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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다시는 강에 들어가지 못하리
2008/01/22 오후 8:16 | 시를 쓰다




그대 다시는 강에 들어가지 못하리

모래사장과 굽어진 둔덕의 갈대밭에

물수제비를 띠워보지 못하리

수직의 콘크리트에 가두어진

깊은 물에 죽어서나 들어가리

죽어서도 들어가지 못하리

강가 저지대의 고라니는

지느러미를 갖거나

위험한 자동차 도로를 넘어

산으로 가고

새들은 먹이가 없어

더 멀리 날고

물 위에 씨앗을 떨구어

숲을 만드는 버드나무는 

물고기는,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도

다시는 강에 들어가지 못하리

멱을 감고 돌을 들추어

물고기와 다슬기를 찾을 수 없으리

흐르거나 스미지 못하고

가두어져 아퍼하며

죽어가는 물에

다시는 들어가지 못하리

건설사들에 의해 부자집 정원의

정원석으로 팔려나간 돌에서

오래된 전설을 만나야하리

그때 강돌 하나에도 눈물나리

꿈 속에서나 아니 꿈에서도

그대 다시는 강에 들어가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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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보임/숨김 답글쓰기 (5)
아련히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멋집니다..~ 물고기자리님..그런데 여기가 어디인지요? 제가 한국의 길눈이 어둡 잖아요.......글이 참 맛납니다..감칠맛이 나서요, 몇번을 읽었답니다..수제비에 눈길을 주면서요, 감사드립니다..
08/01/23 (수) 오후 9:17   mint
오늘은 염치불구하고 일찍 들어왔답니다
위의 사진은 한강 밑의 사진은 낙동강 물돌이동이 아닌
강원도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금학산에서 찍은 태극문양
물길 이랍니다 저기는 강물이 급하지않고
저녁에는 금빛으로 넉넉하게 흐르지요
08/01/26 (토) 오후 7:17   물고기자리
고쿠분지에 있는 [라 브랑제리 키뇽]이라는 빵집은
영업시간이 오전11시~오후7시(매주 수. 일욜은 휴일)이랍니다
벤치마킹하고 싶어서 기억 속에 저장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평범해지고 느려져서 만들고 싶은 빵을
조금씩 만들고 빵보다 책을 더많이 진열하고
헤이리에다 무료시식대를 넉넉하게두어 무인점포로
베이커리카페를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08/01/26 (토) 오후 7:23   물고기자리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답게 녹아 있는 시입니다
날마다 깊어지는 강물이기를......
08/02/11 (월) 오후 4:31   [칭구]
고맙습니다 님
님의 방에서 한참 놀다가 왔습니다
08/02/11 (월) 오후 7:05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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