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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술에 취했다는 증거 42가지>
1. 사물과의 말다툼에서 진다.
2. 자판기와 한 시간동안 수다를 떨며 즐거워 한다.
3. 지구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길에 난 잡초를 붙들고 늘어진다.
4. 술 마시는데 일이 방해가 된다.
5. 술관에서 혈액이 발견된다.
6. 술이 다섯 번째 식품군이라고 굳게 믿는다.
7. 하루는 24시간이고, 맥주 한 박스에는 24병이 들어있다. 우연이라고? 설마...
8. 한쪽 눈을 감아야 초점이 더 잘 잡힌다.
9. 술 마시는 동안 주차장이 이동한 듯한 기분이 든다.
10. 바닥에서 떨어진다.
11. "맥주 다섯 병이면 햄버거 하나 칼로리라고? 그럼 오늘 저녁은 패스..."
12. 나를 문 모기가 비틀거리며 날아간다.
13. 술집에 들어서면 전원이 내 이름을 안다.
14. 술잔 바닥을 통해서 보지 않으면 친구도 못 알아본다.
15. "오늘도 집에 오는데 그 코끼리가 날 쫒아오지 뭐야..."
16. 보는 사람마다 곁에 똑같이 생긴 분신을 한 명 달고 있다.
17. 술잔을 입술에 갖다 맞추는 것이 힘들어 진다.
18. "내가 취한 게 아니라 네가 안 취한 거야."
19. 넘어졌는데 일어날 수가 없다.
20. 택시 미터기가 시계인 줄 안다. "으응? 지금 26시 600분? 그거밖에 안됐어??"
21. 변기 뚜껑이 자꾸 머리 뒤통수를 친다.
22. 서있는 시간보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시간이 더 많다.
23. 발바닥이 아프다. 춤을 너무 오래 췄다.
24. 머리는 바닥에, 다리는 의자 위에 있다.
25. 이쑤시개를 씹어먹고 거기 달려있는 과일조각은 내다 버린다.
26. 내 차종이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27. 술잔을 씹어 먹을 수 있는지 내기를 하고 이긴다.
28. 왼손이 어디 갔는지 못 찾겠다.
29. 열쇠 구멍에 열쇠 고리를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30. 왠지 오늘따라 침대가 쓰레기통 같이 생겼다. 냄새도 쓰레기통 냄새다. ...어?!
31. 바지가 머리 위에 있어서 앞이 보이질 않는다.
32. 뒷좌석 문을 열고 올라탄 뒤 경찰에 신고한다. "누가 내 운전대를 훔쳐갔어요!!"
33. 17명의 친구와 통화를 한 후에야 들고 있는 것이 참이슬병이란 것을 깨닫는다.
34. 무선 전화기에 걸려 넘어지고 주차된 차에 치인다.
35. 페브리즈가 구취제인 줄 알고 분사한다.
36. 락밴드 AC/DC의 스펠링이 기억이 안난다!
37. 물과 고량주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38. 1에서 5까지 세는데 8개의 숫자가 필요하다.
39. 신발 좌우를 바꿔 신었다는 것을 깨닫고, 고치기 위해 다리 위치를 바꾼다.
40. 옆에 앉은 중국인과 대화를 한다. 하지만 난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
41. 묵비권을 행사 할 권리는 있어도 능력은 없다.
42. 지금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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