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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에 대한 거부감은 경험의 결과가 아니고 일종의 본능인 것이다. 검소한 생활을 하고 검소한 식사를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점에서 더 아름답게 생각되었다. 완벽하게 해낸 것은 아니지만 나는 나의 상상력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나름대로 할 만큼은 했다.
자기의 고매한 능력, 시적인 능력을 진정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은 육식을 특히 삼가고 어떤 음식이든 많이 먹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우리의 상상력을 거스르지 않을 소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체에 먹을 것을 줄 때 상상력에도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둘은 같은 식탁에 앉아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과일을 적당하게 먹을 때 우리는 식욕을 부끄럽게 여길 필요가 없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고매한 작업이 방해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왜 상상력이 고기나 기름기와는 조화가 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해도 헛일일 것이다. 나는 그 대답을 모르며, 내가 아는 것은 단지 조화가 되지 않는다는 그 사실뿐이다.
인간은 주로 다른 동물들을 잡아 먹으면서 살아갈 수도 있고, 또 현재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비참한 일이다. 덪을 놓아 토끼를 잡아본 사람이나 양을 도살해본 사람은 그것을 알 것이다.
만약 우리의 낮과 밤이 기쁨으로 맞이할수 있는 그런 것이라면, 우리의 인생이 좀 더 탄력적이 되며, 좀 더 별처럼 빛나고, 좀 더 불멸에 가까운 것이 된다면, 우리는 크게 성공한 것이다. 그때 자연 전체가 우리를 축하할 것이며 우리는 스스로를 시시각각으로 축복할 이유를 갖는다.
내가 매일매일의 생활에서 거두어 들이는 참다운 수학은 아침이나 저녁의 빛깔처럼 만질 수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다. 그것은 내 손에 잡힌 작은 별가루 이며 무지개의 한 조각인 것이다.
-Henry David Tho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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