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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26
 

필로폰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이전까지의 향정신성 유해물질과는 사뭇 다른 '기능'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었다.

LSD와 같은 기존의 환각물질은 두뇌의 신경세포를 기능을 마비시켜 환각 작용을 일으킬 뿐인데 반해,

필로폰은 인간의 몸에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극대화시켜 인간의 능력치를 배가시켜 준다.

아드레날린은 인간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흥분 상태에 빠지게 하는 생체 화학 물질이다.

분노 또는 공포에 휩싸였을 때, 혹은 성적으로 자극을 받았을 때, 즉 단 시간 내에 물리적인 액션을 취해야 할 때 몸에선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즉각적으로 인간을 '행동하게' 만든다.

(트럭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잠시 미친 상태에서 트럭을 들어올렸다는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무거운 전우의 시체를 들고 뛰는 군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전기고문을 받으며 단 3분만에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국가 보안법 전체를 줄줄 외운 민주투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모두 아드레날린의 힘이다.)

도파민 역시 인간의 두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파민은 뇌의 활동량을 증가시켜 언어 수리 지각 표현 능력을 치솟게 한다.

(도파민 분비가 제어되지 않을 경우 정신분열증에 빠진다. 그래서 평소 미술이나 문학, 음악 등에 정규 교육을 받았던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소름끼칠 정도로 창의적인 - 하지만 난잡하고 이해 불가능한 - 작품을 만들어 내곤 한다.)


결론적으로,

필로폰을 투여하게 되면... 즉 아드레날린/도파민 분비량이 늘어나면... 스타크래프트에 스팀팩 맞은 마린처럼 된다고 보면 된다.

순간적으로 두뇌와 신체의 능력이 배가되고, 극도의 흥분와 쾌감 상태에서 마치 슈퍼맨이 된 듯한 느낌을 갖는 거다. (실제 슈퍼맨처럼 되는 거다. 평소보다 2-3배 이상의 능력을 갖게 되니까.)


필로폰 이 좋은 물질을 왜 금지하고 있냐고?


이렇게 강제적으로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대량 분비시키고 나면 인간의 몸과 정신은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되고, 좀 전의 흥분과 쾌감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미쳐 버린다. 

그래서, 중독됐을 경우 몸의 에너지는 모두 고갈돼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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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시피, 호르몬 분비는 불교감 신경계, 즉 인간의 대뇌로 콘트롤 되지 않는 신경에 의해 자동 조절된다.

하지만, 극도로 잘 훈련된 무도인의 사례에서 보듯, 특정 인간 개체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몸에 아드레날린 수치를 조절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생물학적으로 한계가 있다.)

만일 이 불교감 신경을 대뇌로 콘트롤 하는 돌연변이가 있다면?

자신이 필요할 때마다... 굳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더라도, 아드레날린 수치를 조절해 순간적으로 어마어마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는 사람이 있다면?

도토리냠냠 2005.01.26  00:28

펌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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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2005.01.26  17:28

호~~ 직접 해 보셨나요?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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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냠냠 2005.01.26  20:17

뽀빠이 아자씨의 시금치에 욘석들이 있었던 겐가봐요~오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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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새의부러진날개 2005.01.27  20:17

예전에 얼핏 듣기로... 2차대전 말기에 일본에서 군수산업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로폰을 만들어서 노동자들에게 주입(?)시켰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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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무 2005.01.29  01:36

테드 창이라는 사람이 그런 것이 가능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를 썼어요.<당신 인생의 이야기> 중에 있는<이해>라는 작품에서요. 이미 읽으셨을래나?
소와님 블로그에 드렀다 여기까지 마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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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거예요 2005.07.30  16:4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책에보면 쾌감중추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작가들이 지어낸 기발한 상상력은 미래과학에 방향을 제시해 주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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