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991년 기사거든. 이때만 해도 흉악범들 이름이나 얼굴 가려주고 그런거 없었다. 흉악범 한 사람의 인권보다는 수천만 국민의 안전과 알 권리가 우선인 건 사실 대단히 universal한 정서다. 김대중이 그런 건지 그밑에 새끼들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김대중 때 이 universal한 정서가 짓밟혔다.
조형기는 단 한번의 실수라고 하기엔 죄질이 매우 좋지 못했다. 사체 유기까지 했거든. 그래서 특정범죄가중처벌까지 적용된거고.
그런데 화려하게 부활했다. MBC의 예능국에 의해. 대체 무슨 연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캐막장 KBS에서도 외면한 인물을 MBC가 거둬들여 오늘날 대한민국 예능계의 기린아로 키워 주셨다.
MBC가 사실 '키워준' 연예인이 그리 많지가 않다. 90년대야 배우, 드라마 작가, 예능인 다들 MBC를 통해 컸다지만, 2000년대 들어선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오히려 MBC가 KBS, SBS에서 뜬 연예인을 돈 처발라 데려오는 상황이 연출.
암튼 2000년대 들어 MBC로 뜬 사람이 몇 안되는데 그 중 제일 크게 뜬 사람이 바로 조형기였단 사실. 그덕에 조형기 이젠 SBS KBS 다 나오잖아. 케이블은 돈도 얼마 안주고 찌질해서 나오지도 않으셔.
조형기하고도 그렇게 잘 지내는 MBC가 어째 명박이랑 한나라당 애들하곤 그렇게 척을지고 사는지 모르겠어. "범죄자면 좀 어떠냐 시청률만 살리면 그만이지". <-- 이게 "비리 좀 있으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정서랑 뭐가 다를까.
"류시퍼"라고 류시원도 차 사고로 사람 죽인 적이 있었는데, 이건 조형기의 경우와 좀 다르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류시원은 피해자를 싣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고 사고 신고도 했다. 사체유기하고 뺑소니를 친 조형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당시 도로교통법이 바뀌기 전이라 차도에서 사람을 치어 죽이면 아주 쉽게 '보험처리'가 된다. 뭐 암튼, 법적 기록이 류시원은 과실이었던거고 조형기는 중범죄였다는게 다른거다. 같이 엮으면 류시원이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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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같은 경우는 아마도 사람 쳐죽였어도 얄밉게 레이싱 하고 다닌다고 낄낄 거리고 다녀서 그런것 같고요
조형기... 이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이죠... 정말 벌 만큼 벌었으니 그만 나왓으면 좋겠고...
MBC는 관용의 정신을 철저히 베풀고 있는 걸수도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