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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26
 

봉준호는 자신이 예술가라는 착각은 버려야 할 듯

2009.06.02 16:52 | 문학 관찰기 | yadda

http://kr.blog.yahoo.com/fastidio4/1248654 주소복사



찬반 논란이 극심하다는 봉준호의 "마더"입니다.

영화에 플롯은 음악의 멜로디라는 점에서 무척 중요하다고 말하겠습니다만, 봉준호 감독은 플롯을 위해 참 많은 걸 희생시키셨더군요. 영화에서 김혜자가 아들을 위해 참 많은 걸 희생시킨 것처럼 말입죠.

이야기의 아다리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아들은 갑자기 천재적인 기억력을 발휘하고, 기가 막힌 재치를 발휘하며, 엑스트라들은 이건 뭥미 생뚱맞은 손발 오그라뜨리기 뜬금 대사를 읊어댑니다.

뭐 다 좋습니다. 저도 플롯을 위해선 많은 걸 희생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영화 내내 참을 수 없었던 건 봉준호의 못 말리는 '예술가 기질'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 집안이 유서 깊은 예술가 집안이라죠? 집안에서 자기만 비예술 전공인 사회학을 선택했다던데, 그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피해의식인지 생떼인지 원, 영화 내내 나으 정맥 속에는 예술가 피가 콸콸 흐른다고 지랄을 하십디다.

봉준호 팬들은 '미좡쉔' 이래나 뭐래나 뭐 그러던데 난 그딴거 모르고요 대체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그 참으로 개밥에 도토리스러운 미학 연출과 주제 암시는 제 볼땐 그냥 아마추어의 허영심으로 밖에 안 보였고요.

그 왜 안하던 짓을 하시나 모르겠습니다. (혹시 예전 영화에서도 그런 거 했습니까?) 자기가 쓴 플롯이 자신이 있으면 그냥 독자들이 알아듣기 편하게 이야기 해주면 될텐데 대체 뭣땀시 고로코롬 위대한 예술가 기질을 발휘하려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찬욱 감독을 의식한 건지, 칸 영화제에 올인한건지 뭐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담부턴 이런 아마추어 짓은 안 하셨으면 좋겠슴니다.



봉준호 감독의 또다른 팬들은 이 영화가 사회적 약자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한 뭐 어쩌고 저쩌고 사회고발극이라더군요. 이 꼴통 시끼들 죄다 모아다가 사회고발극의 극점에 서 계신 북조선의 피바다 연극만 일년내내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봉봉 2009.06.03  10:08

그냥 이웃집 고딩처럼 생겼잖습니까? 봉씨.
자기가 의도했던 안했던 '대중' 들이 이뻐하는 유명감독.
바깥세계를(해외 수상..평단...기타) 그다지 의식 안할 스타일 같아 박찬욱까지 생각할까 싶습니다.
괴물도 본인 고삘일때 성수대교 사건이 확장된 거라 그랬고.
외부나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서 자기 얘기 늘어 놓는 사람 같은데요.
운좋게 재능을 펼칠 수단이 적절한 법벌이도 되고 있는 행운아.
뭐..집안.. 글쎄요..
박찬욱도 마찬가지고 집안 땜에 예술성 어쩌고 하며 강박이나 열등감 가질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신촌 출신인 걸로 아는데요.. 제가 아는 색히들 피디등~ 백양로 출신이 많네요.
놀긴 잘 놀 잖아요..개들이 ㅋ~ 야다님도 동문?

유명 감독이라 잘하네 못하네 말들이 많겠지만 봉감독 본인은 그런 거에 연연할 잉간은 아닌데.
더우기 예술 어쩌고~에 집착할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야다님 시각도 일리는 있겠습니다만.
마더는 그냥 저냥.. 살인의 추억보단 좀..
암튼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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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9.06.03  10:23

그래서 제가 "왜 안하던 짓을 하시냐"고 말한 거고요. 저도 원래 그런거에 신경 안쓰는 양반인 줄 알았죠. 백양로 출신 문화인들이 잘 노나요? 제 주변엔 글쟁이랑 환쟁이들 뿐이지만 문화 예술인들 노는 거 보면 죄다 거기서 거기던데, 구리구리 쾌쾌한게 웬만한 젊은 여자들 죄다 도망가게 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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