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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fastidi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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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26
 

당신들이 안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2009.09.29 13:59 | 난잡일기 | yadda

http://kr.blog.yahoo.com/fastidio4/1248745 주소복사

이런 얘기하면 내가 무슨 득도라도 한 놈처럼 지랄한다 생각하겠지만, 나도 솔직히 잘 안되서 되새기려고 이런 말 하는거니까 새겨듣지 말고 흘려 들어.

병역비리 수사 결과가 나왔다. 수사를 한 경찰 아저씨들이 강조한 건 "(병역비리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였다. 병역비리가 너무도 쉽게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뭔 말이냐면 이렇게 가물에 콩나듯 단속을 해 봐야 병역비리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얘기였다.

이러면 다들 이런 얘기를 한다. 윗물이 썩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좀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해보자. 군대 대부분 억지로 간다. 군대 엔간하면 안 가려고 한다. 왜냐면 군대 가봐야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

현실을 직시해라. 문제의 원인은 존나게 단순하다. 군대 가기 싫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고 하기 싫은 짓을 줘패며 시키니까 문제가 없어지지 않는거다.

문제의 해결 방법도 (간단하진 않지만) 단순하다. 군대 가고 싶게 만들면 되는거다. 군대 가면 좋은 것도 있게 만들면 되는거다. 돈을 모을 수 있게 한다든가, 사회에서 당장 써먹을 특기를 배운다든가, 조직을 운영하게 한다든가, 신무기를 개발하게 한다든가, 성욕을 해소하게 한다든가 (군대 내 공창은 미군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장돼 온 대단히 합리적인 좌파 정책). 

당근 미군처럼 시험 치고 성적-적성대로 배치하고 말이지. 그렇게 배치하면 비스무리한 놈들끼리 모이니 재미도 있고 인맥도 쌓고 사회 생활에도 도움 된다. 하여튼 군대에 오고 싶게 만들 정책은 무지하게 많다. 돈은 어디서 뽑냐고? 그래도 군대 오기 싫은 상류층 자제로부터 뽑으면 된다. 징병세 한 사람당 1억씩 떼고 그 돈 군대에 고스란히 쓰면 되지 않을까? 아님 말고.  

내가 하려는 얘긴, 공창제가 아니라, 하기 싫은데 시키면 항상 X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거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X같은 소리 좀 작작하고, 국민 의식 수준 어쩌고 개병신 같은 소리 좀 작작해라. 하기 싫은 건 하기 싫은거다. 하기 싫은건 다 이유가 있어서 하기 싫은거다. 그러면 하기 싫은 원인을 먼저 찾아서 하고 싶게 만들면 되는거다. 왜 몽둥이로 줘패고 정신수준 들먹이면서 무조건 하라고 지랄이냐?

몽둥이로 줘패고 수준이 어쩌고 모욕주면 병역비리 없어질거 같냐? 왜 그렇게 멍청하냐?

- 인터넷 음악 불법 다운로드가 유행할때 세계 음반사들이 제일 먼저 한게 미친듯이 소송 걸고 소속 뮤지션들 앞잡이로 내세워 음악 다운로드 받는 새끼들 어쩌고 욕한 거다. 그래서 불법 다운로드 줄어들었냐? 더 늘었다. 결국 얘들 항복하고 냅스터 등과 손잡고 인터넷 음악 다운로드 합법화해 버렸다.

- 네이버 블링크 같은 인터넷 태그 서비스 싸그리 다 망했다. 태그가 무슨 세계를 정복할 것처럼 설레발치더니 아무도 안써서 지금은 싸구려 비아냥거리 오락거리로 전락해 버렸다. 인터넷 서비스 운영자 편하라고 만든 딸딸이 개념을 사용자들에게 어거지로 강요하니 그게 되냐? 하기 싫은데 억지로 들이밀면 되냐고.

이거 말고도 졸라 많았는데 생각이 안나네. 암튼 그렇단 거다. 하기 싫은거 억지로 시키면 X망한다는 거다. 태그 유행할 당시 블로그에 태그를 쓰면 개념인이고 안쓰면 원시인 취급하던 좌빨 블로그들도 많던데 그 놈들 영원히 낙오자 신세 못 면할 거란거지.

핵심은 그거다. 국민 계몽, 의식 개혁, 언어 정화, 계급 혁명 이딴 구호 외치면서 하기 싫은거 어거지로 강요하는 파시스트 새끼들은 사회의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단 거다. 진화론으로 말하자면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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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ed로그 2009.10.01  15:12

그런데 군대에 대한 접근은 좀 틀린것 같습니다.
하나의 집단에서 모두가 하기는 싫지만 반드시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을 하는데 하고싶은 사람이 몇 있겠습니까 ?
권리가 있으면 의무도 있고, 즐거움이 있으면 고단함이 있을뿐... 고단함마저 즐거움이 되라고 강요하는것은 역시 부자연스러운 접근이겠죠. 그래서 ...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고단함을 오판하도록 뽕을 주는것은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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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a 2009.10.02  10:17

625 동란후에 휴전상태에서 내가 안지키면 누가 지키냐란 구호로 무작정 의무적으로 가야한다는 방식이 시대적 발전에 따른 변화에는 너무 둔했습니다.
60년대에 90%가 농업 위주인 나라에서 소학교나 중학교 졸업한 시골 청년들이 태반인 한국 젊은층들이 3년 다녀오는게 큰 문제가 이니었겠죠.
게다가 하루 두끼 된장에 보리밥과 수제비만 먹어도 그럭저럭 먹고산다던 시대에 오히려 군대가면 그래도 하루세끼 밥은 주니까 하며 가던 분들도 꽤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70,80-2010년을 바라보는 지금 반세기안 커다란 차이로 변화한 한국의 사회를 바라보며 자란 젊은이들의 정서에는 마치 30여년전 시대적 변화를 갖고있는 군복무문제를 받아들이기가 점점 어려운것입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지키냐란 말 조차 이해하지도 타당성을 찾지도 못할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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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a 2009.10.02  10:20

가다가 하녀가 주인집 3대독자 대하듯 키워놓은 애들이 학교 선생 알기를 무슨 개껌딱지보듯 자라온 이들이 젊은세대가 되버린 지금이니 정말 땅구덩이 파고 밤새도록 빨가벗고 잠복해있다가 깜짝 붕알쇼나 하는 이넘 이름이 뭐였드라… 아니면 무슨 서바이벌 게임 가뿐히 한타임 뛰듯 동료들 다쏴죽이고 표정하나 안변했던 원초적 사이코 김일병 같은넘들 앞으로 더욱 많아질것 같습니다.
김일병 이넘은 정말 뇌 자체가 다른 여기 정신병자 관찰기에서 다뤄야할놈인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우리때에는 까짓거 군대갓다오는거나 누구 한넘 줘패서 어깨뼈 탈골시켜 잠시 구치소 다녀오는 정도중 이 두 선택에 있어 그다지 어렵게 생각 하지 않았던 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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