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기도회 간증문
고금숙집사
저는 2006년 4월23일 이 날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때 둘째 아들 상오가 7살로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눈썹이 자꾸 눈을 찌른다며 저에게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단순한 검사를 받으러 갔었는데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이의 왼쪽 눈이 이상하다며 망막사진을 촬영했는데 망막이 완전히 상하여 볼 수 없고 한 번 죽은 시신경은 회복될 수 없다며 ‘망막 황반부변성’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 이 병은 당뇨로 오는 합병증이거나 노인성으로 오는 질병인데 이제 7살인 아이가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어서 본인도 사례를 찾아보고 다음 진료 때 말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그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건 틀림없이 오진일거야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너무나 분명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24시간 울면서 보냈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제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얼마를 지났는지 어느 날 아이가 저를 꼭 안아주면서 “엄마 미안해 내가 아파서 정말 미안해 나 얼른 나을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붙잡고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아젠 아이 앞에서 절대 울지 않으리라. 내가 눈물 흘릴 수 있는 곳은 오직 하나님 앞이라고. 그리곤 매일을 마가 다락방으로 달려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상오가 열일곱 살입니까? 스물일곱 살 입니까? 이제 겨우 일곱 해를 살았을 뿐인데 어찌 눈을 가져가시나요?” 저는 미친듯이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사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유명하다는 병원을 전전하며 듣는 말들은 모두 절망적이었습니다.
저는 회개했습니다. 아이의 모든 것이 저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스스로 완벽한 아이라며 흡족해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위해서는 내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가장 좋은 것을 줄 수 있다는 교만함 이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했습니다. “주님, 제가 아니에요.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상오를 위해 중보기도 해 주시는 수많은 분들의 사랑이 깨달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약한 저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금식할 때 같이 금식으로 사랑해 주신 속장님. 그 사랑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이 때 쯤 저희 가정에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 문제로 너무나 힘들어 하고 있을 때 가장 힘이 되어 주고 위로 해 주어야 할 남편은 맘을 잡지 못하고 술로 밤을 지새우며 밖으로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향한 분노가 쌓이기 시작했고 결국 제 몸도 병들게 되었고 미움의 영이 저를 지배케 되었습니다.
가정은 얼음처럼 차갑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내성적인 큰 아이는 더욱 주눅 들고 어둡게 돼 가고 있었습니다.
2주 전 상오의 정기검진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선생님은 상오의 나머지 눈도 이상하다며 망막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그리곤 믿지 못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왼쪽에 이어 오른 쪽도 발병하여 이미 많이 상해 있다고 하시면서 사진을 보여주시는 데 정말 망막이 변색되어 있었습니다.
두 눈이 다 그런다는 진단을 받을 때, 한쪽 눈의 병을 알았을 때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절망감과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이대로 실명하게 된다면 내가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공포에 가슴이 너무 아파 갈갈이 찢기는 것만 같았습니다.
전 무조건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하나님 세상은 할 수 없어요. 저도 아무 것도 못해요.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임재식 목사님을 모시고 드리는 심방예배에서 주님이 원하시면 깨끗케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의 안수기도를 받았습니다. 기도를 받으면서 이 아들이 주님의 것임을 말씀하시고 병이 나았음을 선포하시는데 아멘으로 화답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남편이 모래성처럼 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남편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성령님은 남편을 금식기도원으로 가서 기도케 하셨고, 생명의 강 기도회와 치유집회 그리고 날마다 가정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가운데 저희 가족을 만지시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서 그토록 하기 어려웠던 남편을 사랑하고 축복한다는 선포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편은 아이들을 축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의 속마음을 열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희들의 마음의 소원은 점점 확증되어 갔습니다.
주님!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게 하시고 절망 중에 소망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약해 놓은 서울대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왼쪽 눈만 언급하시길래 오른 쪽 눈은 얼마나 상한 것이냐고 여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왜요? 오른 쪽 눈은 정상인데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믿을 수가 없어 정말이냐고 재차 물으니까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OCT라는 특수 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촬영을 했습니다. 결과는 정말 너무나 깨끗한 정상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이 하셨습니다. 내 생애에 이보다 더 반가운 소리는 없었습니다.
주님은 상오를 통해 남편의 믿음 회복과 저의 상한 마음의 치유 그리고 악한 영으로부터의 놓임, 기도 회복, 또한 깨어진 부부관계의 회복 등 모든 것을 회복 하셨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뿌린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으며 기쁨의 단을 거둔다는 진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여호와 라파 치유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육신의 질병과 상한 마음의 치유 모든 것을 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믿기만 하면 주님이 행하십니다.
이제 저희 부부는 상오의 나머지 왼쪽 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미세하지만 왼쪽에 살아 있는 시신경이 있어서 교정시력이 0.3까지 나온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습니다. 크고 놀라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