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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모두 원래 어머니의 배속에서 여자였다는 사실을 아는지?
인간은 수정이 된 후 9주 뒤에 성의 분화가 일어나는데,
그 메카니즘이 무척 단순하다.
여자를 생산할 거면 그대로 두고,
남자를 생산할 거면 호르몬을 따로 분비해 주는 식이다.
말인즉, 어머니 배속의 태아에 남성 호르몬이 주입되면 그때까지 진행되던 '여성화'의 과정은 멈춰지고, 그때부터 남성의 성기가 자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남성에게도 퇴화된 질과 젖꼭지가 있는데, 이것이 원래
여성의 몸 바탕 위에서 남자의 몸이 자랐다는 증거라고 한다.
무슨 페미니즘 성 강연 같은 데서 나올 만한 얘기였는데, 암튼.
(전통적인 성 분화론은 성 분화 이전의 태아는 중성이라는 쪽으로 설명하지만, 최근 들어 수컷의 탄생은 여성의 몸에서 발달했다고 보는 견해가 더 힘을 얻고 있다. - 사실 어느 견해로 보든 성 분화 원리 자체엔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가끔씩 이 성의 분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다가 중단돼 버리는 바람에 발생하는데...
남성 호르몬이 아주 찔끔 나왔다가 들어가는 경우,
염색체는 여자이나 외모가 아주 기묘하게 일그러져 버리거나, (불행히도 이 개체는 두뇌 신체 모두의 발육마저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여성의 외모를 하고 태어 났으나 남성의 성기를 갖는 수가 있다.
남성 호르몬이 거의 다 나왔다가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된 경우,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 (그리고 지적으로 무능한) 남성이 되거나,
남자의 몸을 갖고 태어 났으나 여성의 성기를 갖는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성 분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못하면 대개 기묘한 외모를 갖게 되며,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다음은 성 분화 장애로 인한 몇 가지 증후군들이다.
1) 크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 syndrome): 염색체 수가 정상보다 하나 더 많은 47개로(XXY)남성의 신체를 하였지만 섭호선이나 음모의 발달이 미진하고 유방의 발달을 보게 되는 경우로서 대개 성욕감소와 더불어 정신 박약이나 정신병리학적인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2) 터너 중후군(Turner's syndome): 크라인펠더 증후군의 반대개념으로서 여성에 있어 X염색체 수가 하나 손실된 경우로서(45,XO) 서양에서는 그 발생빈도가 매우 높아서 여성 500명당 1명 꼴의 비율이다. 이 들은 소녀같이 보이고 외부생식기도 여성성기를 갖추고 있지만 난소가 없던가 또는 흔적만 남아 난소의 구실을 못하여 사춘기에 도달해도 여성홀몬의 분비가 되지 않아 유방의 발달 등 여성의 체형변화를 이룰 수 없으며 신장도 매우 작으나, 성 심리와 행동 그리고 외관만은 여성성향이다.
3) XYY증후군: 염색체의 조성이 47,XYY로서 정상남성보다 Y염색체가 1개 추가 된 경우로서 초남성화(超男性化:superman)의 경향으로 신장이 180cm를 넘으며 지능지수는 낮고 일반 사회에 적응이 어렵고 반사회적 성향으로 범죄자가 많고 동성애를 선호하고 발생빈도는 서양에서 남자 1000명 당 1.8%라고 알려져 있다.
4) XXX증후군(Triple X syndrome); 46,XX 로 표시되는데 때로는 47,XXX 또는 48,XXXX의 조성도 있다고 한다. 단적으로 슈퍼우먼(super woman)인데, 성 기능 상 또는 형태학 상으로 뚜렷한 이상증후는 없지만 정신박약증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발생빈도는 800명 당 1명이라고 한다.
5) 다운 증후군(症候群:Down syndrome): Trisomy21(47.XY,+21)로 표시되벼, 양미간(兩眉間)이 넓고 과잉 피부로 인하여 눈 윗거풀이 주름지며, 코 기리가 짧은 특징이 있다. Trisomy(3염색체성:3染色體性)란; 2배체(胚體)의 체세포의 염색체수가 2n+1이 되는 현상이다. 대개 유전자물질(遺傳子物質:genetic material)의 가감(加減)은 자궁 속에서 사멸하게되지만, 유별나게 Trisomy21 만은 생존하는 예로서, 미국에서는 1000명당 1명꼴의 발생빈도율을 갖고 있으며, 대개 40세 이후의 노산인 산모에게서 이런 아기가 출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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