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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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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년의 이야기



 어느 미국소년의 이야기이다.

중학교 다닐 때, 그는 작은 체격에 말라깽이였다.

그러면서도 풋볼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는 코치에게 애원한 끝에

축구팀에 들어간 후, 온 힘을 다해 선수가 되려고 애썼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 보다 너무나도 체격이 작아 늘 후보 선수로서

다른 선수들이 뛰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어야 했다.


 

이 소년은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시합 때마다 벤치에만 앉아 있었는데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나와 아들 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소년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서도 그는 풋볼팀을 찾아가서

자기를 선수로 뽑아달라고 간청했다.


 

그의 왜소한 체격을 보고 모두가 불합격하리라고 예상했다.

뜻밖에도 그는 풋볼팀에 뽑혔다.

코치는 그의 넘치는 투지와 열성이

다른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자기가 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

아들 이상으로 기뻐한 아버지는 당장 전시즌 티켓을 샀다.

대학에서도 그는 4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단 한 번도 시합에 나가지 못했다.


 

졸업을 앞둔, 마지막 시합을 맞아 전과

다름없이 경기장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그에게 코치가 한 장의 전보를 전해주었다.


 

그는 전보를 뜯어보고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

한참 후 그는 코치에게 머뭇거리며 말했다.

 “오늘 아침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오늘은 제가 연습을 걸러도 괜찮겠습니까? “


 

코치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면서

”토요일 시합 때 안 나와도 좋으니 이번

주말까지 집에 가 있어라“ 라고 말했다.


 

시합날인 토요일이 왔다.

시합은 그의 팀에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제 3쿼터에 들어가 10점이 뒤지고 있을 때

뜻밖에도 그가 선수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리고 코치에게 간청했다.

“제발 이번 한번 만은 시합에 출전시켜 주십시오.

오늘은 꼭 뛰어야 합니다.“


 


코치는 애써 못들은 척했다.

가뜩이나 뒤지고 있는 경기에 단 한번의

경기출전 경험도 없는 미숙한 후보선수를

내보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코치에게 매달리다시피 애원했다.


 

측은한 생각이 든 코치는 그의 출전을 허락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상황을 코치와 다른 선수들은 믿을 수가 없었다.

단 한번의 경기경험도 없는 그가 누구보다도 잘 뛰는 것이었다.


 

그는 천하무적이었다.

전의를 상실하기 시작했던 그의 팀이

그가 들어온 다음 득점을 하기 시작해 드디어 동점을 이루었다.


 

경기종료 몇 분을 남기고 그는 상대방 공을

가로채 터치다운을 하는데 성공했다.

경기장 안은 함성으로 터져나갈 듯했다.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축하파티를

위해 자리를 비운 탈의실 구석에 그가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을 코치가 발견했다.


 


코치는 그에게 “오늘 너는 정말 멋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라고 물었다.

그는 나직이 코치에게 말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장님이었다는 사실은 모르셨죠?

아버지는 모든 경기를 보러 오셨지만 제가 뛰지 못한 것을 모르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돌아가셨기 때문에 오늘 처음으로

제가 경기하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실 수 있었답니다.“

“전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볼에 두 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소범 제공-


 

" 할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마가복음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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