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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학자와 생리학자들이 정리하는 연쇄 살인마의 유형엔 2가지가 있다.
1. 대뇌 전두엽의 통제력이 상실된 유형:
살인 등 극단적인 범죄 행위를 억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인간의 이성이다. 심리학적 용어로 설명하자면, 개개인의 이드가 자신이 죄를 저지른 후의 결과를 의식해 자율적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뇌의 미숙한 발육, 사고로 인한 대뇌 손상, 약물 중독 등에 의해 대뇌의 자율 판단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 해당 개체는 통제력을 상실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게 된다.
2. 동정심이 말소된 유형:
인간의 우측 전두엽과 후두엽 사이엔 '다리'가 있다.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과 감성을 관장하는 후두엽 부위를 연결해 주는 신경 세포 조직인데, 이곳이 망가질 경우 인간은 인간적 죄책감이나 동정심, 두려움 등을 느끼지 못한다.
이 '다리'가 무너진 살인마들은, 전자의 유형처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 사람을 죽인다.
이들은 살인을 스키나 인라인 스케이팅과 같은 자율적인 유희로 느끼며, 한번 살인을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그만 두지 못하는 강한 중독 증세를 보인다. 또한, 인간적인 감정이 완전히 말소되었음에도 때때로 매우 폭발적이고 무시무시한 공격성을 보이곤 한다.
전자의 유형이 대개 척박한 성장 배경이나 약물 복용 등 불행한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이 두번째 유형은 선척적(유전적)으로 만들어지거나 뇌 수술이나 사고에 의해 생겨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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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의 2가지 유형은 주로 미국과 영국의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다.
1. 미국 테네시 주에 수감 중인 어느 30대 남자는 평소 매우 우호적이고 고분고분한 사람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알루미늄 캔을 주으러 함께 나갔던 친구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죽인 뒤, 사체를 근처 호수의 섬으로 끌고 가 집안의 과도로 관절을 끊고 뼈와 살을 발라낸 뒤 매일 밤 그의 해골과 대화를 하며 놀았다고 한다.
2. 영국 어느 지방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40대 남자는 교통사고 이후 커다란 뇌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도중 그는 오른쪽 대뇌의 감정 신경 조직에 손상을 입었는데, 그 뒤 병원에서 퇴원한 뒤 어린이와 노인 등 십 수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끔찍한 방법으로 도륙, 20세기 영국의 가장 잔혹한 연쇄 살인마로 기록된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미소를 짓거나, 사람들에게 침을 뱉고, 무시무시한 저주를 하는 등 한동안 영국 매스컴의 단골 소재가 돼 주었다.
첫번째 케이스는 전형적인 대뇌 전두엽이 전반적인 기능을 못한 경우다. 살인을 감정적인 동기에서 우발적으로 저질렀으며, 이후에도 불필요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계속 했다.
두번째 케이즈는 전형적인 감정 능력이 소실된 경우. 인간 뇌의 작은 부분이 망가질 경우, 순식간에 범인에서 악마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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