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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26
 

나는 아무리 신해철의 그 '실험적'이라는 음악을 들어봐도,

이 양반이 정말 음악을 잘하는 양반인지 모르겠다.

거야 내가 음악을 몰라서 그럴 수 있으니 음악 잘 아는 사람 있으면 어디 좀 알려주셈.


아무래도 내가 선구안이 있는 분야는 글이라서 하는 말인데,

신해철 말은 정말 잘하는데, 가사 쓰고 글 쓰는 거 보면 정말 과대포장된 사람 같거든.

마왕 2007.07.21  01:47  [128.134.182.126]

훗 아직 우리 마왕을 모르시는군요.. 마왕 = 신해철씨를 알고싶다면 AM 2시부터 하는 그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시죠 진솔한얘기가 종종나오니..
그리고 전 특히 음악적으로는 제대로된 생각을 갖고계십니다라고 감히 평가하고있죠 그리고 실험적 이라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르고계시는군요...비틀즈를 아십니까? 그들의 실험정신이 현대의 팝의 선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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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2007.09.27  09:29  [61.97.11.62]

신해철의 음악을 비틀즈에 비교하는 건 비틀즈에 대한 모욕입니다. 신해철의 이미지나 그의 표현력에 비해, 음악은 별거 없습니다. 대표곡이라는 노래들중 오래 기억될 노래가 몇개나 될까요? 신해철의 음악이 실험정신이 있습니까? 80년대 미국의 락음악에 시대조류를 따르는 이지뮤직에 실험정신을 찾는다는건 엄청난 억측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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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7.09.27  09:33

신해철, 서태지 모두 괴상한 행각으로 인한 카리스마로 뻥 튀기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인 의견이니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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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7  23:54  [211.220.64.196]

흠 신해철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이라기보단...대중적이고 쇼맨쉽이 강한 음악인인것 같아요 한때 무한궤도 넥스트 신해철의 팬이었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는 것입니다...그는 많은 지식과 명석한 머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을 너무 대중을 의식하여 어필하는데만 치중한거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그러타고 저급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만큼 음악이란 아주 심오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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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슈드 2007.11.01  08:27

마왕, 거 음악 방송 몇번 들어 봤는데 왕짜증남.
완전 초딩보다도 못해. 왜 안짤리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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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2007.11.15  08:37  [211.189.124.103]

가장 먼 길은 가슴부터 머리까지라는 말이 있잖아요... 음악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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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2007.12.26  12:21  [81.65.239.63]

그냥 '음악'잘한다는 말은 참 애매하죠. 대개 음악을 잘 못하는 사람은 '베끼거나'(한국 대부분의 대중작곡가), '다른 것으로 덮거나'(신해철)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분석만 해도 별 것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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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2007.12.26  12:28  [81.65.239.63]

글 쓰신다니 왜 셰익스피어가 대단하고, 애드가 앨런 포가 단편의 천재인지 아실겁니다.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캐릭터나 분위기의 창조, 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체 혹은 사람을 휘어잡는 문장들, 구성의 완전함, 스토리 전개의 적절함과 상상력, 각종 장치의 이용 등등 수없이 많죠. 간단해 보이는 소설이라도 매우 깊게 살펴보고 감탄할 구석이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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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2007.12.26  12:29  [81.65.239.63]

그런데 그런 것에 재능이(전 재능이란 말을 선호하지 않지만) 없는 소설가라면 알아보기 힘들고 난해하게만 써놓고 '실험적'이라고 붙이면 끝이겠죠. 진짜 뛰어난 실험적 문학 - 율리시즈라든가 - 하곤 아주 다른 것이죠. 바로 신해철씨가 그런 식입니다. 뭐 작곡 훈련, 기본적 음악에 대한 공부라든가 아니면 통찰 같은 것이 별로 없고 특히 그게 기술적으로 승화가 안되니 그냥 관념음악만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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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2007.12.26  12:34  [81.65.239.63]

그리고 음악은 감성이네 가슴입네 하는 분들 많은데, 일단 맞다고 해드리곤 싶은데 성철 스님 말하시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관점으로 맞다는 겁니다. Composition은 구성을 의미합니다. 건축할 때 감성적으로 합니까? 아니죠. 음악은 그런 측면이 많습니다. 머리가 매우 좋아야 하고 동시에 느낌을 품어야 하죠. 한국분들은 이성이나 계획, 구성하는 두뇌의 중요한 측면을 항상 예술에서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문화가 발달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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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2007.12.26  12:37  [81.65.239.63]

남의 블로그에서 뭐하는 짓인가 하지만.. 답답한 분들이 많으셔서... 그러니 음악을 들어도 (전체적 느낌, 가슴으로야 물론 들어야겠지만) 분석적으로 듣지를 못하는 거죠. 마치 축구경기를 보고 골 넣었으니 무조건 잘했다, 골은 안들어가도 좋으니 뻥뻥 시원하게 차라 뭐 이런 평들만 하는 것이 한국의 문화 수준인 것입니다. 예술의 불모지, 문화의 사각지대, 문명의 종착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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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7.12.26  15:30

기본적으로, 문화에 대해 조또 모르는 어르신들이 문화계를 좌지우지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한국에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어디 있나요? 가장 대중적인 문화활동이 떼로 모여 똑같이 박수 치며 따라부르는 열린음악회랑 전국노래자랑인데 것도 죄다 일본TV에서 베껴온 거죠. 사람들끼리 모이면 가라오께 틀어 놓고 천편일률 일본 엔까나 부르면서 이거 전통가요 아니냐고 박박 우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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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7.12.26  15:31

또다른 문화 활동은 TV 드라마에 댄스 가요 프로그램인데, 드라마는 70-80년대 시나리오 그대로 우려먹고 있는데 배우 연기력은 그때만도 못하죠. 댄스 가요는 어차피 여중생들 지갑 털려고 만든 건데 요샌 아동성애를 상품화 해서 내놓는(텔미텔미) 엽기적인 대범함까지 보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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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7.12.26  15:32

이런 문화적 바탕에 서태지나 신해철이라도 나온 거에 감사해야 할까요? 참 참담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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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브브 2008.03.03  19:31  [211.178.124.224]

와하하하!!

저기여 블로그 주인장님 딱걸리셧습니다 와하하하하!

아니뭘걸렷다는거야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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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8.03.03  20:07

음... 또 오세요. 재밌는 글 자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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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2008.05.04  01:33

그냥 흘러가는 시대조류라고 생각하죠 뭐~!
진심으로 공부하는 대중가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저 입에 풀칠이나 하려는 연예인들이 너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겨우 십몇년 굴렀다고 '원로'를 자칭하는 시대 아닙니까? 하하하...

'작곡가'님의 실랄한 되새김질이 맘에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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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at 2008.12.13  14:13

진심으로 얘기하는건데, 대중음악은 지금이 5공이전보다 더 쇠퇴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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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8.12.13  21:20

진심으로, 한국 음악은 전두환 노태우 시절 전성기였다가 그 뒤로 시궁창으로 전락한 겁니다. 대체 왜!!!! 사전 검열이 있던 시절에 더 음악이 좋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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