝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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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at 2007.02.15 19:16 [211.179.1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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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뛰어날수록 과학쪽에서 큰 발견 할 가능성이 있죠. 이참에 돌연변이 연구쪽으로 아예 파고들어서 교수직하면서 연구 해 보시는 것도 좋은텐데요? 물론, 돈에 관한 문제는 보장 몬하지만요; 나름대로 흥미를 많이 가지시는거 같은데, 깊게 파면 보물 하나 정도는 나올 성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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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 2007.10.17 23:26 [211.204.23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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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형 똑똑하긴한데 너무 띄우면 오만해짐 자제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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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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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내 얘기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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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feeder 2007.10.18 20:19 [218.148.2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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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레니 아저씨^^.
그런데 주인장도 만만치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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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ookim92 2008.03.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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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나 한번.. 연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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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려 2008.05.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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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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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_seunghun 2009.02.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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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무슨뜻인지요 이해하기 쉽게좀 알려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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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돌연변이 관찰기는 과학적 fact에 근거한 이야기보다는 가짜 사실주의(pseudo reality) 기법을 이용한 fiction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이곳에 올려진 돌연변이 이야기는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닌 모두 상상력에 의해 지어낸 것임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데 가서 실제 일어난 일처럼 얘기하고 그러면 바보된다 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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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아르헨티나의 남부, 꼰스띠뚜시온 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2km 떨어진 황야에서 고대 청동기 시대의 작은 유적지가 발견됐다.
흥미로운 것은 이 유적지에서 발견된 유물 가운데에는 마을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일을 꼼꼼히 기록한 진흙판이 있었다는 점.
이 진흙판에 새겨진 문자는 마치 과라니어 (파라과이 강 동쪽에 사는 원주민들이 쓰는 언어)의 모태가 된 듯한 상형과 표음의 중간적 형태를 띠고 있었다.
과라니어의 언어 시스템에 기초해 해독한 이 진흙판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거대한 홍수가 지고 난 뒤 마을에는 우리와 다른 짐승이 함께 살기 시작했다...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살인과 약탈을 저지르고 다니는 이 짐승은 단단한 가죽을 갖고 있었다... 화살, 창, 도끼, 칼... 어떤 무기도 그 짐승의 가죽을 해할 수 없었으며, 그 짐승에 도전했던 사람들과 친구, 가족들은 모두 무참히 살해당했다..."
이 기록을 남긴 이는 마을의 주술사 계급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과학자 내지는 교수, 연구원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청동기 시대의 주술사는 그 짐승, 특히 그의 가죽에 관해 정말 오늘날의 생물학자의 보고서 못지 않은 자세한 묘사를 남겼다.
"...가죽에는 까마귀의 깃털보다 빳빳한 털이 머리카락 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두겹 세겹 빽빽히 나 있으며, 엄청나게 많은 빛을 반사해 낯에는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으며, 밤에는 마치 주변의 모든 달빛을 빨아 들인 듯 매우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가죽은 이상하게도 모든 빠르게 부딪치는 것들을 튕겨냈다. 아무리 무거운 돌을 머리 위에 떨어뜨려도, 아무리 날카로운 화살과 창을 던져도, 아무리 세게 도끼와 칼을 박아도 그의 가죽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그의 가죽은 일정 속도 이상으로 날아오는 모든 물체에 저항을 갖고 있었다... 그가 그런 가죽을 입고 있는 한, 그는 아무리 용맹한 무사와 격투를 벌인다 하더라도,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무언가를 떨어뜨려도'가 더 가까운 번역으로 보임), 아무리 강력한 신무기를 개발해 낸다 하더라도 죽일 수가 없다... 그의 가죽에 해를 주려면 아주 날카로운 칼을 천천히 배에 밀어 넣거나, 아니면 매우 무거운 바위 아래에 넣어 깔려 죽게 해야 한다..."
흙판의 기록은 이 기이한 가죽의 괴물에 대한 이야기로 한동안 계속되다가, 어느새 새로운 농지와 족장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아마도 흙판의 저자가 바뀐 모양이었다.
그리곤 몇 개월 후에 마을을 괴롭히던 괴물의 죽음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하지만 그 괴물이 정확히 어떻게 누구의 손에 의해 죽었는지는 나타나질 않고, 어느 '용사'의 손에 의해 제압당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졌다고만 기록돼 있었다.
그 용사가 누구였는지, 그리고 괴물의 가죽에 대한 연구 기록을 남긴 주술사는 어떻게 됐는지는 도무지 알길이 없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기록자는 괴물의 가죽과 제압 방법에만 지나치게 주목하느라 정확히 어떻게 생긴 돌연변이 생명체인지도 알 수가 없었다.
마을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고, 이들을 죽인 것을 '살인, 범죄'로 묘사한 것으로 보아 분명 인간과 비슷한 형상을 갖고 있었거나, 인간과 대등한 지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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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무 2005.02.1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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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죽이 빠르게 부딪히는 것을 튕겨낼 정도로 그렇게 단단하다면 매우 무거운 것에 깔린다 해도 별 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저의 상상력의 한계가 여기까지라....
여기다 토 달면 안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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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rou 2005.03.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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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폰쿠베르타(알파벳이 기억나지 않네요. 죄송 - -)라는 미술작가가 있는데 이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한 동 식물을 만들어 사진작업을 합니다. 아마 흥미로워 하실 듯 단순히 제 생각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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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gybum 2007.07.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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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랑 후편 .
너무 게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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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이전까지의 향정신성 유해물질과는 사뭇 다른 '기능'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었다.
LSD와 같은 기존의 환각물질은 두뇌의 신경세포를 기능을 마비시켜 환각 작용을 일으킬 뿐인데 반해,
필로폰은 인간의 몸에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극대화시켜 인간의 능력치를 배가시켜 준다.
아드레날린은 인간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흥분 상태에 빠지게 하는 생체 화학 물질이다.
분노 또는 공포에 휩싸였을 때, 혹은 성적으로 자극을 받았을 때, 즉 단 시간 내에 물리적인 액션을 취해야 할 때 몸에선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즉각적으로 인간을 '행동하게' 만든다.
(트럭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잠시 미친 상태에서 트럭을 들어올렸다는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무거운 전우의 시체를 들고 뛰는 군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전기고문을 받으며 단 3분만에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국가 보안법 전체를 줄줄 외운 민주투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모두 아드레날린의 힘이다.)
도파민 역시 인간의 두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파민은 뇌의 활동량을 증가시켜 언어 수리 지각 표현 능력을 치솟게 한다.
(도파민 분비가 제어되지 않을 경우 정신분열증에 빠진다. 그래서 평소 미술이나 문학, 음악 등에 정규 교육을 받았던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소름끼칠 정도로 창의적인 - 하지만 난잡하고 이해 불가능한 - 작품을 만들어 내곤 한다.)
결론적으로,
필로폰을 투여하게 되면... 즉 아드레날린/도파민 분비량이 늘어나면... 스타크래프트에 스팀팩 맞은 마린처럼 된다고 보면 된다.
순간적으로 두뇌와 신체의 능력이 배가되고, 극도의 흥분와 쾌감 상태에서 마치 슈퍼맨이 된 듯한 느낌을 갖는 거다. (실제 슈퍼맨처럼 되는 거다. 평소보다 2-3배 이상의 능력을 갖게 되니까.)
필로폰 이 좋은 물질을 왜 금지하고 있냐고?
이렇게 강제적으로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대량 분비시키고 나면 인간의 몸과 정신은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되고, 좀 전의 흥분과 쾌감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미쳐 버린다.
그래서, 중독됐을 경우 몸의 에너지는 모두 고갈돼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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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시피, 호르몬 분비는 불교감 신경계, 즉 인간의 대뇌로 콘트롤 되지 않는 신경에 의해 자동 조절된다.
하지만, 극도로 잘 훈련된 무도인의 사례에서 보듯, 특정 인간 개체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몸에 아드레날린 수치를 조절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생물학적으로 한계가 있다.)
만일 이 불교감 신경을 대뇌로 콘트롤 하는 돌연변이가 있다면?
자신이 필요할 때마다... 굳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더라도, 아드레날린 수치를 조절해 순간적으로 어마어마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는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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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냠냠 2005.01.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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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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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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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직접 해 보셨나요?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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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냠냠 2005.01.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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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아자씨의 시금치에 욘석들이 있었던 겐가봐요~오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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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새의부러진날개 2005.01.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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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얼핏 듣기로... 2차대전 말기에 일본에서 군수산업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로폰을 만들어서 노동자들에게 주입(?)시켰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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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무 2005.01.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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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이라는 사람이 그런 것이 가능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를 썼어요.<당신 인생의 이야기> 중에 있는<이해>라는 작품에서요. 이미 읽으셨을래나?
소와님 블로그에 드렀다 여기까지 마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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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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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책에보면 쾌감중추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작가들이 지어낸 기발한 상상력은 미래과학에 방향을 제시해 주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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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폭격 당시,
무지막지한 폭격으로 침몰해 가는 USS 아리조나 전함에서 영웅 한 명이 탄생했다.
사무엘 푸쿠아(SAMUEL GLENN FUQUA) 대위.
그는 폭격이 시작되자마다 갑판으로 뛰쳐 나왔다가 바로 옆에 떨어진 폭탄에 정신을 잃었다. 곧 정신을 차린 푸쿠아 대위는 대공 공격을 지시하는 동시에, 갑판 위에 쓰러진 사병들을 직접 한명씩 들쳐 엎고 구조선에 태우기 시작한다.
갑판 앞 쪽은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고, 수없이 많은 포탄이 떨어지는 동안 푸쿠아 대위는 3번이나 더 정신을 잃는다.
그러나, 그는 불굴의 의지로 깨어나자마자 (온몸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도) 미친듯이 자신의 병사들을 구조해 총 8명의 생명을 건져 낸다.
중대장의 이런 모습에 감격한 사병들 역시 도망가지 않고 동료들을 구하기 시작해, USS 아리조나 호는 희생자의 수를 최소화 한 채 대다수의 군인들이 구조선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푸쿠아 대위도 끝내 생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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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는 푸쿠아 대위를 '영웅'이라 칭하고 Medal of Honor를 수여했지만,
유전학자들은 푸쿠아 대위 같은 사람을 생물학적 '돌연변이'라 부른다.
옆에서 포탄이 터져 의식을 잃으면 뇌와 장기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다. 이 정도의 충격이면 대부분의 인간은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공포를 느끼고, 머리 속엔 오로지 '나부터 살자'는 유전자의 가장 원초적인 메커니즘이 발동하게 된다.
그 상황에서 푸쿠아 대위의 행동은 군인으로 의무감이 아니라 거의 본능적인 이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봐야 한다.
즉, 푸쿠아 대위에선 선천적으로 자신의 생명보다 다른 이의 생명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유전자 매커니즘이 내장돼 있었던 게다.
동물행동학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무리를 지어 다니는 초식동물들 중엔 자신의 무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려는 개체가 있다고 한다.
가령, 한 떼의 얼룩말 무리가 사자의 습격을 받으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뜀박질 속도를 늦춰 사자에게 잡아먹혀 주고 다른 개체들이 살아 도망가게 한다는 거다.
이런 습성은 유전 인자에 의한 것으로 대대로 그런 개체의 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하는데,
물론 진화론의 관점에선 말도 안되는 얘기다.
일단 그런 이타적 유전자를 지닌 개체가 살아남아 번식을 해야, 그 유전자가 대대로 존속할 수 있는 법인데, 사자한테 매번 그렇게 잡아먹혀버리면 그 유전자는 도대체 어떻게 존속할 수 있단 말인가?
과학적 설명으론 대충 이렇게 발라버릴 수 있겠다: 무리를 짓는 초식동물들에겐 모두 공유하는 여러가지 유전자의 특징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맹수한테 스스로 잡아먹혀 주는 '돌연변이'를 시도 때도 없이 생산하게 하는 것이라는 이론이다.
어쩌면 이 유전자의 메커니즘은 해당 개체가 번식을 하고 난 뒤에 발동시켜 자신의 존속을 보장받는... 아주 고도로 정교한 프로그래밍 구조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고.
이타적 유전자의 존재는 어쩌면 과학이 풀기 힘든 불가사의 중 하나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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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안 2004.11.06 21:56 [220.120.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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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사회생물학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읽었던 책 제목과 같아서 방문했어요^^. 그 때 이기적 유전자,이타적 유전자, 풀 하우스, 우리 유전자 안에 없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등의 책을 다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참 흥미로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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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안 2004.11.06 21:57 [220.120.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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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와 약간 딴얘기 일지도 모르겠지만;; 제목과 같은 이타적 유전자라는 책이 있지 않습니까. 이타적 유전자의 원래 제목은(The Origin of Virtue)이죠. 굉장히 오역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자가 이타적이라기 보다는 이기적 유전자가 빚어내는 이타적 행위에 대한 말을 하는 책이니까요. 이기적 유전자의 책 내용과 같은 입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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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안 2004.11.06 21:57 [220.120.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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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 아래 있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읽고, "우리 유전자 안에 없다"라는 책을 이후에 읽었는데요. 그리고 "이타적 유전자"를 읽고요. 정말 재밌더군요 ^^ 사회생물학이라는 분야가 정말 재밌다는 걸 알았죠!
혹시 "노스모크" 라는 곳을 아세요? 그 곳에서 검색을 하시면 이것과 관련한 글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엔 이쪽 이야기가 꽤~ 쌓였었거든요.^^ 혹시 아신다면 모르겠지만 아니었다면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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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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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타적" 이라는 어휘자체가 "상대적" 개념이듯이,
이타적 유전자 라는 표현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이유에서든 덜 공격적인, 내지는 재수없어서 못공격적이게 된...
이라고 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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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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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이 기준이고 당연하다는것은 도그마 아닐까요 ?
결론은 공존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현상의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큰 차이가 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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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05.05.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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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저한테는 없어야 할건데요...
만에 하나 저한테 그런게 있다가 나라와 민족이 위급할때
내가 나서서 홀랑 죽고나면 우리엄마가 너무 억울하실거 같아요..^^;;
하긴..머 위급할때 나설수 있는 입장이나 되면 다행이지만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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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아 2005.08.05 23:17 [211.215.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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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대장의 이런 모습에 감격한 사병들 역시 도망가지 않고 동료들을 구하기 시작해'란 말은 뭔가요?
' 머리 속엔 오로지 '나부터 살자'는 유전자의 가장 원초적인 메커니즘이 발동하게 된다' 면서요? 그럼 옆에 누가 무슨 행동을 하던간에 나부터 살자고 도망가야 정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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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07.10.08 14:14 [66.67.16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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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보다 그냥 개개인의 정신적인 문제 같은데 너무 과학으로 다 설명할려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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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2009.06.19 07:58 [218.209.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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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타적인 동물의 행동(예로들어 벌들이나 개미가 이타적인 곤충들로 유명하죠? 군집생활을 하는..)이 결국은 자손번식을 위한 생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데서 비롯되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는것도 알고 계시는가요?
유전자는 이타적이다 이기적이다 판단할 수없습니다. 다만, 생물들은 모두 이기적인 삶을 살고있죠 이타적인 삶 또한 본질은 이기적인 목적이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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