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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홍콩 일정을 마쳤다, 정말 힘들었던 하루다. 다리가 현재 매우 아프다. 배낭여행이라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길 물어보는데 정말 많이 힘이 빠지는 것 같다. 버스 하나 탈려고 해도 잘 못 찾아와서 해매기 일쑤, 지하철에서 나가는 출구 찾는데도 길을 물어 봐야 하니... 자기가 찾는 곳을 눈앞에 두고도 모를수 있기 때문이다. 걸어갔다가 돌아왔다가를 몇번 묻기를 몇번해야 찾는것은 거의 일상이다. 어제도 Avenue of star 찾는데, Peking road 찾는데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더했던것 같다. 하긴, 그러는 동안 자신의 문제점도 배우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거는 배짱도 배우고, 철면피와 친절의 전법(?)도 배우고 주의사항들도 배우고 여러가지 배우는 것은 많다.
오늘 배운 중요한것 2가지 1)환전은 은행이 제일 싸다. 일반 환전소는 수수료등으로 인해서 손해를 많이 보기 일쑤다. 2)식당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장 싼 음식으로 먹는다. 사람이 많은 곳은 맛이 있다는 거고, 돈을 아껴야 하니깐, 그런 인기 가게에서 제일 싼걸로 먹으면 맛과 돈의 관계를 어느정도 만족 시킬 수 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저런것 안 해보면 모른다.
어쨋건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계획표를 짜는데 주력했다. 계획한 대로 아침밥을 먹고 현지 여행단을 따라서 홍콩섬 일주를 할려고 했다. 그러나, 여행사 사무실이 9시에나 문을 열고, 더군다나 7시 30분이면 벌써 투어를 시작한다고. 어제 미리 조사해 놨으면 좋았을 것을...
그로 인해서 그냥 뚜벅뚜벅 스스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지하털은 동전으로만 살수있다. 직접 사람이 파는 창구가 없어서 매우 불편하였다.) central역에서 내려서, 게이트를 찾는데 한참 시간을 소비하고, 나와서는 열심히 peak tram역을 찾나라고 고생했다. 센트럴은 홍콩의 야경을 수 놓는 그 빌딩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특히, 금융과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뉴욕의 월스트리트가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도 아시아 금융의 허브라 불린만한 곳이다. 비록 여기에서 해메기는 했지만 이곳의 사람들과 공기는 매우 인상깊었다.
피크트램을 탈려고 표를 사는데, 홍콩에서 산다는 아줌마 아저씨를 만났다. 그 아저씨가 HSBC에서 일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중국어와 영어를 잘하고 거기에 자기 전공을 갖춘 그런 인재를 무지 필요로 하고 있다고 일장연설을 하였다. 우리가 고3이라고 하니깐, 앞으로 5년만 열심히 공부하면 이런 홍콩 같은데서 일할수 있다나, 뭐 대충 열심히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산 정상 올라가는 데까지 계속했다. 그 아저씨가 비록 말이 좀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정곡을 찌르는 데가 있는 것 같다. 센트럴, 우연찮게 만난 홍콩 뱅크 아저씨, 앞으로 나는 홍콩으로 올것이라는 계시??? 어쨋건 그 말들이 다시금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하는 순간이었다.
피크트램의 정상에서는 홍콩 전체가 다 보였다. (피크트램은 남산타워와 비슷한곳) 밤 야경이 끝내준다고 하던데, 낮에 보는것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것 같다. 날씨가 추워졌는지, 아니면 꼭대기라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었다.
여기의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고, 리펄스 베이를 가길 했다. 리펄스 베이를 찾는것이 정말 또 어려웠다. 더군다나, 웃지못할 화장실 찾기때문에도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리펄스 베이를 포기하고 바로 Mongkok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고생했는데 그만두다니 그건 안되지.. 그래서 결국은 리펄스 베이를 가는 2층버스를 타고 그 해변에 도착했다. 2층버스는 뭐.,, 별거 없었다. 그냥 2층이 약간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해변은 썰렁했다. 약간 이탈리아의 해변을 닮은것 같기도하고.. 그렇지만 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우리는 이곳에서 한숨을 돌리고 버스를 타고 돌아가기로 헀다.
그러나, 버스에서 잘못 내리는 바람에, 겸사겸사 트램을 타 보자며 트램을 탔다. 트램이 2 HK$ 밖에 안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다시 센트럴로 돌아온 우리들은 이제 좀 쇼핑을 해볼까 하고 근처를 둘러보았다. 차분한 마음으로..ㅋ 그렇지만 이곳은 외국인들도 많고 억대 연봉자도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전부 명품들 뿐이었다. 프라다(여기에서 처음 봤다.ㅎㅎ 이런 촌놈!), 샤넬, 버버리, 베르사체 뭐 다양하게 명품 들만 있었기에 이 곳에서의 쇼핑을 그만두었다.
몽콕을 늦게라도 갈까 했지만, 어제 스타의 거리에서 불빛쇼를 못 봤던것이 못내 아쉬웠다. 만약 지금 몽콩을 가면 불빛쇼를 못 볼거니깐,, 그리고 어차피 우리 가족은 쇼핑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깐.. 그래서 그냥 숙소기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5시쯤 나탄로드를 다시 좀 구경하고 숙소에서 쉰뒤 홍콩의 유명 먹거리 딤섬을 먹기로 하고 오늘길에 보았던 음식점을 갔다. 그런데 이런.. 딤섬은 점심에만 판다고????!!!!!! 거기에다 가격은 왜 이리 비싼거야??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고, 부실한 홍콩 핫 팟(뭐 홍콩식 후어구어라고 해도 되고)를 먹는데 가슴이 짠 했다.... 돈 아까워... 하지만 역시 딤섬을(저녁에도 파는 별로 맛없는 딤섬) 그리고 홍콩 핫팟을 먹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식사를 마친후 어제 못 본 sympony of light을 봤다. 정말 홍콩 펜팔이 말하던 것 처럼 별로 그렇게 볼 만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번쯤은 이런 거구나 하고 볼수는 있을것 같다. 여기서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60$주고), 사진사가 잘 못 찍은건지, 날씨가 별로인건지 그렇게 까지 잘 나온것 같지는 않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나의 홍콩에 대한 기타 감상 --> 누가 홍콩 사람들이 영어를 잘한다고 했는가? 여기도 잘하는 사람만 잘하지, 결코 보편적으로 잘한다고는 할수 없는것 같다. -->정말 외국이 많다, 말로 하면 알까? 미국이라면 원래 다인종 국가니깐 그렇다지만, 여기가 미국처럼 다양하게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다시 홍콩 와보고 싶냐고요?? 글쎄요.. 홍콩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별로.. 동네가 너무 작은것 같아요..
그렇지만 홍콩 안 와봤으면 정말 많이 후회헀을것 같다.
전체적으로 짦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다만, 배냥여행 같은것에 더 익숙했으면, 길 찾느라고 해메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뭐~ 시험친다고 조사도 하나도 안 하고 갔는데, 탈것 다 타고 볼것 거의 다보고 이정도면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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