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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Club인가? 결혼 정보 제공 업체에서 보낸 스팸 메일 중 하나. 그리 보면, 스팸 메일 중에도 가끔 쓸만한 게 있더군.
내 의견 아니니 나한테 너무 그러지 마시길.
=========================================================================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확보되면서, 사랑에 대한 여성들의 가치관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주목할 만한 현상은 눈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사랑에 빠지기를 꿈꾸지만 그렇다고 목을 매기는 싫다? 그러나 어느날 떠들썩한 뒤풀이가 끝나고 셔터가 내려진 밤거리를 걸어 집으로 오면서 당신은 한번쯤 심각하게 되물을지도 모른다. 나는 왜 연애를 못할까, 혹은 안할까…
1. 먼저 남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인 존 그레이의 최근 저서 <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 는 전혀 모르는 것들>(프리미엄 북스)을 보면 일 때문에 바쁜 여자들이 남자를 사귀기 어렵다고 불평 하는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여자들에게 왜 남자가 필요한지를 물으면 깜짝 놀라면서 '사실 남자가 필요하진 않아요. 그냥 애인 은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얼버무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는 '일하는 여자 가 남자나 연애 얘기를 늘어놓는 건 프로답지 못한 태도’라는 생각이 깔려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그런 얘기를 아무 때나 가볍게 말함으로써 자신은 정말 남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단지 막연하게 남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할 때처럼 또는 그 이상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2. 당신의 취향은 까다로운 게 분명하다 프랑스 영화 <타인의 취향>은 사랑하는 데 있어 ‘취향’이 과연 중요한가를 묻고 있다. 여주인공 클라 라는 특별히 예쁘지도 잘나지도 않았지만, 지적이며 연극을 사랑하는 무명 배우. 아직도 "아무하고나 잘 수는 없는' 자존심 강한 여자다. 하지만 마흔이 다 되어가는 여자를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 중에 그림과 연극과 문학에 대해 촌스럽지 않게 이야기 나눌수 있는 상대가 과연 몇이나 남아 있겠는가. 그러니 연애를 못하는 여성들이여, 나의 까다로움이 연애를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먼저 생각해보자.
3. 아직도 ‘이상형’ 운운한다면 제발 정신 차리길… 연애를 못하거나 안하는 여자들의 또다른 특징은 다들 확실한 이상형이 있다는 사실이다. 얼굴은 박광 현, 몸매는 유승준, 성격은 안성기, 목소리는 유지태 등등. 오히려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은 다양한 사람 들에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회를 갖는다. 때로는 가장 싫어했던 타입과 버젓이 결혼해서 잘사는 여자 들도 많다. 하지만 머리 속에서만 이상형을 그려온 여자들은 막상 좋은 남자가 나타나도 자신이 이미 써놓은 시나리오에 사랑을 맞추느라 연애를 지속시켜나가지 못하는 법이다.
4. 결혼과 연애 사이에서 길을 잃다 결혼 적령기에 이른 여자들은 당연히 결혼을 전제로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정작 결혼을 하기 위해 나온 남자들을 보면 마음이 조금도 움직이질 않는다. 왜냐하면 그때 그녀가 원하는 것은 결혼보다는 로맨틱한 연애 감정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결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남자를 찾으면서도 그가 아주 낭만적인 방법으로 나를 사랑해 주고 내 앞에 무릎을 꿇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결혼 생각이 없는 남자를 만나면 어떨까. 이번에는 반대로 그 사실 때문에 연애가 안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연애라면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가볍게 시작해야 오래 갈 수 있다는 사실.
5. 지혜로운 여자가 연애도 잘한다 4명의 흑인 여자 친구들이 등장하는 일종의 버디 무비 <사랑을 기다리며>를 보자. 돈 많고 매너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에 골인, 친구들로부터 신데렐라라는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행복하게 살던 버나딘 은 남편의 외도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는다.
'나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내가 모든 것을 주면 그도 나에게 전부를 줄줄 알았어'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녀에게는 마음만 있었지 그것을 유지시킬 현명함이 없었다는 뜻이다. 양다리를 걸치거나, 밀고 당기기를 잘하는 여자들이 연애를 잘하는 경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결국 연애란 naive할 수 만은 없다는 잔인한 현실이다.
6. 여태까지 ‘나쁜’ 남자만 만났다? 연애 경험은 많은데 연애 지속력이 없는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다들 지나간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 기 한다. “나는 정말 운이 없나봐. 여태까지 내가 좋아했던 남자들은 다 이상했어.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사랑과 연애에서 인연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녀들이 정말 이상한 남자만을 만났던 걸까? 비디오 로 출시된 <사랑도 리콜되나요?>를 보면 주인공인 존 쿠삭이 다섯 번째 연애에 실패하자 헤어졌던 여자들을 한명씩 되짚어 찾아나서고 있다. 그녀들을 다시 만날 때마다 그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오해와 오류들이 하나 둘씩 풀려나간다. 무작정 덮어두었던 지난날을 객관적으로 돌아본다면 좀더 나은 연애 를 할 수 있지 않을까.
7. 신들이 질투하지 않도록 은밀하게 사랑하자 좋은 일을 너무 크게 떠들면 신들도 질투한다는 말이 있다. 굳이 미신 얘기가 아니더라도 사랑은 물위로 올라오고 난 뒤보다 물밑에서 훨씬 로맨틱하기 때문이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을 보면 시치미 뚝 떼고 있다가 어느날 폭탄 선언을 하곤 한다. 또 남자들은 연애를 하게 되면 자신이 그동안 속했던 사회, 즉 친구들이나 일터를 훼손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사랑을 하는 순간의 여자나 남자에겐 다같이 때때로 ‘동굴’이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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