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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짱 (eqs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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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5/23
 

걸어가는 길목에 잠깐 앉아서 쉬고 있을때..

2006.06.24 00:11 | 2006 월드컵 그 빛나는.. | 미도리짱

http://kr.blog.yahoo.com/eqsogood/199 주소복사






나의 몸의 일부중에 가장 들여다 보기 쉬운 부분이
나는 발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나의 발은 지치고 힘들때쯤엔 가끔 자기를 들여다 봐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나의 발을 사진으로 찍는 습관이
생겼다
어쩔땐 먼지투성이 발을 보면서도
챙피한줄 모르는 뻔뻔함까지 갖추면서도
그발을 사진기로 찍어대는 나를 발견 하니까..

이 번 여행에도 어김없이 나와 함께 해준
나의 발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하지만 이 순간모두
발은 자기의 모습을 한번 들여다 봐주길
바랬기때문에 나는
그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내었고
그는 내가 담아내는 사진기에 힘을입어
또다시 힘차게

걸어나가주었다

그 걷는 길에서
나는 감동도 그리고 그의 물결도
그리고 슬픔도 외로움도 기쁨도
행운도 멋진 외국인들도 다정한 친구들도
만날수 있었고

지치고 힘든발은
두말없이
나와 함께 그들을 반겨주었고

그리고
집에돌아와서
퉁퉁 부은 그녀석을 열심히 토닥거리며
내일을 기약하곤 했는데

그녀석도 이많은 감동이
아직까지
나처럼 여운으로 남아있는지
알수없다..

있겠지 뭐...

편히 바닥에 주저 앉아서 쉬게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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