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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26
 

블로그(BLOG)가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난 유행이 되기 시작함.

일반 게시판, 홈페이지의 대안으로 등장한 블로그는 2001년 미국 시애틀 지진, 9.11 테러 사건 소식을 블로그 운영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음. 이때부터 블로그는 웹 상의 개인 미디어/언론으로서의 가능성으로 급부상.

특히, 2002년 포스팅이 시작된 살람 팍스(Salam Pax)의 'Where is Raed?'란 제목의 블로그가 이라크 전쟁을 전후해 바그다드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면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이는 또 다시 블로그에 대한 유행으로 이어짐.


블로그(blog)라는 용어는 1999년 카메론 바렛(Cameron Barrett)이 쓴 에세이, "웹로그의 해부(Anatomy of a Weblog)"라는 글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웹에 올리는 '일지(log)'라는 뜻에서 weB + LOG라는 용어를 썼고, 이를 줄여 블로그(BLOG)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블로그를 접하는 사람들의 첫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게시판도 있는데 웬 블로그?'

블로그는 전세계적인 문화 현상 중 하나인, '간결하고 쉬운 것에 대한 선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어떻게 생각해 보아도 까다롭습니다. 선택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죠. 게시판은 글을 읽기 위해 제목을 매번 클릭해야 하는데다 프라이버시 보장에 문제가 있고요.

블로그는 이런 양자의 불만을 해소시켜준 또 다른 '간결하고 쉬운' 온라인 테크놀러지입니다. 블로그에선 그저 글을 쓰면 됩니다. 글쓰기 버튼을 눌러 글을 쓰고 저장하면, 쓰는대로 위로 차곡차곡 펼쳐져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고 아래에 답글과 트랙백을 통해 반응을 보이게 되죠. 표현의 욕구를 보다 간단하게 해소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는 게시판입니다. 개인화되고 단순화 된 형태의 게시판이죠. 그러나, 형태는 단순화를 지향하는지 몰라도 요즘 생산되는 실제 블로그의 기능을 보면 상당히 다양하고 개념이 어렵습니다.

가령, 트랙백 (TrackBack)의 경우 A와 B 블로그 사이에 게시글을 연결시켜 주는 기술로, A 블로그에서 B 블로그 사용자가 뭔가 공감하는 글을 봤다, 혹은 자신이 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과 같은 주제다 싶으면, B 블로그 사용자는 A 블로그의 게시물에 트랙백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A 블로그의 게시물엔 B 블로그의 관련 게시물이 링크로 연결돼 게시물의 내용이 '가지'를 칠 수 있게 되죠.

RSS (Really Simple Syndication)는 자신의 최신 게시글을 외부에서 끌어다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블로그에 다른 블로그의 최신 게시글을 자신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요. 외부의 블로그나 사이트의 업데이트 된 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한 기술입니다.

퍼머링크 (permanent link)는 블로그 게시물 하나하나에 영속성을 부여하는 링크입니다. 일반 게시판에 있는 글들은 게시판의 속성을 바꾸면 링크가 바뀌거나 아예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나 블로그의 게시글 하나하나엔 고유의 링크가 붙어 있어 게시물을 이동하거나 블로그의 속성이 바뀌더라도 계속 같은 URL로 보존이 가능합니다.

오늘날 블로그는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기쓰기
http://kr.blog.yahoo.com/msrpine

기록하기, 남기기
http://kr.blog.yahoo.com/lucille0725

펌질하기
http://kr.blog.yahoo.com/habellnine

오늘날 블로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설치형: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웹사이트 주소도 만들고 블로그를 만드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설치한 뒤에 각종 세세한 옵션을 조절해야 하는, 말 그대로 DIY, 내가 알아서 다 만드는 블로그입니다. 홈페이지 만큼이나 개설이 어렵습니다만 그만큼 자유도가 매우 높죠.
http://larsholst.info/blog/2003/11/29/well-designed-weblogs/

2. 호스팅 형: 특정 업체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대다수의 포털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 호스팅 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사용자들은 그저 '블로그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웹사이트 주소도, 프로그램 다운도, 설치도 필요없는 편리한 블로그입니다. 대신, 그만큼 자신이 꾸밀 수 있는 자유도가 떨어집니다.
http://kr.blog.yahoo.com/
http://blog.naver.com
http://blog.empas.com/

온라인 업계에서 누가 최초인지 논하는 건 무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계 최초로 블로깅의 형태를 선보인 것은 유저랜드 소프트웨어의 설립자 겸 CEO인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96년 2월 통신품위법(CDA) 제정에 반발해 '24시간 민주주의 프로젝트(the 24 Hours of Democracy Project)'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이 사이트가 바로 블로그의 효시가 됩니다. 스크립팅 뉴스라는 이 사이트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2월 최초의 블로그 사용자들의 모임인 '웹로그인코리아'가 생겼고 이때부터 블로그가 네티즌에게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약 1년 뒤, 블로그 사이트와 포탈사이트가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면 블로그 열풍이 불기 시작했죠.

게으른새의부러진날개 2005.03.21  23:23

2001년... 2005년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jihye 2005.03.22  15:34

추천도 하나 누르고요~
스크랩도 해갈께요~ ^^

NOX 2005.07.26  13:03

블로그=간결...
좋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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