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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26
 

당신이 생애 최초로 구입한 음반은 뭐냐?

2008.01.03 22:28 | 음악 이야기 | yadda

http://kr.blog.yahoo.com/fastidio4/1248341 주소복사

이른바 자문자답이다.

내가 생애 최초 구매한 음반은 (중학교 때 산) 바로 아래 앨범.



오석준 1집 "Dream&Love"다. 이른바 "오장박"이라고 불리던 애들의 히트곡 "내일의 찾아오면"이 타이틀 곡이었음.

타이틀 곡 외에도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어쩌고 괜찮은 곡이 많았지. 이 앨범 한장으로 국내에는 "보사노바" 열풍이 불기도 했고.


그 다음에 산 앨범이 (꽤 한참 뒤에 산 거 같은데)



전설의 변진섭 "숙녀에게" 앨범이었다. 지금 들어도 이 앨범은 상당히 훌륭.

대중 음악 - 양키들 용어를 빌리자면 어덜트 컨템포러리 - 의 그야말로 모범을 보여준 앨범이랄까.


위 두 앨범 전부 LP로 산거고, 꽤 오래 동안 소장하고 있다가 이사하면서 죄다 없어짐.

사실 음반이 없어진게 문제가 아니라, 위 두명의 걸출한 뮤지션들이 현재는 지리멸렬한 상태라는 점. 한명은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최초로 산 팝 앨범은... 고등학교 때 산건데...



윌슨 필립스(Wilson Philips)의 윌슨 필립스 앨범.

전설의 마마스&파파스와 비치 보이스의 딸들로 구성된 여성 트리오.

뮤직 비디오에 반해서 덥썩 산 건데 곡 절반이 놀랄 정도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음.

부모가 도와준건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미 음반계의 기린아 글렌 발라드(Glen Ballard)의 첫 작품. 글렌 발라드는 이전에 마이클 잭슨 "배드" 앨범의 "Man in the Mirror"를 작곡했고, 이후엔 알라니스 모리셋의 음반 프로듀서로 대박을 치고 그래미까지 수상.

역시 LP로 샀고, 다시 CD로 구매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괜찮은 앨범.


나 원래 취향이 이런 아저씨 취향이라오. ㅋㅋㅋ.

birdfeeder 2008.01.03  22:56  [121.161.30.110]

뭐더라?...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면 주인님은 참 섬세한 분 입니다^^.
다만 가장 최근에 구입한 CD는 Erik Satie와 Claude Ciari.
음악가는 모두 신비주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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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주인 2008.01.04  14:33  [122.32.119.174]

중학교때 첫 음반을 사다니. 너무 늦은 거 아님? 난 초등학교 때 이선희, 왬 앨범 샀던 기억이 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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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ed로그 2008.01.04  22:48

여기에 이런 답글 달면 정체가 비교적 또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하겠죠.
산울림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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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숑후르츠 2008.01.10  13:20

전 김건모 2집으로 기억합니다 ^^; 초등학교때 였는데 잘못된만남. 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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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2008.05.04  01:42

28년 전인가요?
청량리에서 외대생들이 공수부대한테 열나게 곤봉으로 얻어 터지던 5공시절..
음악다방을 기웃거릴때 바로 이 음악에 심취했던 기억이...
세운상가 '빽판'시장에서 간신히 구한..
King Crimson의 'Epitaph'(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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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332@Y 2009.02.19  11:08

전 공일오비 마지막 앨범이요....... 테이프로 샀더랬죠... 상당히 염세적인.. 그래서 맘에 들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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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infinger 2009.02.21  00:28  [59.186.70.18]

자주 놀러오는 사람인데 이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ㅋㅋ
윌슨 필립스 앨범을 보니 영화 '해롤드와 쿠마' 가 생각나네요.
그 영화 보시면 추억이 새록새록 하실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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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tgensu 2009.06.05  16:59  [118.44.178.240]

저 같은 경우는 국민학교 저학년 때 형 심부름으로 DJDoc에 슈퍼맨의 비애였죠.
그땐 힙팝이란게 너무 컬쳐쇼트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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