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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1/30
 

결국 나는 당신의 나이에 서서 이렇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생각되는 건 -
스물 셋도 참 어리구나 라는 것.

또다시 나이를 먹으면
당신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내려다볼 수 있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초월해버릴 지도 모른다.

이 속도로,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것도,
주변 사람들 한번 돌아볼 여유 없는 것도,
그 아무것도 아닌데도

홀로 고독하게 이 공간에 갇혀 있었나보다.

정말로 딱 홧병.
답답하고 속터지고 믿는도끼에 발등찍히고...
3연패를 당하는 날에
이유없는 열나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파서
정말 구토하는 몸을 부여잡고
겨우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누웠다.
3일째 되는 날인 오늘에서야 조금 회복된 듯.

감기몸살로 이어지려는 것을 미리부터
엄살로 아픈 척 해버려서 다행히 ok

그런데도 곰곰히 생각해본 나의 시간들이
어쩌면 목표없이 달려온 것은 아닐까하는
확신없는 물음들 속에서 헤메였나 하는.

크고 작은 생각들이 오고가는 이 공간에

정신을 차려야지, 해도 사실 쉽지는 않다.
누군가 주었던 아픔을, 내가 주었던 고통을
이 순간순간 끌어안고 가야 한다는 것.
그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

아 정신이 저 너머로 달아나려고해, 돌아와 -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
내가 지금 이뤄내려고 하는 것.
내가 최종적으로 가고 싶어 하는 곳.
내가 최종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

아직도 모순이 참 많아.
그래도 너는 웃어 -

비행기를 슝슝타고 날아가도 몇시간이 걸리는
여기 이 작은 지구라는 행성, 반대편 너머에 그대가 -

서로가 서로에게 더 멋진 모습이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여기에 나는, 제대로 되는 일 없이
헤메이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너에게 보여줄 내 모습을 조금씩 단장해본다.

아직 우리에게는 다시 만날 날은 멀었지만
기도한다. 너의 안녕과 꿈을 -



지구 반대편, 그래도 니 마음속...에 내가 있기를 ㅋ



예상했던 SSAT 불합격 -
다른 것보다 아마도 시사상식 파트에서 과락인듯.
40점이 커트라인인데 나 40개 이상 마킹 안했다는거 -
아임쏘쏘리.



09.26. 두산건설 서류전형 합격//
어째서 불합격된 포스코는 저다지도 길게나 글을 적어주었을까
불합격이라는 말이 잘 보이지도 않고 그냥 문과적인 어투로
그렇게 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길게
늘여서 써버리다니 - 이번주 일요일 10.05. 큰오빠 결혼식
& 두산직무적성검사 DCAT 준비 이번에는 붙어주자
포스코랑은 인연이 아니었나보지 마음을 비우고 홀짝홀짝
불합격만 저렇게 장황하게 크게 보이니까 마음이 허해서
자그마하지만 합격된 두산군을 이렇게 올려놓는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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