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관련 보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이 재미교포들 1천여명이 참가하는 추가 소송을 내기로 했다.
시변 소속 이헌 변호사는 "지난달 재미교포 1천여 명이 진행 중인 국민소송에 참여하고 싶다며 참가동의서를 보내와 소송 위임장을 작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변은 국내 거주자들 2천469명이 원고로 참가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진행 중인 소송의 제3차 재판이 오는 23일 열리는 만큼 일단 기존 소송에 집중하고 추가 소송은 올해 연말까지 접수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변 측은 소송액을 기존처럼 1인당 100만 원으로 잡을 방침이며 이에 따라 PD수첩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액수는 모두 35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 참가 의사를 밝힌 교포 중에는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뿐 아니라 유학생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이들 교포들이 소송에 참가키로 한 이유에 대해 "MBC의 광우병 관련 보도를 직접 시청한 것은 아니지만 식당 종업원 등 많은 미국인들로부터 실제 (좋지 않은) 그런 말들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을 내기로 한 교포들은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위험성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미국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곤혹감을 느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시변은 지난 9월 "PD수첩의 선동적인 허위ㆍ왜곡방송으로 인해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등 엄청난 사회혼란이 초래됐고 그로 인해 국민인 원고들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 남부지법에 24억6천9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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