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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 더 지났다. 내가 처음 유화를 시작한 지. 당시 대학에서 처음 동아리 전시회를 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수준이었다. "쨔샤! 진짜 잘 그린다. 전혀 기대 안 했는데. 전공 바꿔야 겠다. (학교도...) 다음 전시회 때는 꼭 예쁜 (like me) 꽃 가져 올께""PC 모니터에서 느끼는 너의 모습과 이 그림이 주는 이미지는 비슷한 것 같다. 참 감성적인 아이 같구나. 왔다가 그냥 간다... 타레가와 로드리고를 좋아하는 tapestry에게.""쨔식 제법인데. (근데 어떤 아저씨가 너 그림 씹었어.)" "평소에 너에게서 느껴졌던 반항성이 그림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너의 그런 모습 잘 지켜나가길 빈다.""너의 그림을 보고 느낀 건 강해보이고 어찌보면 조금은 황당하게 느껴지는 너의 행동 속에 많은 감수성과 예민함을 지니고 있다는거.""예술에 무지한 나로서는 너의 심오한 뜻을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둡고 외로운 듯한 너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다.""역시!! 분위기가 잘 맞는다! 그런데, 너가 그린 것 맞아? 아닌 것 같은데...""지난번 소문이 헛소문은 아니었구만. 색이 너무 좋다. 다들 네 그림이 아닌것 같다고 하지만 내가 믿어 주지...""사랑하는... 앞으로도 창의로운 너만의 날개를 세상에 펼치길.""폭풍의 언덕을 연상시키는데? 황량한 느낌. 너 어디 허한 듯 한데...""멋있다 정말. 네 속에 어딘가에 talent가 있다고 믿었건만... 바로 이런 것인가 보다."사실 위 그림들은 전부 이발소 그림이다. 전시회 전에 품평회 하는데 선배들에게 무지하게 욕만 먹었더랬다. 그런 이발소 그림 갖다 버리라는 둥.하지만 내 그림은 100명에 달하는 우리과 애들 중 거의 40-50명에게 '리플'을 받았다. 평소에 하나두 안 친한 애들이었는데. 영주, 택균, 준영, 소연, 실희, 지윤, 영민, 영희, 민정... 지금 이름 기억 나는 애들은 10명도 채 안 된다. 이 년놈들 지금 어디서 뭐 하고 있는지...내친 김에 이발소 그림 몇 점 더...
프로필 사진좀 어떻게 해보시죠. 사르트르 얼굴이 저게 몹니까?
월요일 쯤 괜찮아 질 거요. be patient, dear.
아~ 그림은 잘 모르는데 웬지 유화라는거 맘이 따뜻해지는것같아요... 특유의 색감!^^ 세상에서 그림잘그리시는 분들이 젤 부러워요 ㅠ_ㅠ
넘 괜찮다. 그냥 예술가로 나가시지 그랬어요.
[귓속말 입니다.]
그림 좋은데요.. 파란색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스탠드와 하늘의 파란색감이 참 좋습니다.
궁금하네요... 첫번째 그림 그리실때 어떤 기분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문득..추적추적 비오는 날 밤이 생각나는 그림이네요.
이발소라기보다는... 다방그림. 쌍화차 한잔과 함께 감상 추천. 그러나 괜히 스스로 깎아내리진 마쇼. you have potential. 하긴 그림 모르는 평범한 한국사람들한테 그림 잘그린다는 소리 듣는것처럼 기분 더러운 것도 없지.
anonymous, 이 귀여운 녀석.
오..취미가 아니었구나.. 예상보다 훨씬 전문가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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