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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이 친 '열정' 이란 골프공(138회 디 오픈에서)

2009.07.22 02:06 | 18 구멍 공넣기 | kool

http://kr.blog.yahoo.com/esgrima64/5736 주소복사

스포츠팬들은 기록을 원한다. 최연소 혹은 최고령 우승이란 신화가 씌여질 때는 희열을 느낀다.
대기록이 작성되는 순간엔 역사와 함께 했다는 자부심마저 든다. 그런 면에서 19일 끝난 브리티시
오픈은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잘 짜여진 한 편의 드라마였다.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주인공이 60세 노장 탐 왓슨이었다면 극적효과는 더욱 컸을 것이었다. 적어도 팬들이 원한 엔딩신은 그랬다. 왓슨의 72번째 홀 퍼팅이 홀컵에 못미쳐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 연장
승부에 접어들 때만 해도 극적 마무리를 위한 효과장치이길 바랬다.

왓슨이 우승을 거머쥐면 골프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새겨질 수 있었다. 브리티시오픈은 물론이고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자란 타이틀은 팬들의 감성과 언론의 흥미를 돋구기에 충분했다.

물론 팬들이 시작부터 왓슨을 응원한 것은 아니었다. 한인 팬이라면 최경주 앤서니 김이 주인공이
됐으면 했을 것이다. 그들이 아니라면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로스의
아성(메이저 18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것도 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일 것이라 믿었던 스타들은 '카메오'에 불과했다.
첫 라운드부터 예상 밖으로 왓슨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줄거리도 '영웅 컴백'으로 흘렀다.

2~3라운드를 치르면서 '백주의 결투'(1977년 브리티시오픈 최종일 왓슨과 니클로스가 벌인 명승부)나 탐 모리스(1867년 브리티시오픈서 46세99일로 역대 최고령 우승) 줄리어스 보로스(1968년 US오픈서 48세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의 이름이 거론될 때만 해도 시쿤둥해 하던 '관객'들은 4라운드서도 줄 곧 리드를 지키며 선전하는 왓슨의 노익장에 박수갈채를 보내기 시작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조차도 '내가 아니라면 왓슨을 응원하겠다'는 공개적인 지지까지 보냈다.

작은 체구의 왓슨이 '열정'을 담아 친 300야드 가까운 드라이브 티샷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듯한 온화한 미소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친근함마저 갖게 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엉뚱한 라스트신'으로 끝을 맺었다. '18번홀서 8피트짜리 파퍼트만 넣었어도…' '
18번홀 프린지에서 9번 아이언만 잡았어도…' 달라졌을 결과였지만 '작가'가 원한 것은 '세익스피어식 결말'이었나 보다.

주인공이 해피엔딩에서 살짝 비껴서는 그럼으로 해서 왓슨에 대한 아쉬움이 팬들의 뇌리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연장승부에서 아들뻘 싱크에 우승을 내주고도 기꺼이 싱크의 어깨를 다독이며 축하해 주는 모습을 통해 '패배마저도 우아하게 받아 들이는 노장의 기품'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정작 최선을 다해 클라레 저그를 차지한 스튜어트 싱크는 노장의 꿈을 깨버린 '불한당'이 되는 인생의 아이러니까지도 담고 싶었음이리라.

최고령 우승의 신화는 없었지만 왓슨은 20일 발표된 골프랭킹에서 무려 1269계단이나 뛴 105위로
발표됐다. 1986년 랭킹제도 도입된 후로 '한 주간의 가장 큰 도약(biggest one -week jump)'이었다.















~~스포츠카페~~

골프 핸디와 매너는 감출 수 없다

2009.06.16 05:32 | 18 구멍 공넣기 | kool

http://kr.blog.yahoo.com/esgrima64/5636 주소복사

20년간 GE를 이끈 잭 웰치는 소문난 골프 매니어였다.
클럽 챔피언에 오를 정도로 골프에 열성적이었던 그는 골프를 하면서 상대가 얼마나 배짱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했다.

미국의 전설적 석유 재벌 록펠러도 33년간 거의 매일 골프를 쳤다고 한다.

이처럼 미국의 거물급 최고경영자(CEO) 중에는 유난히 골프광이 많다.
CEO와 골프가 밀접한 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대기업 총수에서부터 중소기업 사장에
이르기까지 골프를 즐기는 이가 많다. 나 역시 미국에서 시작한 골프가 벌써 30년이다.

CEO들이 골프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변수가 많은 운동이라는 점이다. 세상에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 가지를 꼽으라면 '자식.아내.골프'라고 할 정도다.

코스의 난이도 바람의 세기 그날의 몸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매번 달라진다.
예측 불허의 변화무쌍함이 CEO들에겐 매력일 수 있다.

진정한 골퍼라면 이런 변수에서 비롯되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타수를 줄여 나간다.

훌륭한 경영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통제하고 대응하며 실적을 쌓는다. 골프와 비즈니스가
통하는 부분이다.

누구든 한두 번 동반 라운딩을 하다 보면 동반자의 스타일과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다.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 서양 속담이 있지만 골프장에서는 '핸디(실력)와 매너는 감출 수 없다'는 말이 통할 듯 싶다. 티업 시간에 임박해 골프장에 도착해 허둥지둥하거나 라운딩 채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나오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라운딩 중에도 몰입하지 않고 설렁설렁 공을 치기 십상이다. 일할 때도 집중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실수를 캐디나 주변 사람에게 돌리기 일쑤다.

홧김에 골프채를 부러뜨리는 사람도 있다. 기본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비즈니스에서도 '안 되면 남 탓'을 할 공산이 크다. 골프 실력은 좀 모자라지만 매너가 깔끔하고 플레이에 열중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옆에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어진다.

골프엔 심판이 없다. 철저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상대방과 이기고 지고를 떠나 나만의 분명한 목표와 전략이 있어야 한다. 바깥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이 매 순간 집중하는 마음가짐에 필요하다.

골프나 사업이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승부욕으로 최선을 다할 때 희열을 맛볼 수 있다.
됨됨이를 알고 싶거든 그와 한번 골프를 쳐보시라.

















~~씨이오노트~~

1. 칫솔을 고를 때 샤프트의 강도와 그립의 생김새를 유심히 본다

2. 벤츠보다 아우디가 더 좋은 차처럼 느껴진다.

3. 포커를 치면 ♠A 보다 ♥A가 선인 것 같다.

4. 당구를 치다가 짜장면을 먹으면 내공 뒤에 동전을 놓는다.

5.주차장에서 파킹 아찌가 나오는데… 트렁크 스위치로 손이 간다.

6. 친구가 딸이 100점 맞았다고 자랑하면 “쪼금 더 열심히 하면 90점대 가겠네…”라고 생각한다.

7. 놀이터 모래에 발자국이 있으면 발자국을 지우고 지나간다.

8. 택시를 타는데… 상급자를 조수석에 태운다

9. 야구 한일전 이승엽의 결정적인 홈런은 너무 당겨치고 클럽선택을 잘못한.OB다

10. 밥을 먹을 때 밥과 국을 먹는 숟가락은 구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여러분들은 몇개나??








~펌~

티 샷 할때는 70%의 힘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아이언 샷은 간결하게 채가 떨어지도록 힘을 뺄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OB나 쪼루에도 쫄아들지 않도록 하며, 그저 대자연 속에서 본전이나

건지게 됨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골퍼가 되게 해 주소서.



제가 친 공들은 항상 요행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동반자들이 샷한 공들은 개골창이나 연못 등으로 향하게 하여 주소서.



러프나 디봇 자국에서도 원하는 방향과 거리가 날 수 있는 샷을 제게

허락하여 주시고, 최악의 스코어일지라도 동반자의 실수로 인해 승리하는

골퍼가 되게 해 주소서.



동반자는 항상 배드 샷을 상상하게 하시고, OB 내고 몸부림치는 동반자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소서.



동반자들이 자기의 비거리를 맹신하고 나무나 물을 건너 그린을 직접

공략하려는 마음을 절대 변하지 않게 해 주시며, 저 또한 동반자에게

무모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무지를 범하지 않게 이끌어 주소서.



또한, 제가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과 제 생각이 너무 드러나지 않게

이런 기도를 할 수 있게끔 저에게 내숭과 겸손을 함께 주소서






~펌~

미운 놈

1. 비거리 줄었다고 투덜대면서 제일 멀리 보내는 놈.

2. 장타이면서도 숏게임에 실수가 없는 놈.

3, 공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파(par) 하는 놈.

4. 돈 한 푼 못 먹었다고 궁시렁거리다가
막판에 싹쓸이 해가는 놈.

5. 얼굴 시커멓게 그을었는데도 공친지
오래라고 우기면서 80대 초 치는 놈.

6. 매일 공치는데도 회사 잘 돌아가는 놈.

7. 새벽 공치러 나오면서 마누라한테 아침 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놈.


얄미운 년

1. '툭' 치는데도 멀리 보내는 년.

2. '아구구구' 비명 지르면서 홀 속으로 쏙 집어넣는 년.

3. 매일 땡볕에서 놀아도 기미 안 낀다고
자랑하면서 씻고 쌩얼로 집에 가는 년.

4. 허구헌날 공치러 다니는데도 공부 잘하는 자식 둔 년.

5. 안된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절대로 90타 안 넘기는 년.

6. 그늘집마다 들어가 먹고 마시고 회식 땐
미친 듯이 먹는데도 배 안나오는 년.

7. 이렇게 얄미운데도 동반자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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