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이 대략 30분 정도 남았다. 사실 뭐 새로운 한해가 오는지 어쩐지, 지금 내 시점에는 상당히 느낌이 없다. 그저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러 가야 하는데 뭐 이런 생각.
그래서 나는 정말 9월학기제를 싫어한다. 1학년이 끝나지 않은 어중간한 시점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1월달에 시험을 치는 중국의 시스템도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새로운 한해라는 것은, 어쩌면 전혀 달리질게 없는 어제와 오늘이기에, 사실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처음과 끝이라는 것은 언제나 전에 잘한것 잘못한것을 뒤돌아 볼수 있고, 새롭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의미가 매우 깊은 것이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에는 그래서 정말 새해를 시험공부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아쉬워 했는데 올해는 그냥 별 느낌이 없다. 아무런 느낌이 그다지 없는게다.
그런데 아마도, 2008년이라는 특수성도 있는 것 같다. 2008년은 너무나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다. 정말 나는 엊그제 바로 저번 겨울 방학이였던것 같고, 바로 엊그제 내가 블로그에다가 일년을 평가하는 글을 썻던 것 같은데, 벌써 2008년이 끝나다니. 무엇을 했는지 잘 생각도 안 난다.
매간마다 이것 저것 건드리면서 영어공부, 학과공부, 동아리, 공모전, 이것 저것 건드리면서 설친 것 같은데, 머리속에 기억에 남는 것 별로 없다. 특히, 2008년 가을은 정말 할말을 잃게 순식간에 흘러갔다.
그래, 그렇다고 해서 나의 2008년을 가벼이 여기어서는 안 되지. 2008년 생각나는 키워드
올림픽, 여름방학, 겨울방학, LEAF, MUN, 신입생들, 기말고사, 외무고시
이러면 안되는데 뭔가 스트레스가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이 기말고사라서 그런지 어쩐지. 아니면 내 성격상 원래 초조해하고 미리 불안해하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여튼 그냥 현재 2008년을 뒤돌아 보기 보다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 태산 같다.
그래 2008년을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6점. 뭔가 아쉽고, 답답한 한 해 였던 것 같다. 그냥, 2번의 기말고사와 학점 생각외에는 그다지 별로 따른 생각이 안 듬.. 뭐 나름 여름 방학때 여행도 했고, 한국도 갔었는데, 아무런 생각이 안남. 역시나 기말고사 영향 때문인가 보다. 휴..
이제, 2008년은 그만두고 2009년의 목표!!
1)더 많은 일본 애니를 보고, 쓸데없는 오락프로는 자제할 수 있도록 2)교환학생으로 제발 제발 제발 3학년 1학기는 북경대에 있지 않았으면 3)장학금 받았으면 좋겠다 4)이번 기말고사 3.5넘기기. 총점도 3.5넘기면 좋겠지만 그것 까지는 아직 바라지 않음 5)그럴싸한 인턴도 했으면 좋겠다. 6)토플 점수 높게 받기 7)hsk도 11급 받아야 할 텐데?
모르겠다. 일단은 이 정도.. 다른 것은 다 필요없고 교환학생만 일딴 뽑히면 정말 원이 없겠다. 2009년 부터는 매일 밤에 묵주를 한번 돌려봐? 여튼, 여기까지.
2009년은 준비의 과정을 끝내고, 무언가를 이룩할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끝으로, 나는 가을 학기가 첫 학기라는게 너무 싫다. 2009년은 2학년이기도 하고 3학년이기도 하다는게,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조금 있으면 3학년인데, 휴 한숨부터 나온다.
화이팅 김아람! 2009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