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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신병대기] 2.후반기 교육연대 퇴소 후, 제---보충대대 신병대기

2006.07.31 13:29 | ▄이등병 짬밥 | 훈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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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6일 금요일(맑음)
4.2"박격포 공용화기 후반기교육 끝  
제---보충교육대 대기1일째
<4.2"박격포 공용화기 특기병 후반기교육 퇴소일>

정말로 논산 육군훈련소 퇴소했다. 바로 오늘!! ^^
이제 드디어 이곳 논산을 떠난다. 나의 자대로 간다.
육군훈련소의 전반기와 후반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배출병의 신세가 되었다.
자대에 배치되기 일부 직전인 것이다. 너무 기뻤다. 정말 기뻤다.
자대로 바로 배치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침부터 밥 빨리먹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독촉하더니 무거운 더블백을 계속 들어라
놓아라 앉아라 시키고.. 대기의 연속이었다.
어제 내가 받은 객차소대가 --호. 객차호수는 *-**.
즉 --역에서 타는 -호차였다.
대연병장에 --연대 --중대 ---명 전원이 각 호수에 맞춰 더블백(의류대) 위에 처연히
앉아있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논산 육훈에서 맞는 두번째이자 진짜 퇴소일이라서
섭섭하기도 하고 '이젠 정말 자대로 가는구나'란 생각에 속이 후련하기도 했다.
--역(--도)으로 가는 교육생(후반기 동기생들)들은 --분거리의 --역까지 걸어갔는데
나는 --역인지라 군용버스를 타고 갔다. --역 열차를 타는 애들이 탄 -대의 군용버스가
논산 육훈 정문(위병소)을 통과할때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그 후련함이란.. 결코 잊지 못할 느낌이었다.
드디어 논산을 떠난 것이다.
--역에서 -호차 입영열차를 탔는데 수송대 일병이 있어 그 놈 통제 따른다고 고생 좀 했다.
중간중간 전투식량을 먹고 허기를 달래고 열차안에서 서울구경 한번 잘 한 뒤
---역에서 내려서 군용버스 타고 제---보충교육대에 도착했다.
자대로 바로 안가서 실망 좀 했지만 괜찮았다. 보충대는 편했다.
여기서 진짜 훈육분대장의 지시로 나하고 동기 몇명이서 일일분대장도 잠시 해보았다.
식사지도와 씻을 때 이리가라 저리와라하고 시간 지켜라고 말하는 것이 다였지만 재미있었다.
도중에 훈련병들과 함께 자리한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그 훈련병들이 신입 이등병인 나에게
훈련병 생활이 어떠냐고 물어서 잘 가르켜주었다. 도중에 몇개 과장하게 말하기도
했는데 훈련병들은 놀라워하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하는지.. 얼굴표정이 계속 변했다.
매스컴 시청(TV시청), 영내매점(PX) 이용 등에 관한 얘기를 하면 다시 화색이 밝아지는 등
천진난만한 훈련병들이었다.ㅎㅎ^^  
훈련병들 참 말 잘 듣더군. 자뭇 놀랬다. 나 역시 훈련병땐 그러했을 것이다.
나도 몇 주전엔 같은 '훈련병급'이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로웠다. 
어쨌든 질문에 대한 답도 좋았고 명령도 즐거웠다.
군생활 간에 이런 경험을 처음이다. 참 귀중한 경험이라 여겨진다.
4.2인치 박격포 공용화기 특기병 교육기간 2004.4.3.토~2004.4.16.금


2004년 4월 17일 토요일(맑음)   제---보충교육대 대기2일째
참 지루한 날의 연속이다. --도 ---시 소재 '제---보충교육대'
입소 이틀째인 오늘.. 일조점호와 구보는 안해서 좋았지만 아침부터 --- 화장실청소를
해야하는 등 작업의 연속이어서 싫었다.
어서 빨리 2년 동안 살아야할 집인 자대에 가고 싶건만 보충대대에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대기해야한다니 기가 막힌다.
내일 모레인 19일날 내가 배치받은 부대(자대)의 신병 대기소로 간다는 말이 있어서 귀가
솔깃했다.
맨날 대기만 하다가 그러면 재미가 없잖은가. 대기기간이 길수록 자대에 가면
후임병(자대로 먼저 간 나보다 전역일이 늦은 병사들 곧 후임병들)이 많아 좋다지만
난 잘 모르겠다.
좋은 거 반 안좋은 거 반이겠지. 뭐.ㅋㅋ..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집으로 전화를 했다. 아버지께!!
진짜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날아갈 듯 하였다.
특히나 아버지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고 존경해요♡^^."란 말씀을 전해드렸으니..
내 생애 최고의 날임엔 틀림이 없었다.
오늘 밤에 PX(영내매점)이용을 할 줄 알았는데 안해서 크게 실망을 했다.
먹을 것이 전무하던 차에 보충대PX이용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었는데..
안 간다니..

2004년 4월 18일 일요일(맑음)   제---보충교육대 대기3일째    군대리아 먹다
오늘 아침식사로 군대리아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군대식 조립햄버거인 군대리아! 롯데리아보더 더 맛있는 햄버거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ㅎㅎ
하나는 쌀빵2개에 딸기쨈 가득 발라먹고(햄버거식으로 먹고) 다른 나머지 하나는
서울우유(군 보급우유)와함께 빵처럼해서 먹고 진짜 짱이었다.
오후 행정반 청소에서 초코파이4개+콜라+땅콩크림빵 까지 얻어먹었는데 가히 맛이 일품이었다.

2004년 4월 19일 월요일(비)   제---보충교육대 퇴소/ 제25보병사단 보충대대 입소1일째
나의 자대가 될 제25보병사단(육군비룡부대) 보충대에 입소했다.
(사단보충대에 입소한 것이다. 25사단보충대대엔 잠시 들른 것에 불과하고 이곳에서 몇일
대기하다가 사단 예하 부대에 배치될 것이다. 난 25사단 72연대 ----중대에 배치되었다.
이곳이 나의 자대였다)
사단 보충대의 군기가 보기보다 엄격한 것을 보고 잔뜩 겁먹었다.
앞으로의 군생활에 대한 막역한 불안감이 밀려들어왔다. --- 소재 제---보충대대완 달리 여기
25사단 보충대대는 일병이 엄청 무섭게 하였다.
---- 등 간단한 검사까지 빡세게 하였다.
특히 긴장하면 바짝 얼어붙는 나의 특성상 그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 소재 제---보충대대에선 집으로의 전화도 3번씩이나 했는데.. 여기선 PX이용은 커녕
전화도 안된다고 하니 죽을 맛이다. 내가 여기서 부여받은 번호가 -번이다.
오늘 중식은 갈비, 석식은 닭고기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사단보충대 밥맛은 굉장히
좋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임을 오늘 확인했다.
무슨 호텔 요리사들 같이 맛을 내는데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식사를 만든다.
식사시마다 놀람의 연속이다.
한 내무반에 편성된 인원이 --명 정도.
--개의 식판을 담당해야하는데 나는 육군훈련소(논산 소재)때처럼 식기세척 임무를 맡았다.
육훈6주 전반기때 생활이 떠올랐다. 그땐 이주일이나 했었는데 여기선 몇일 정도만 하면
된다. 다행스런 일이다. 이 사단보충대에서 2~3일 지난 21일 경에 자대로 간다고해서
다행인지도..모르겠다.  
이제 드디어 자대로 배치되는 것인가.. 아 설레면서도 막연하게 두렵다.
여기서도 불침번 근무를 서야한다니 귀찮은건 매한가지다. 으..
이 강압적인 군대 특유의 분위기 너무 싫다. 
육훈소 생활때가 차라리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비가 온 오늘.
추웠고 찝찝했다. 비 홀딱 맞았다. 참 낯선 이곳이다. 적응안된다.


후반기 교육연대 퇴소 후, 제---보충대대에서 신병대기(제---보충대대 입소): 4일
신병대기기간: 2004.4.16.금~2004.4.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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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3) 스크랩 (0) 인쇄
훈이대사 2006.07.31  13:30

제---보충대대의 생활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거기서 며칠안지냈지만 기억이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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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대사 2009.09.23  20:19

자대 전입.. 그 직전의 가슴떨리는 생활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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